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기현 대변인은 8월 5일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북한의 해커육성 관련
- 북한 해커들이 국내 범죄조직과 결탁해 온라인게임 프로그램을 해킹해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해온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 최고명문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대학 출신으로, 북한 외화벌이 전문 기관에 의해 중국으로 파견돼 해킹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 중 500달러 정도를 매달 북한에 송금했다고 한다.
올해 북한이 자행한 농협 전산망 해킹과 주요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우리 사회에 작지 않은 혼란을 초래했으며, 국가 안보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했다.
또한 북한 당국이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해커 조직이 단순한 외화벌이 수단을 넘어 대남 사이버 공격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내주 초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 안보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테러에 대한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
국가안보는 국민의 안위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한 치의 소홀함도 용납돼서는 안되는 만큼 사이버 안보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한나라당도 전문가에 의한 정밀 연구를 통해 대책마련에 힘쓸 것이다.
ㅇ EBS 강사의 종북적 시각에 근거한 왜곡된 역사 특강 관련
- 공영방송 EBS의 인터넷 수능특강 ‘한국근현대사’ 강의에서 한 인기강사가 종북적 시각에 근거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식민지인 남한을 해방시키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는 식민지 해방론의 입장에 있었다”, “북한은 민주개혁이라는 이름하에 무상몰수, 무상분배를 통한 토지개혁이 이뤄졌다”는 식의 종북, 반대한민국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공영방송 EBS에서 그 어떤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역사 왜곡 강의를 홈페이지 및 수능교육전문채널을 통해 전파한 사실이다.
그릇된 역사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는 자연스럽게 그릇된 세계관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들이 일본 역사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이다.
타국에서 자행되는 역사 왜곡에는 분노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안에서 이뤄지는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관대한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EBS교육방송은 역사 왜곡 강의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관계자 문책 및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역사 왜곡 사례를 바로잡기 위한 대책 마련에 즉시 착수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역사교육은 우리 세대의 책무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에게 개인의 이념성향에 따라 왜곡된 역사를 전하는 것은 그야말로 역사에 대한 모독이요, 범죄 행위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2011. 8.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