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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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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0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준표 대표최고위원>

 

ㅇ 어제 충남 논산에 호우피해지역을 다녀왔다. 피해를 본 농민들이 이제 폭염으로 더 힘들어하고 있었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온 수박, 메론 등 농작물이 비에 썩고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거둬내야 하는데 일손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우리 충남지역의 당협위원장님들과 당원들이 한 백여 명 이상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참으로 고마웠다.

 

- 우리 당에서 현장을 방문하게 되면 그 현장에 있었던 문제점은 정책위와 바로 연결을 해서 그 피해대책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어제 충남지역 논산지역 당협위원장인 김영갑 위원장과 논산시장이 피해대책에 대해서 자료가 바로 올라오면 비서실장하고 당 정책위가 의논을 해서 바로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

 

ㅇ 우리금융지주와 대우해양조선 매각이 지금 지지부진하다. 국민경제를 생각할 때 더 이상 방치를 할 수가 없다. 지난 청와대 회동 때, 국민공모주방식으로 국민에게 돌려줄 것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린 기업의 정부지분을 특정 대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소액 다수의 국민공모주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오히려 맞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은행 같은 경우에 사모펀드를 통해 매각하게 되면 특정펀드만 배만 불리는 제2의 론스타 같은 그런 불행한 사태가 올 수가 있다.

 

- 1988년 포스코 주식을 국민으로 매각할 때, 청약주식의 할인율이 63.5%로 할인해서 매각을 한 일이 있고, 1989년 한국전력 같은 경우에는 43.5% 할인해서 국민공모주로 매각을 해서 서민들에게 정말로 좋은 재산 증식의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국민세금 투입으로 정상화된 기업의 과실을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특히 대우해양조선 같은 경우는 국민혈세인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했던 기업이 연 매출 12조가 넘는 우량기업이 됐다. 이런 기업은 더 이상 특정재벌이나 기업에 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다.

 

- 당 정책위가 이 자료를, 저희들이 이제 만든 자료가 있다. 당 정책위와 청와대 정책실장이 협의해서, 더 이상 우리은행 같은 경우에 금융 주권에 관한 문제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2의 론스타 같은 그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료를 넘겨줄 테니까 청와대 정책실장과 협의해주시기 바란다.

 

<황우여 원내대표>

 

ㅇ 민주당이 한-미 FTA 비준안에 대해서 그동안 재재협상을 주장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8월 임시국회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을 감안해서 구체적인 재재협상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어제 10개의 협상항목과 2개의 보완책을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께서 제시하셨다. 의미 있는 진일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야당이 제시한 재재협상 항목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 엄청난 기회비용을 우리에게 안겨줄 한-미 FTA는 중국과 일본에 앞서서 우리 정부가 지난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추진해온 국사 중의 중요한 국사이다. 한-EU FTA에 이어서 조속히 한-미 FTA가 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의 국민들의 열망이다. 한-미 FTA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여야가 진지하게 어떻게 개선하고 보완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지금 여·야·정 협의체를 존경하는 남경필 위원장께서 이끌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여과 없는 투명하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협상과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ㅇ 한 가지만 더 지적을 하고 싶다.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서 우리 고등교육과 또 취업의 문제가 국민들이 가장 안타까워하는 문제 중의 하나이다. 등록금 인하 완화정책과 대학의 구조조정, 그리고 학력 차별철폐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의 대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기쁜 소식은 서울여상이 2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대학진학생들을 제외하고 175명 중에 172명이 만족할만한 직장에 취업을 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뒷받침하는 의미에서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해서 금융권의 고졸채용이 확대된다는 반가운 소식 또한 들리고 있다.

 

-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80%가 넘는 과도한 대학 진학율이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고, 교육과 직장의 교육 분야에 있어서의 엇박자 또한 중요한 이유이다. 한나라당은 8월 임시국회 때, 학력차별금지법을 반드시 통과시킴으로써 새로운 사회 기풍을 진작시키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ㅇ 원내수석께서 지금 출타중이시기 때문에 원내상황에 대해서 대신 간단히 보고를 드리겠다. 어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 되었고,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오늘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청문회 본연의 역할이 공직자의 자질검증이다. 청문회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내실 있는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고, 야당과 신속하게 의사일정 협의를 진행해서 여야를 떠나서 국회 직분에 맞는 국민 앞에 떳떳한 청문회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 국정조사 특위 역시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되었다는 일이 어제 있었다. 증인채택과 관련하여 여야 간에 견해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이 국정조사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냉정한 시각이라 할 것이다. 국민들께서 바라고 요구하는 증인채택을 둘러싼 정파 간의 힘겨루기가 아닌 진정한 국정조사로써 우리가 무엇인가 실체를 발견해내야 된다는 엄숙한 요구이다. 다행히 많은 국조 특위 소속 의원들이 해외며, 국내며 뛰어다니면서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국민들이 칭찬하는 국정조사 스타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증인채택문제는 추후 논의할 여지가 있는 만큼 내일 예정된 특위회의에서 우선적으로 국정조사 실시 계획서가 원만히 채택되고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하면서 필요할 때에는 원내대표단도 뒷받침하겠다.

 

<정몽준 중진의원>

 

ㅇ 최근 일본 정부가 일본 공무원들의 대한항공 탑승을 금지한데 이어 자민당 의원들이 이제 울릉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게 방문의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어처구니가 없고, 크게 실망스러운 일이다.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분노해야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일본의 계략에 빠져서는 안 되겠다. 독도는 누가 뭐래도 우리의 영토이다. 독도에는 김성도씨 부부와 등대원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분들을 위한 숙소가 지난 6월 9일에 완공되었는데 아직 현판식을 갖지 못했다고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진행해야 하겠다.

 

- 국토해양부장관은 그저께 독도의 종합해양과학기지구축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서 내년 말이면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또 이제 다음달 8월 중순이면 독도에 헬리콥터 착륙장이 공사도 완료가 된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그동안 일본에 가졌던 막연한 환상을 불식하고, 일본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

 

<이윤성 중진의원>

 

ㅇ 원론적인 얘기를 좀 하겠다. 원래 말로 해서는 말이 많게 마련이다. 말은 말을 낳고, 전달확산과정을 거치면서 하여튼 의도적이든 필연적이든 내용이 가감된다. 그래서 당초 의도와는 달리 변질의 우려가 크다. 말로 할 때는 특강이든지 강연이든지 말로 할 때는 그냥 재밌고 또 거기에 푹 빠지고 그냥 지나간다. 그런데 이게 문자화될 때 좀 달라진다. 느낌이 아주 달라진다. 이런 것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요즘 동시성 매체가 있고 석간, 조간이 있고 주간이 있고 월간이 있고 계속해서 분석기사는 좌담을 통해서 정치평론가를 통해서 확산된다. 그래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지 않나, 저도 많이 실수를 했지만, 그렇게 이해가 된다. 특히 반어법도 다 우리가 아는 것이지만 이런 표현에 익숙하신 정치인들의 경우는 표현 효과가 극대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각에 따라서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는 것도 우리가 알아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 어제 우리 대표께서 한나라 포럼특강, 여의도 방송클럽초청 강연, 어떤 내용은 되풀이되는 경우도 있고 아침에는 혹시나 했는데 방송기자클럽 초청강연에서 똑같은 얘기가 되풀이되니까 일단 말이 많다.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비공개회의 때 좀 더 구체적으로 이런 문제는 좀 있지 않겠는가, 하고 대표님께 한번 건의를 좀 해보고자 한다.

 

ㅇ 어제 우리 홍준표 대표님 일정을 보면 8시에 한나라 포럼 강연, 11시에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오후 2시 30분에 호우피해지역 보고를 청취하면서 현지에 위로방문을 하고 또 그곳에서 봉사활동까지 하셨다. 정말 요즘 분초를 다투어가면서 다니시는 우리 대표님의 수고를 볼 때, 정말 연일 박수도 보내고 이렇게 늦은 감이 있다, 이렇게 해야 될 텐데라고 생각이 들지만 너무 바쁜 일정에 쫓기시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 어제 수해지역방문도 2시 반에 보고를 받으시고, 봉사활동하고 현지를 떠난 시간이 정확히 모르겠지만 한 2시간가량 계신 것 같은데 우리 당원들도 많이 나오고 또 호응도 좋았고 현지분위기도 좋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좀 더 계획 하에 이번 폭우피해가 단일성으로 그쳐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일정을 시간을 갖고 소화를 하셨으면 좋지 않겠나, 이런 아쉬움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ㅇ 내일 우리 홍준표 당 대표가 출범한 이후에 당·정·청이 국회에서 대규모 고위급 당정회의를 열기로 되어있다. 긍정적인 현상이고, 스타트로써는 매우 기대가 크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행사를 열어도 성과, 결과물이 없으면 사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이벤트, 쇼가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곧 나오게 되어있다. 그래서 혹시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자 하는 거다, 이런 인사 상견례다라는 말씀은 하시겠지만 그렇기엔 다루어야 할 현안들이 너무 무겁다. 그래서 일단 홍 표가 출범하시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당이 좀 시끄러웠는데 이 일 하시면서 너무 성급하게 추진을 하시다가는 뭐하려고 이런 것을 하느냐, 하는 그런 우려도 낳지 않겠는가 걱정이 된다.

 

- 제 생각은 그렇다. 총리를 비롯해서, 장관, 청와대 실장 등 또 우리 당 정책위 관계자들 해서 한 40~50명 참석을 하는데, 한-미 FTA문제라든가 대학등록금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무거운 현안들이 많다. 그래서 지금 하고 계신 것은 알고 있다. 우리 정책위부의장님이 대신 참석하셨는데 좀 더 세밀한, 실무자 차원의 처리를 통해서 내일 그냥 인사치레다, 통과의례다, 하는 차원을 좀 넘어서 발전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아울러 드리겠다. 모처럼 우리 당·정·청 협의가 있고, 또 민생현안에 우리가 최근거리 접근하는 회의인 만큼 많은 분들의, 특히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도 말씀드리면서 이렇게 장마, 폭염 가운데 우리 당이 정말 앞장서서 국민들에게 시원한 소식을 전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말씀드렸다.

 

<이경재 중진의원>

 

ㅇ 존경하는 이윤성 의원께서 말과 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다. 요즘에 대세론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대세론은 독약이다 라는 이런 얘기로 인해서 당내에 갈등이 번지고 있는 것 같다. 대세론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된다. 저도 한 두어 달 전에 어떤 인터뷰에서 대선이  일대일의 구도가 될 때는 정말 박빙의 결과가 예상되기 때문에 박근혜 대표도 겸손해야 된다는 표현도 한 적이 있었다. 이 대세론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명지대의 김형준 교수를 비롯해서 많은 분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고 여의도 포럼에서도 얘기될 때에 상당히 공감을 하고 이에 준비해야 된다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 탄생도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대선준비에 만전을 기하라는 뜻으로 그렇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그런데 이런 말이 때와 또 말하는 당사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이게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하필이면 전당대회 직전에, 또 이제 막 출발하는 이 시점에 이런 얘기가 왜 나왔나, 또 그것이 대통령의 귀와 입이 되고 있는 언론특보가 이것을 말하는 저의가 뭐냐,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은 저도 읽어보니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일부 용어 쓰는 것이 가시 도친 것도 있고 해서 마음 상해하는 부분도 있는데 문제는 저도 대통령의 공보수석과 대변인을 해본 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의중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저 자신은 이런 얘기를 한 번도 당내문제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왜 그 시점에 얘기를 했을까, 혹시 다른 복선이 있지 않나, 또는 다른 대안을 찾자는 그런 얘기가 아닌가, 이런 오해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저는 지난번에 정치자금법과 관련해서 청와대에서 이것은 정치권의 청부를 받아서 했다느니, 이런 얘기를 하면서 문제를 어그러트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청와대의 인사들은 바로 대통령의 분신이기 때문에 이 정치흐름을 알고 대통령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을 하고 그렇게 나가야 하는데 지난번에 대통령과 박 대표가 참 웃으면서 손을 잡고 그래서 국민들에게 안심을 주고 미래의 희망을 주는 시기에 이런 민감한 발언을, 그것도 지나가는 얘기가 아니고 잡지에 나오게 한다는 부분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로 정치를 하지만 말로 정치가 망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말씀드린다.

 

<남경필 최고위원>

 

ㅇ 조금 전에 원내대표께서도 말씀을 주셨지만, 민주당이 한-미 FTA 재재협상안을 발표했다. 진일보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여·야·정 협의체가 구성이 돼서 계속 논의해가고 있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그동안 여야가 정부 측에 요구했던 자료가 있다. 2011년 현재시점 기준으로 재협상된 내용을 포함해서 한-미 FTA가 미치는 경제적인 영향에 대한 평가를 이번 금요일 날 정부가 제출하게 된다. 이것을 바탕으로 대책마련을 포함해서 논의를 해가겠다. 아울러 민주당이 주장하는 이러한 협상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 예를 들어 농업구명서비스, 제약분야 등에서 국내대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충실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두 가지 정도 우려가 되는 것은, 한 가지는 민주당 내에서도 10+2대책에 대한 논란이 있다. ISD, 역진불가조항은 참여정부 시절에 체결된 한-미 FTA 협정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두 조항을 폐기하자는 것은 민주당의 기존 당론과 위배되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 두 번째 이런 것을 이번 이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과정 속에서 민주당의 지도자이신 손학규 현 대표, 야권의 지도자 중의 한분인 유시민 前보건복지부장관, 이런 분들이 과거의 이 한-미 FTA를 참여정부시절에, 한분은 적극 홍보했던 분이고 한분은 한나라당 도지사로서 한-미 FTA 처리 필요성을 누누이 역설하셨던 분들인데 이 재재협상을 요구하고 기존의 찬성했던 입장을 반성하는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과연 과정의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있다. 특히 국익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라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닌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저는 이 한-미 FTA 논의과정 속에서 과정 속에서 야권의 지도자들이 국익을 위해서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지 자신들의 정치적인 행보와 이득을 위해서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ㅇ 아울러 오늘 뉴비전 보고와 관련된 공청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당히 고생 많이 하셨고 좋은 내용이 많이 포함됐다고 생각한다. 좌클릭이나 보수의 가치 퇴색, 이러한 비판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저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묵묵히 가정을 지켜나가는 가장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그런 이미지가 많이 퇴색된 것도 사실이다. 뉴비전 보고서를 기점으로 해서 우리 한나라당이 갖고 있던 가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유승민 최고위원>

 

ㅇ 공개적으로 한 말씀 드린다. 방금 남경필 최고가 말씀하신 뉴비전 보고서는 앞으로 한나라당의 노선과 정책에 어떻게 반영이 되는 건지에 대해서 대표님께서 한번 절차를 생각해주시고 의논을 해주시기 바란다. 제가 오늘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청와대 오찬에서 우리 당 대표님께서 우리금융지주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 오늘 하신 말씀과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오늘 재차 공개적으로 이제 우리금융, 대우조선에 대해서 매각방식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제가 조금 걱정이 됐다.

 

- 80년대 포스코, 한전 말씀하셨는데 80년대 포스코, 한전을 매각할 당시에, 그러니까 노태우 정부 때이다. 그때는 국민주 방식이라고 일부의 주식을 국민들에게, 그것도 소득과 자산 기준에 따라서 싸게 공급해서 그분들이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그러한 정책을 썼었다. 아주 일부의 주식에 대해서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금융이나 대우조선에 의해서 정치권이 그 매각방식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저는 조금 정부가 운신의 폭이 줄어든다는 생각을 하는 게, 걱정하시는 특정재벌한테 경영권을 넘기거나 사모펀드에 넘겨서 제2의 론스타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 그것을 걱정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국민주 방식이나 일반 대중에게 작은 지분을 나눠주는 그런 방식은 전 매각방식에 적용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금융과 같은 경우에 공적자금이 3번이나 투입됐고 대우조선도 공적자금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매각을 그 경영권을 갖는 지배 대주주가 나타나도록 하느냐 아니냐가 매우 중요하고 지난 국회, 지난 정부에서도 못했던 문제를 우리 한나라당이 무조건 포스코 방식으로 하라고 그렇게 강제할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정책위에서 이 문제를 협의할 때, 저는 부분적으로 과거의 국민주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찬성하지만 우리금융이나 대우조선 매각방식에 대해서는 당이 너무 주식 100%를 팔라고 딱딱하게 정부에게 공고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나경원 최고위원>

 

ㅇ 오늘 무거운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전 좀 가볍지만 중요한 말씀드리겠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당직인선도 마무리되고 사무처 당직인선도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오늘 드리는 말씀은 김밥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가 언론인들로부터 들어보니까 민주당이 제공하는 김밥은 맛있는데 한나라당 것은 맛이 없다고들 하신다. 민주당 김밥은 김이 윤기가 나는데 한나라당 김밥의 김은 윤기가 안 나고 바싹 말라있고 민주당 김밥의 밥은 한밥인데 우리 당 김밥은 찐밥이라고 이런 말씀들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앞으로 우리가 할 때, 무슨 일을 하든지 사소한 것부터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이런 말이 있다. 악마는 사소한 것에 숨어있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이런 말이 있다. 우리가 총선을 앞두고 새로이 출발, 짜여진 인선이 마무리되고 이제 우리가 각자의 역할이 있는데 저는 세심한 것부터 잘 챙기는 것이, 또 민생을 챙기는 것도 역시 세심한 것부터 챙기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세로 일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렸다.

 

<김영선 중진의원>

 

ㅇ 우리 나경원 최고께서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서울여상이 취업을 잘 한 것은 참 좋은 일이다. 그런데 이제 1960년대 여상의 지위하고 지금 여상의 지위가 다르다. 지금 산업계에서 보면 기능공·숙련공이 부족하다고 한다. 서울여상 졸업생들이 취업한 것을 기뻐할 것이 아니라 각종의 마이스터교나 기능고등학교나 실업계 고등학교가 숙달된 전문 인력으로 나아가게끔 지원을 해주고 새로운 비즈니스 틀 속에서 자기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 그리고 기능대학이나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격증과 함께 경력을 인정받게 해주는 것, 그것이 직장이나 군대생활과 연결이 되게끔 해주는 이런 것들을 한나라당이 지원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 저도 저소득층이나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의미에서 반값등록금은 찬성을 하지만 민주당이나 민노당이 보편적인 복지나 생활복지평등을 한다고 하면, 우리가 책임 여당으로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은 적극 도와주는 것은 좋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민주당이 만든 김밥이기 때문에 같이 김밥을 말아봤자 좋은 김밥이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다운 우동을 만들거나 자장면을 만들거나 짬뽕을 만들어야지 맨날 김밥 만드는데 따라가면서 나도 장사해서는 대선이든 총선이든 좋은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한다.

 

<원희룡 최고위원>

 

ㅇ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하면서 독도 문제를 새로운 이슈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 국민들은 당연히 걱정과 분노를 표시하고 있고 우리 정부로서는 신중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겠지만 이에 대해서 한국 정치권이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의견들이 갈리고 있다. 입국을 막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당당하게 오히려 안내를 하고 독도에 대한 한국의 주권을 과시하는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 우리 애국정당으로서 한나라당이 당론을 빨리 모으고 이에 대해서 정리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저는 그것을 물리적으로 막거나 분쟁상태로 보여주는 것보다는 오히려 집권여당으로서 독도의 주권에 대한 내용들을 정확히 일본 의원들에게 설명도 하고 필요하다면 저희들이라도, 저라도 나서서 가이드를 하면서 독도에서 설명을 하고, 필요하다면 한나라당과 일본 자민당 의원들 사이에 공개토론도 저희들이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으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ㅇ 조금 지나긴 했지만 국방부 장관이 중국에 방문했을 때 갔을 때 중국이 보여준 여러 태도에 대해서 정부로써는 신중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겠다만 이럴 때야말로 정당이 나서서 우리 국익을 정확히 대변하고 일시적으로 불편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적인 목소리를 명확히 내줄 필요가 있다. 그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1.   7.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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