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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최고위원, 직장인 공감 타운미팅(20~40대 금융인)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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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2011. 11. 1(화) 19: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번지 흑돈가에서 직장인 공감 타운미팅을 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의 모두(冒頭)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가 한나라당 대표가 된지 3개월이 좀 넘었다. 제가 공직생활을 30여 년째 하고 있다. 29년 6개월을 비주류로 살다가 주류가 된지 한 3개월 정도 좀 넘었다. 한나라당 대표가 되고 난 뒤에 정책전환을 하려고 무척 노력을 했지만, 대표가 되자마자 주민투표에 관여를 안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갑자기 나가는 바람에, 재·보궐선거에 전력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하다보니까, 정책 부문은 서민정책으로 작년 9월부터 전환하고 있지만, 정책전환이나 당 개혁문제를 할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 서울시장선거 패배를 계기로 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정책방향도 바꾸는 그런 작업의 일환으로, 어제는 20대 대학생들의 애로사항을 3시간 동안 청취했다. 이야기를 듣고 정리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정리를 했다. 오늘은 직장인들 중심으로, 특히 금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요사이 금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육아·보육과 주거문제에 굉장히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본다. 거기에 대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될지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또 여러분들이 한나라당을 미워하는 이유를 좀 듣고, 한나라당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허심탄회하게 듣고자 한다.

 

ㅇ 먼저, 참석한 직장인들을 대표하여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대표님께서 바쁘신 데도 우리 국민과 금융인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대 한나라당 대표 중에서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가장 좋아한다.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없다. 굉장히 소탈하고, 솔직담백하고, 하고 싶은 말씀을 직설적으로 하시기 때문이다. 말씀 나누기도 편하고, 대하기가 편하다. 말씀하신대로 비주류였다가 당 대표가 되셔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서민과 중산층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린다. 여러 은행에서 골고루 20~40대가 모였다. 대표님께 다양한 의견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함께 했다. 젊은 층에서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이 많지만, 우리 금융인도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과 불만이 많다. MB정권 3년 동안에 금융과 공기업이 반(反)한나라당으로 바뀌어버렸다. 저는 이게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본다. 집권여당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무서운 속도로 변해간다는 것에 대해, 우리 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MB정권과 한나라당이 국민과 금융인의 목소리를 이제는 겸허하게 들어야만 국가와 국민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본다. 오늘 금융인들의 목소리,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시려고 자리를 마련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현재 상태에서는 저희들이 한나라당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집권여당으로서 올바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기를 저희는 바란다. 금융인들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ㅇ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직장인들의 질문을 받고 사안별로 답변을 했다.

 

- (저축은행 문제) 저축은행 문제는 저도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저축은행이라는 것을 정무위에 가서 처음 알았다. 은행이면 다 같은 은행인줄 알았다. 예전의 상호신용금고가 저축은행으로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상호신용금고가 제2금융권이라고 들었는데, 왜 은행이라는 말을 붙였을까. 정무위에 잠시 있을 때 저축은행사태가 터지면서 알아봤다. 상호신용금고를 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바꾼 게 잘못된 게 아닌가, 서민들한테 은행의 신용도를 착각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축은행사태가 터질 때 어떤 식으로든 서민들이 피해본 것을 해소해야 한다. 이것을 특별법으로 할 것인가. 그런데 특별법으로 하면 한이 없다. 저축은행을 감시·감독해야 할 금감원 직원들이 부산 가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그렇기 때문에 금감원 직원들의 부정행위는 국가가 사용자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것을 특별법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국가가 사용자 책임을 져야 하는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것은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국가책임을 묻는 것이 옳다고 그런 얘기를 했다. 이것은 명백히 금감원의 직원이 가서 묵인하고 돈을 받고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감원 원장보도 부정행위를 저질렀으니, 소위 부정이 확대되고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 국가가 보상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배상책임으로 봤다. 그 배상책임의 범위는 사법적 절차로 하는 것이 맞다. 특정한 사건이 날 때마다 특별법으로 하면 형평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저축은행 문제는 사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국가배상책임을 지우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얘기를 했다.

 

- (론스타 문제) 론스타 문제에 대해서 진짜 격분한다. 외환위기 이후에 우리 금융기관을 해외에 헐값에 팔았다. 어떻게 해서 헐값에 팔았는지를 여기에서는 얘기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외환은행을 투기자본인 론스타에 매각할 수 있는가. 매각당시의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사후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거기에 대해서 우리 한나라당도 방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 문제가 터지고 난 뒤에, 우리은행 문제도 사모펀드에 매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듣고 ‘이것은 안 되겠다, 이것은 금융주권의 문제이다.’라고 생각했다. 대한민국의 금융주권이 미치고 있는 은행이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머지는 전부 해외자본이 다 들어왔다. 우리은행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는 얘기를 듣고, 이것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되었다. 공적자금이 좀 손해를 보더라도 차라리 국민주 방식으로 국민들한테 70% 정도의 싼 가격에 매각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 서민들한테 혜택을 주고, 그것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하는 블록세일로 하자고 했다. 국민주 매각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사모펀드의 매각방안은 지금도 검토를 하고 있지만, 외환은행처럼 투기자본에 매각되는 것은 일단 막아놓았다. 우리은행은 가능한 한 민영화가 안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사모펀드나 투기자본에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 처음에 매각절차가 공고되고 발표될 때, 제가 전격적으로 안 되겠다고 하여 사실상 그것까지는 막아놓았다. 앞으로 우리은행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정부와 계속 의논을 하되, 외환은행의 론스타 사태 같은 경우는 막아야 한다는 게 분명하다.

 

- (대졸초임문제) 금융위기 상황에서 대졸의 공공기관 임금과 급여가 너무 많다고 해서 삭감을 했다. 기존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기는 어려워 새로 들어오는 신입직원들의 급여를 낮추어보자고 해서 시행된 것이다. 금융위기가 끝나고 난 뒤 원상회복을 하려고 하니까 힘들다. 여태 삭감된 임금을 원상회복시켜 달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약속하기 어렵다. 기존 직원들은 노동조합이 있기 때문에 임금을 삭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입직원들은 정부의 조건 하에서 입사를 했다. 이제 와서 금융위기가 없어졌기 때문에 원상회복을 해달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그쳐야 한다. 입사해서 보니까 너무 불평등하다고 해서 원상회복해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물론 어려움은 있겠지만 이미 삭감된 임금을 원상회복시켜 주기는 사실상 힘들다는 점을 양지해주기 바란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허용범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겸 정무부실장, 김관현 대표최고위원 부실장과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20~40대 직장인들이 함께 했다.

 


2011.   11.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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