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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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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홍준표 대표최고위원>

 

ㅇ 사무총장을 비롯한 신임 당직자 인선을 거의 완료를 했다. 어제 당직인선을 둘러싼 모든 논란은 이제 마무리 짓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민에게 다짐했던 사항들을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을 하겠다. 첫째, 당내 정책협의를 강화하여 서민정책의 발굴에서 입안까지 신속한 소통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둘째, 현장중심의 민생정치를 위해 지방발전특위를 구성해서 정기국회 전까지 전국 민생정책 투어에 나서도록 하겠다. 셋째, 최고위에서 합의한대로 공천개혁을 위한 당내외 폭넓은 여론수렴과 함께 실무준비도 바로 하겠다. 이 모든 것을 추진해 나가면서 앞으로 당은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무사하게 운영해 나가겠다. 떨어진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은 민생 한가운데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신임당직자들도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기 바란다. 중진의원님들의 경륜과 지혜로 신임당직자 분들을 이끌어주시고, 믿음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

 

<이주영 정책위의장>

 

ㅇ 당정협의가 오늘 두 차례 있다. 이미 조찬모임을 가지고 왔다. 조찬모임을 통해서 한 당정협의는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방안에 관한 것이다. 오늘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또 기획재정부 차관, 행정안전부 차관, 복지부 차관이 참석하고, 당에서는 정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늘 협의된 주요내용을 보고 드리겠다. 우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을 금년도 지금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7천명을 증원시키기로 했다. 증원된 7000명 공무원 중에 사회복지직 신규채용을 70%로 하고, 행정직의 복지업무 배치는 30% 병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지자체 읍면동 사회복지 공무원이 현재보다 2배 수준, 지금 현재는 평균 1.6명인데 증원이 다 되면 3.0으로 증원이 되어서,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

 

- 이 7천명의 증원 재정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총1620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을 해서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대폭 경감시켜 주기로 했다. 본래 이 인건비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지자체일수록 재정여건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서 경비의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다음으로, 공공전달체계의 효율화를 위한 몇 가지 중요한 구조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복지재정의 누수방지를 위해서 사회통합관리망을 이미 구축을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13개 부처 292개의 복지사업 중 중복 수급을 받는 사례들이 상당히 있어서 누수가 되어왔는데, 이런 누수현상, 중복수급을 금지하도록 조치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복지사업별로 다양한 선정기준이 되어있었는데, 이것을 표준화시키기로 했다. 복지와 일자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차원에서는 희망나눔지원단, 가칭 설치해서 종합복지상담 또 통합사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두어서 민관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ㅇ 마지막으로 기부식품제공사업, 푸드뱅크를 효율적으로 개선·추진하도록 했다. 공정한 배분을 강화하고 식품기부 활성화를 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하기로 했다는 보고를 드린다.

 

ㅇ 다음으로, 내일 오후에 예정되어 있는 전통문화발전 당정협의에 관한 보고를 드린다. 지금 불교문화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전통문화들이 있는데, 발전특위를 구성을 해서 운영해왔다. 지난 5월 2일 전통문화발전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이미 발표하고, 현재 법령개정작업 추진 중에 있고, 내일은 그 다음으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될 그런 전통문화보전 사업들에 대한 당정협의가 되겠다. 내일 오후가 되겠다. 당 측에서는 전재희 특위위원장을 비롯해서 정책위의장과 정책위 관계자, 정부 측에서는 기재부 장관, 문화부 장관, 문화재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 보고를 마친다.

 

<김정권 사무총장>

 

ㅇ 여러 가지로 걱정을 많이 하시고 계신 분들이 계신데, 그런 걱정이 기우였다고 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맡은 바 소임을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ㅇ 8월 달 임시회에 관련해서 보고를 드린다. 8월 임시회를 왜 하느냐고 많은 의원들이 물어보시는데, 내년에 선거가 있는 해이다. 그래서 올해는 12월 2일에 예산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면서 국회를 끝내는 것을 여야가 목표로 잡고 있다는 말씀드린다. 그래서 12월 2일 끝을 내려고 하면 8월에 결산을 반드시 해야 되고, 중요한 법안들을 처리해야 된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보고 있다.  그래서 7월말 8월초가 휴가철인 점을 감안해서 8월 8일부터 전 상임위원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그래서 8월 달에는 결산 그리고 이어서 주요법안처리, 이렇게 처리할 예정이다. 8월 달에 주요한 처리해야 할 건수를 보면 한-미FTA 비준동의안, 북한인권법, 국방개혁안, 결산안, KBS 방송수신료 인상 승인안, 대학등록금 완화 및 대학구조조정 관련 법안, 학력차별금지법 등이 8월에 처리해야 될 주요현안이 되겠다.

 

- 9월 달에 들어서는 9월 정기국회는 국정감사와 예산안에 집중하자. 그래야 12월 2일에 끝을 낼 수 있다. 여야가 그 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얼마 전에 원내대표께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8월달 본회의가 열리면 바로 이 특위를 구성할 예정으로 있다.

 

ㅇ 지금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6월 23일부터 8월 12까지 45일간 현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청문회를 하는 것은 8월 5일, 8일, 9일 이렇게 3일간 실시할 예정으로 있다. 야당에서는 휴가철인 점을 감안해서 이틀로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저희 한나라당은 모든 의혹을 샅샅이 밝히기 위해서는 3일간 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7월 14일 증인채택과 관련해서 여야간에 회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야당에서는 대통령, 국무총리 할 것 없이 무차별적으로 증인신청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합의가 되지 못하고 있지만, 7월 14일날 특위 전체회의에서 증인채택 문제가 결정될 예정으로 있다는 말씀드린다. 법무부장관, 특임장관, 검찰총장 등이 바뀔 예상으로 있는데,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이 있을 경우에 7월 중이라도 소관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다.

 

ㅇ 현재 국회 계류 중인 법안이 6600여건이 있다. 이번 국회가 18대의 마지막 국회인 점을 감안해서, 이 법안들에 대한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꼭 처리해야 될 법안,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폐기해야 될 법안, 이런 것들을 현재 분류를 해가지고, 꼭 처리해야 될 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18대국회에서 결국 폐기되는 이런 일이 없게끔 현재 계류되어 있는 법안 6600여건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드리겠다. 아마 8월초쯤 되면 그동안 꼭 처리돼야 할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한 것이 어느 정도 되는지 윤곽이 나온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 8월 국회에는 이러한 꼭 처리해야 될 법안들 그러나 계류 중인 것들을 많이 처리하도록 저희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다.

 

<김형오 중진의원>

 

ㅇ 한진중공업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을 지나서 그날 오후까지 진행된 이 사태는 단순한 노사갈등, 노노갈등을 넘어서 이 정권과 정부 존재의 이유를 심각하게 묻고 있다. 정리해고 철회, 노동자 복지, 비정규직 완전 철폐 이런 것을 넘어서서 정권타도, 정권퇴진을 공공연히 주장했다. 억수 같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서 최대 1만 여명이 모였다고 한다.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몰려든 시위자, 대학생, 젊은이들이 모두 정권타도에 동조하고 있다고는 보지 않고, 그런 줄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정권이 싫어서 몰려 온 것만은 사실이라 하겠다. 여기에 대해 현재까지 보면 정부는 속수무책이다. 당은 수수방관이다. 평화적인 시위를 하라, 자진해산을 요구하는 것으로 사태가 해결되겠는가. 근본원인에 대해서는 접근조차 하지 않고 또 제대로 처방도 내놓지 않는데, 엄청난 정권적 위기가 올 수 있다.

 

- 정부에 대해서 묻겠다. 신공항 백지화 시킨 이후에 김해공항 활성화 대책을 비롯해서 부산 경제나 민생수습 대책에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서민의 가슴을 쥐어짜게 한 저축은행 사건에 대해서 검찰수사가 미온적인 이유는 또 무엇인가. 한진중공업 사태의 근본원인이 사주의 부도덕성과 방만한 경영, 독단적인 무리한 해고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정부가 미온적인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정부를 부산시민이 믿고 따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당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4.19의 원인은 3.15 마산 의거에서 비롯됐다. 부마사태로 유신이 끝났다. 부산 일대 지역 시민의 분노를 달래지 못한다면 정권과 당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 뻔하다.

 

- 국회 환노위의 청문회가 무산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마땅히 열렸어야 했다. 사주에게 면죄부를 주는 듯한 그런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서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다. 거듭 말씀드린다. 노사갈등, 노노갈등 차원이 아니다. 광우병 촛불시위로 정권 초기에 위기를 맞았다. 다 기억한다. 그러나 그때는 초기였다. 그래서 위기를 막아낼 수 있었다. 광우병과 같은 이번 한진중공업 사태는 비논리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이다. 지금은 정권 초기도 아니다. 내년이면 선거가 있다. 이런 보수정권의 위기가 한진중공업 사태에서 비롯되고 있는데, 우리 당은 당직 배분 문제로 매일같이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당을 잘한다고 하는 국민이 있겠는가. 나는 대표와 최고위원들께 오늘부로 손잡고 함께 나가서 이런 위기를 대처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드린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정권의 위기, 당의 위기가 한진중공업과 부산에서 오고 있다. 이 점을 말씀드리겠다.

 

<정몽준 중진의원>

 

ㅇ 한진중공업 사태가 이제 정치인들이 개입해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는데,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관심갖는 것은 당연한데, 우리가 관심을 가질 때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한다. 어느 기업이 경영자가 법을 위반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분명히 얘기를 한다. 시정 자체를 요구해야 되고, 그런데 법을 위반한 차원을 넘어서 기업의 일반적인 사회적 책임, 경영상의 도덕문제, 이러한 것은 우리가 각성·촉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우리 정치인이 개입하는 것은 저는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서 잘 구별을 해서, 만약에 법을 위반한 사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이 이야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홍사덕 중진의원>

 

ㅇ 나이와 생각이 모두 젊은 새 지도부가 들어선 것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 아마 국민들도 큰 기대를 가지고 기뻐할 것이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정당 특히 집권당은 늘 여러 개의 전선을 가지게 된다. 그 전선 가운데는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는 전선도 있고 우리끼리만 관심을 가지는 그런 전선도 있다. 아무쪼록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전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시기를 바란다. 최근에, 가령 놓쳤거나 지금이라도 지도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될 전선, 생각나는 것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 첫째 230여만명의 이해당사자가 있는 최저임금 관련이다. 법정시한을 넘기고 난 다음에 새 지도부가 들어섰는데, 그동안 한번도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매우 괴이하게 생각을 했다. 오늘 새벽에 타결이 되었는데,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선 가운데 최저 선을 노동자 측 위원 없이 처리했다. 가령 1인당 소득 2만불을 넘긴 OECD회원국 가운데 최저임금이 평균임금의 40%미만인 나라는 사실 우리밖에 없다. 정부에서는 39%라고 했고, 월즈 리포트에서는 32%라고 나와 있지만, 우리가 본받을만한 나라에서는 50%를 넘기고 있다. 저는 이 부분이 민주노동당의 전관수역 같이 되어 있는 것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가령 5년 이내에 평균임금의 50%까지 가져갈 로드맵을 가지고 우리가 주도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젊은 지도부가 들어선 이상, 그런 생각이 있기 때문에 한 말씀 드렸다.

 

- 두 번째로 남북관계이다. 북한하고 국제사회 관계가 질적인 변화를 이미 보였다. EU도 식량을 보내기 시작했고 미국은 50만톤 약정했던 것 가운데 미이행분을 선적하려고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AP통신이 로이터통신과 함께 평양에 지국을 열려고 하고 있고, 프랑스는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다. 나진·선봉에는 러시아 하고 중국 자본이 흘러넘치게 들어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주영 회장님께서 정말로 멀리 내다보고 투자했던 금강산에 있는 모든 시설들을 몰수당하기 일보 직전에 몰려있다. 저는 정부가, 우리 정부이지만, 우리 정부가 닻을 너무 세게 내려놔서 움직이지 못하면 집권당이라도 예인선 역을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젊고 건강한 새 지도부가 깊은 성찰과 어떤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 진심으로 기대를 한다.

 

ㅇ 다음 서울시에서 지금 곧 회부하고자 하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와 관련해서이다. 대충 살피기에 우리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것은 1년에 한 3천억을 쓰는 것이고, 민주당 시의원들이 주장을 하는 것은 1년에 4천억을 쓰자는 차원인 것 같다. 돈으로 말하면 그런 것 같다. 1년에 1천억 차이 때문에 200억 남짓 들어가는 주민투표를 해야 될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그 승패가 우리 당의 장래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는 이상, 정말로 심각한 검토와 논의가, 생각과 연륜이 젊은 새 지도부에서 수행되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란다.

 

ㅇ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현장에 우리 젊은 지도부가 아주 젊은 모습으로 끊임없이 다녀주기를 바란다. 홍수 현장 나가달라. 평창 가달라. 조만간에 세계대회를 열게 되어있는 대구에도 방문을 해 달라. 젊은 모습으로 현장을 다녀달라. 부탁드린다.

 

<정의화 국회부의장>

 

ㅇ 최근에 우리 원희룡 최고위원께서 불출마 선언을 해주셨는데, 제가 얘기드린 이정현 의원께서 광주 서구에 출마를 선언했다고 한다. 참으로 힘든 결정을 하셨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내년 선거에서 우리 이정현 의원이 최초의 한나라당 광주 지역구 의원이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우리 당이 많은 도움을 주고,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ㅇ 사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 1주일 전에 제가 바로 이 자리에서 신임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한나라당의 쇄신과 대변화를 이루어달라고 당부를 했는데, 그 뒤에 들려오는 얘기들은 전혀 딴판이다. 저는 오늘 이 회의를 기점으로 해서 당을 쇄신한다는 전당대회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한 말씀드린다. 저는 어제 새로 당직을 맡은 면면에 대해서 추호도 시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나같이 우리 당의 소중한 보물이고 인재들이다. 문제는 아무리 적법하다고 해도 인사문제를 표결로 밀어붙이는 지도부의 정치적인 부재가 더 큰 파장을 낳으면 어떨까 하고 제가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다. 우리 지도부가 충분한 공감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모습에 일부가 공개 반발하는 등 우리 당의 이미지를 이렇게 실추시킨 것은 정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끝까지 대화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고 타협을 이끌어내는 보다 화합적인 정치력을 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 정치적인 동지의 이해와 협조조차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하는 정치력으로 어떻게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알다시피 왕조시대에 제왕들도 인사의 원칙으로 삼았던 탕평의 의미를 우리 홍준표 대표께서, 또 여러 지도부께서 곰곰이 잘 되새겨주시기를 바란다. 제가 생각건대, 이번 지도부가 만약에 실패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까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드린다. 우리 홍준표 대표께서, 반발하고 있는 최고위원 두 분을 비롯해서 이번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을 적극 설득하고 껴안는 그런 노력을 통해서 하루빨리 사태를 수습해서 당초의 기대대로 당을 일신하고 하나되게 만들어주기를, 최근까지 비대위원장을 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탄생시킨 산파의 사람으로서 주문을 드리는 바이다.

 

<김영선 중진의원>

 

ㅇ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당헌·당규가 큰 변화를 이뤘다. 바꾸기 전의 당헌·당규는 박근혜 대표시절 제가 최고위원 있을 때 홍준표 현 대표님과 남경필 의원을 대표로 하는 소장파들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큰 변화를 연 것이다. 하나는 당권·대권분리이고 또 하나는 당권·원내대표권분리이고 또 하나는 합의제 정신을 살린 협의제 대표최고위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면서 최고위원 두 분에 관해서 당 대표가 지명하게끔, 협의만 거치게끔 하면서 사실은 단독대표제로 가는 것이 큰 구조변화였기 때문에, 저는 상임전국위에서도 반대를 했고 전국위원회에서도 반대를 했다. 저는 그때 큰 충격을 받은 것이, 몇 년 동안 박근혜 대표에게 공정하고 민주적인 한나라당을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당권·대권, 당권과 원내대표, 최고위원 합의제를 하자고 그 목소리를 높였던 분들이 이제 지도부에 진입하는 이 시기에 그렇게 변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을 보면서, ‘아 그동안의 그 많은 것은 각자의 개인견해, 각자의 정치적 진로를 위한 것일 뿐, 정말 이게 민주주의적인 진전을 위했던 것이었던가’ 이런 생각을 한다.

 

- 그래서 현재 당헌구조가 크게 변경이 됐지만, 홍준표 당 대표께서는 원래 본인께서 추진하던 혁신의 그 정신에 입각을 해서 화합형 당을 만들어주시기 바라고, 또 홍준표 대표는 모든 선거인으로부터 골고루 1표를 받으셨고 또 다른 분을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화합형으로 했으면 좋겠다. 또 한편 부탁드리는 것은, 제가 이명박 정부 초기에 참 충격 받은 것이 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제가 어려운 일이 있어서 내가 대통령을 만날 수 없어서 이런 이야기를 전해 달라, 책임지고 의견을 관철시키도록 도와달라고 하면, 아무도 이명박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제 홍준표 대표에게 한 표를 준 사람들이나 또 그 사람에게 다른 표를 받은 최고위원이 한마디로 단합을 해야지, 모두 다 한나라당을 규탄해서 모두 다 한나라당의 파산관재인인 것처럼 그렇게 가서는 국민에게 당원에게 미안한 일이다.

 

- 제가 반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홍사덕 중진의원님께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투표가 4천억을 쓰느냐, 3천억을 쓰느냐의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지금 대한민국은 20억 세계시장 속에서 상당히 우수한 실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출시장과 4~500개 기업들이 이끌어 가는 내수시장이 있는데,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들어오는 수출시장의 그 수익을 가지고 내수시장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배분해서 내부 원동력과 미래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그 수익 전체를 가난한 자나, 중산층이나, 부자나 상관없이 다 뿌리기 식 복지로 갈 것이냐 하는 그런 결정이다.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지게 되면, 우리 한나라당이 상당히 뿌리기 식 무상복지, 가난한 자나 중산층이나 부자나 다 본인들이 낸 세금으로 무의미하게 나눠먹는 복지로 이동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오세훈 시장의 신중한 결단에 보다 많은 유권자들의 표가 모이면, 결국에는 수출을 통해서 벌어들인 국부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쓸 것이냐는 합리적인 공간이 열리는 그런 표다. 그래서 홍사덕 중진의원님의 말에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측면의 선택이 담겨있는 투표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런 점에 관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서울시민들께서 의사를 표명해주시면 저희 한나라당은 깊이 존중할 것이다.

 

<이경재 중진의원>

 

ㅇ 지난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고 하는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고, 또 우리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젊은 지도자들이 탄생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 일주일 지나면서 당직을 둘러싼 티격태격하는 그 모습이 원칙과 말을 자꾸 뒤집으면서 반대하는 쪽은 물리력으로 퇴장한다든가 이런 모습들이, 젊은 지도자들에게 기대했던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 사실 사무총장은 돈과 공천권, 여러 가지 손에 쥐고 있다, 막강하다고 언론들이 그렇게 얘기한다. 그런데 지난 번 18대 총선 때에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이 휘둘렀던 사무총장이 지금 어디로 갔는가. 그리고 그 뒤에 당에 큰 부담을 안겨서 큰 원인이 지금 어려움을 겪는 그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해서,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본인과, 당과, 나라도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으로 접근할게 아니라 이제는 공정한 룰에 의해서 진행되는 그런 시스템을 확보하면 아마 이런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까.

 

- 그런 점에서 새로운 당직자, 사무총장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이제는 당과 나라를 위한 미래지향적으로 공정한 룰에 의해서 진행되는 자세를 보인다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일은 일이고, 이제부터는 좀 젊은 지도자들답게 오히려 과거의 구태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치열한 것은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것은 내부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 이와 관련해서 금년이 레이건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인데, 아주 인기가 굉장히 올라가고 있다. 에브라함 링컨을 앞지를 정도이다. 그 분이 70세가 훨씬 넘어서 대통령이 됐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보수적 개혁을 확실하게 밀었고, 무엇보다도 유머와 소통과 정적을 껴안는 포용, 이런 것이 국민통합이었고 국민통합이 바로 미국을 위대한 미국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특별히 홍 대표께서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2011.   7.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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