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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최고위원, 샘 게로비치 주한 호주대사 접견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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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2011. 8. 12(금) 10:3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샘 게로비치 주한 호주대사를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두 분의 대화내용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은 ‘대표’, 샘 게로

비치 주한 호주대사는 ‘대사’로 표기)

 

- 대표: 제가 한-호주 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다. 집권여당의 대표가 호주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 대사: 한나라당의 대표가 되셨는데 여전히 한-호주 의원 친선협회장을 맡고 계셔서 저희가 너무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 대표: 올해는 호주와 50주년을 맞는 우정의 해이다. 6.25전쟁 당시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호주가 참전을 결정해주었고, 17,000명에 가까운 호주 젊은 전사들을 한국에 파견해주어 참으로 고맙다. 특히 51. 4. 23에 가평전투에서 호주 군이 주축이 되어 승리한 것은 한국전 중반에 우리가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길라드 총리께서 방한하셔서 가평전투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지금도 호주의 왕실 3대대를 가평전투대대라고 부른다고 저는 알고 있다. 어려울 때 혈맹으로 도와준 호주에 대해서 한국 국민들과 저희 한나라당은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대사: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올해는 한-호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해이다. 외교수교관계 50주년 기념의 해일 뿐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전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올해를 같이 우정의 해로 지정해서 축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가평전투 60주년 해이기도 하다. 한-호 관계는 매우 강하고 굳건한 관계이다. 한국전에 저희들이 협력했던 것을 기반으로 강하게 그리고 상호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해오고 있다. 특히 안보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가 되어가고 있는데 한국이 60년 전 한국전쟁에서 겪었던 것과 같은 안보위협이나 도발사태에 있어서 호주도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아시는 바와 같이 길라드 총리께서는 한국을 두 번 방문하셨는데 첫 번째 방문은 G20 회의 참석차 오셨다. 한국은 G20 행사를 매우 성공적으로 치뤘다. 지난 번 4월에는 한-호 우정의 해 기념과 함께 가평전투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셨다.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대표님이 지난 수년간 한-호 의원 친선협회를 이끌어주시면서 양국관계의 발전을 이루어나가는데 큰 기여를 해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 대표: 한-호 FTA는 양국간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자원부국인 호주와 기술 강국인 한국이 FTA를 체결하게 되면 상호보완적인 입장에서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양국이 안보 공동체에서 정치·문화공동체로, 경제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한-호 FTA이다. 저는 한-호주 FTA가 조속히 체결되어서 양국이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는데 대사님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 대사: 먼저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대표님은 언제나 한-호 FTA에 있어서 열렬한 지지자였던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하지만 FTA협상이 진행되는 중간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작년에 한국에서는 구제역 발생, 미국과 FTA 추가협상 논란, 그리고 유럽과의 FTA에 있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호주와 FTA를 진행시켜 나가는 데 여러가지 장애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한-호 FTA는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조속히 체결해야 된다고 본다. 올 4월에 양국정상회담이 있었을 때 양국의 정상께서 올해 안에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그런 약속을 천명하셨다. 저는 양국의 협상단이 양국 지도자의 그런 결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대표: 제가 대사님을 몇 번 뵈었는데 이것은 아주 중요한 얘기니까 꼭 본국에 전달해서 좀 시정을 해주시기 바란다. 호주는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을 가는 나라이다. 사적으로는 제 처남이 이민 가서 살고 있다. 호주 시민권자이고 시드니에 살고 있다. 호주 교과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고 있다. 호주 외무성도 일본해로만 표기를 하고 있다. 한-일 양국사이의 바다인 만큼 서로 다른 명칭을 병행 표기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본다. 이 문제는 한국의 국가정체성 문제이다. 왜 그런가 하면 한국 애국가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이렇게 되어 있는데 호주 정부에서는 그것을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East Sea로 병행표기를 해주어야하는데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있으니까 호주 정부입장으로 보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아니고 ‘일본해와 백두산이’ 이런 식으로 한국 국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사님이 좀 중요한 역할을 해주셔서 명칭을 Japan Sea뿐만 아니라 East Sea로 병기를 해주셨으면 하는 요청을 드린다. 두 번째, 호주 교과서에는 태권도가 중국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잘못 기술되어 있다. 한국의 태권도는 이미 신라시대인 1,500년 전부터 한국에서 발생한 것이다. 제가 태권도협회장이다. 호주 교과서에 태권도의 유래에 대해서도 잘못 기술되어 있다. 태권도는 한국에서 발생한 한국고유무술이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오류가 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대사님이 본국 정부에 통보하셔서 시정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만약 대사님이 태권도문제와 동해문제에 대해 호주정부에서 잘못된 것을 시정해주시면, 금년도에 저희 태권도 오페라단이 월드투어공연을 하고 있는데 호주에 저희 태권도 오페라단이 가서 공연을 해드릴 용의가 있다. 환상적인 공연이다.
- 대사: 태권도문제는 저도 놀라운 게 당연히 태권도가 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었을 때 한국스포츠로 채택이 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몰랐다. 외교부에 말을 해보도록 하겠다.
- 대표: 말을 해보는 게 아니라 그것이 시정이 되어야 한다.
- 대사: 동해 병행표기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충분한 지식은 지금 없지만 한번 알아보고 외무성에 이 문제를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 대표: 이렇게 된 유래는 일제침략기에 일본제국주의가 아시아 전역을 침략을 하고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침략했다. 2차 대전 침략전쟁을 일으키던 그 시기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독도와 동해 표기문제를 자기들 임의대로 만든 것이다. 아직 그것이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그 고약한 제국주의의 습성을 못 버리고 있다는 그런 증거이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ㅇ 금일 이 자리에서는 홍준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정권 사무총장, 김기현 대변인, 이범래 대표비서실장, 허용범 대표최고위원 공보특보, 샘 게로비치 주한호주대사, 조앤 피어스 참사관(농무부), 피터 트러스 웰 참사관(정치 담당), 앤서니 스큐즈 서기관(정치담당) 등이 함께 했다.

 

 

 

 

2011.   8.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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