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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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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ㅇ 오늘 벌써 우리 언론인들과 약속한 30일이 되었다. 선거인단 관련한 사항 말고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어서 국민 보기에 좀 송구하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비대위 차원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룰을 반드시 결정해야 되는 날이기도 하다. 불가피하게 표결로 결정해야 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벼랑 끝에 선 심정이다. 그러나 저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여러분과 함께 다할 생각으로 있다. 

 

- 이제껏 논의 양상을 보면, 어떤 주장은 무슨 무슨 가이드에 따라서 된 것이냥 이렇게 폄하될 수도 있고 또 다른 주장은 실세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에 전행을 할까봐 두려워 하는 그런 평가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우리 한나라당의 업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 우리 비대위가 이 업보를 극복하지 못한 채 권력투쟁의 포로로 전락하게 된다면 우리 한나라당의 미래는 없다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 비대위원 여러분께 간곡하게 호소 드리고 싶은 것은, 당내 어떤 분파 또는 특정인의 이익과 손해라는 그런 정략적인 계산은 머릿속에서 지워주시기 바란다. 오직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우리 한나라당의 쇄신과 발전, 그리고 내년 4월 총선과 정권재창출이라는 것에만 생각을 몰두해주시기 바란다. 그래야지만 우리 한나라당이 더욱 강해지고 잃어버린 국민들의 지지를 되찾아올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한다.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오늘 우리 비대위가 내린 결정이 미래의 한나라당의 분열과 패배의 씨앗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단결과 승리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비대위원 모두가 오늘 해야 할 선택에 커다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두려워하고 삼가할 줄 아는 자세야말로 현명한 선택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여기에다가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리 비대위원 여러분들께서 이런 자세로 오늘 회의에 임해주신다면 당원과 국민들이 기대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당대회 룰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여러분 모두가 오늘 한나라당의 승리와 단결의 씨를 심는 현명한 농부가 돼 주실 것을 간곡히 간절히 희망하면서 말씀을 줄이겠다.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ㅇ 원내보고를 드리겠다. 오늘 두시 반에 우리 황우여 대표님과 김진표 대표님 간의 여야 양당의 원내대표 회담이 있을 예정이다. 신임 원내대표단이 구성된 이후에 첫 번째 만나는 이런 대표 회담인 만큼, 오늘의 회담의 성과에 따라서 두 대표님의 앞으로의 성패의 어떤 갈림길 내지는 시금석이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

-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6월 달의 임시국회는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그런 국회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해결을 못했던, 아주 갈등을 낳았던 이런 법안이나 정책들을 조율하는 그런 임시국회로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

 

<정진섭 정책위부의장>

 

ㅇ 오늘 두시 의원총회는 정책의총이다. 추가 감세 철회 부분과 사법제도개혁에 관한 정책의총인 만큼 많은 의원님들이 나오셔서 많은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란다.

 

- 그 밖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금 문제라든가, 주택·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은 정책위에 TF를 구성해서 빠른 시일 안에 당의 입장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

 

<차명진 비상대책위원>

 

ㅇ 국민께 말씀드릴 게 하나 있다. 우리 비대위가 출범한지 이제 한 달이 된다. 그런데 비대위는 우리가 다 모두 인지하듯이 사실 한나라당의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범했다. 그런데 일부에서 이런 오해가 있다. 비상대책을 짜지 않고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기에 제가 한 말씀하겠다.

 

- 저희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실은 당헌·당규에 의해서 시효가 딱 60일로 규정되어 있다. 이런 시기적인 제한과 그리고 저희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은 무소불위가 아니고 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게 되어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지금 사실상 우리가 비상의 원인인 MB정부가 인기가 없는 상황에서, 그리고 전임 지도부가 사실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어떻게 세우느냐, 이것이 가장 주어진 60일 내에, 그리고 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런 생각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는 것, 이것을 저희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 점이 곧 일부 어떤 권력투쟁처럼 비춰지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저희 비상대책위원들은 사실 어떤 자신의 계파 이런 것과 상관없이 당을 구하기 위해서, 구당 차원에서 어떻게 새로운 지도부를 세우느냐 라는 그런 충정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치열하게 그리고 밤을 새서 논의하고 있는 상황임을 주지하시기 바란다.

 

<원유철 비상대책위원>

 

ㅇ 부산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오늘 새벽 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이 긴급 체포됐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명 로비를 시도했다는 정황까지 포착되었다고 한다. 눈을 뜨면 새롭게 밝혀지는 비리와 이번 사태에서 사회 지도층의 부도덕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분노가 매우 커져가고 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저축은행의 부실을 키운 원인을 제공한 과거 정권의 탓도 있지만,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을 해야 할 금융당국과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사실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 쇄신을 부르짖고 있는 우리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서 보다 근본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이미 우리 한나라당의 45인이 연서를 통해서 제의한 바가 있다. 검찰이 사명감을 갖고 이번 사건의 실체를 철저하게 수사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국정조사를 병행하여 저축은행의 비리를 키운 원인과 국민들에게 비치는 비리의 근원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성역 없는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신지호 비상대책위원>

 

ㅇ 우리 정의화 비대위원장님께서 다가오는 7.4 전당대회를 3無선거 그러니까 동원선거, 금권선거, 줄 세우기 선거가 없는 3無선거로 치르자고 제안하신 바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써 현역 의원들이 후보 캠프에 일체 관여하지 못하도록 당헌·당규를 바꿔서라도 그렇게 못을 박자고 얘기를 해주셨다. 전적으로 동감하고,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그런데 그러한 조치만 가지고 지금 우리 당의 고질적인 병폐인 계파갈등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그래서 저는 차제에, 우리 비대위에서 오늘 세 가지 의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야 되지만, 그것과 더불어서 계파해체를 위한 실질적인 작업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 이 자리를 통해서 한 가지 제안 드리고자 하는데, 지금 우리 당내에 존재하는 계파성을 띈 모든 의원모임에 대해서 저는 해체를 해야 된다고 보고, 우리 비대위가 그것을 강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서 지금 대권주자들의 사조직이 도처에서 지금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당내 분열의 또 불씨로 작용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따라서 대권주자들의 사조직 또한 중단되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 따라서 당내 의원들 모든 계파조직 및 대권주자들의 사조직 해체 문제를 우리 비대위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것을 건의드리는 바이다.

 

<권영진 비상대책위원>

 

ㅇ 신지호 의원 말씀에 이어서 제가 조금 더 부연하겠다. 지금까지 우리 한나라당 내에는 국민들 민생을 놓고 가치논쟁을 하거나 정책논쟁을 하는 것은 없거나 아니면 스스로 피해 왔다. 그러다 보니 우리 한나라당 내부에는 계파를 둘러싼 권력투쟁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고, 지난 날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 형태로 5명을 함께 선출하면서 그분들이 사실상 계파나 외부에 있는 사람들의 대리인 역할을 해온 경향이 컸다. 그래서 사실 지난 지도부에 대해서 봉숭아 학당이라는 그냥 그런 비판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비상한 시기에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

 

- 저는 그동안 우리 비대위 스스로가 정말 이러한 우리 당의 구태를 벗어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몸부림 치고 새로운 각오로 쇄신하고자 했는지 저희들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 논의 자체에서 어떻게 보면 아직도 계파의 대리인 역할을 하거나 계파의 이익을 먼저 앞세우고 당을 위한 구당적인 쇄신, 이 길에 우리가 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지, 저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 저는 비대위원에 임하면서, 제도란 것은 제도로서 지고지순 한 것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는 좋은 제도일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상황과 다른 토양에선 나쁜 제도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제도의 장단점을 따져서 자기 주장만을 앞세우기는 참으로 우리 상황 자체가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사실 그동안 당권·대권 분리 통합 문제, 그리고 대표 리그와 최고위원 리그를 분리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팽팽한 얘기들이 오갔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오히려 초선의원들과 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라도 합의안을 만들자, 정말 여기에서 계파이익도 없고 또 서로 다른 생각들을 하나로 묶어 내는 것, 국민들에게 아 한나라당이 이제는 계파이익이나 또 계파의 대리전으로 비대위나 최고 지도부가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화합하면서 새롭게 나고자 하는 모습을 비대위가 보여주는 것, 그것이 쇄신의 첫걸음이다 라고 생각해서, 초선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든 중재안을 만들고 이렇게 애를 써왔다.

 

- 정말 우리 선배님들께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사실은 이러한 중재 노력은 위원장님과 다선 중진의원님들께서 서로 다른 초선들의 의견과 원외위원장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지 합의로써 우리 비대위가 새로운 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책무가 다선 의원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 제가 그동안 비대위에 참석하면서 참으로 아쉬웠던 것은, 오히려 초선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걱정이 돼서, 이렇게 가다가는 비대위가 파행으로 가면 국민들에게 또다시 실망을 주지 않을까 해서 어떻게 해서든 합의안을 만들려고 서로의 입장을 양보하고 타협하고 이런 안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던 것에 비해서, 오히려 다선 의원님들이 또 다른 이유에서 이것을 뒤집고 합의를 깨려고 하는, 저는 이렇게 가면 우리가 국민들에게 설 자리가 없다고 본다.

 

- 저는 오늘 오면서 모든 것을 버리는 마음으로 왔다. 우리가 비대위에서 우리가 합의안을 도출해서, 한나라당 내에 비대위도 다양한 계파가 모여 있다고 밖에서는 본다, 그동안 집안싸움으로 날 샌다고도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그러한 진통 속에서 합의안과 쇄신안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라는 마음으로 저는 다 버리고 왔다. 선배님들, 오늘 저희들이 합의안을 도출해내서, 내일 아침에는 국민들에게 한나라당이 새롭게 화합하면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저희들을 좀 잘 이끌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

 

ㅇ 지금 제가 볼 때는 공개회의에서 얘기하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이 된다. 오늘 이 자리는 어느 개인의 기자회견 장소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오늘 마지막 날을 맞아서, 제가 아까 모두 발언에서 말씀드린 대로, 오직 나라와 당과 그리고 내년 총선과 정권재창출에만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지혜를 모으자는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권 의원님 말씀에 대해서 아마 이 자리에 있는 많은 비대위원님들이 한 말씀씩 하고 싶은 욕망을 느낄 것이다.

 

- 제가 위원장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 논의는 비공개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모두 다 자제해 주실 것을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마음을 비운 상태라는 생각을 한다. 권 의원께서도 마음을 비웠다고 말씀하시면서 사실은 본인의 의사를 오늘 전 국민들이 다 보는 앞에서 말씀을 함으로써 우리 비대위가 꼭 내부적인 갈등을 크게 갖고 있는 냥 비춰질까 위원장으로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다 자제해주시길 바라고, 박순자 의원님께서 말씀하시겠다고 그러시는데, 이에 우리 오늘 경선 룰에 관한 발언 같으면 비공개에서 해주실 것을 제가 강력하게 위원장으로서 부탁드리고, 그렇지 않고 다른 문제로 국민들에게 꼭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했으면 하는 이야기만 해주시길 바란다. 양해를 해주신 걸로 믿고 지금부터 비공개로 하겠다.


2011.   5.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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