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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연찬회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⑤[보도자료]
작성일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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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은희 대변인은 5월 2일 의원연찬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허원제 의원께서 발언하셨다. 오늘 이 논의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정치란 학습능력, 궤도수정을 전제로 한 기능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배우면서 우리 스스로가 궤도수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논의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정치현실이라는 것은 과정이기 때문에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선거를 놓고 볼 때, 첫 번째로는 경제문제가 결과의 7~80%를 좌지우지 했다. 그래서 결국은 당·청간의 경제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느냐, 소통이 되어 있느냐, 우리 당의 경제전문가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 이번에 새로이 지도부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경제문제에 관해서 본인이 전문적인 식견이 없더라도 경제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그 문제를 주도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정책을 당이 주도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정책에 대해서 국민에게 심판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책임질 수 없는 정책을 해놓고 심판받으면 얼마나 억울하겠느냐. 당이 정책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씀했다. 이명박 정권 성공시켜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다음에 정권 재창출을 하지, 이명박 정부 실패하면 정권 재창출 어렵다. 그러기 위해서 진정한 당·청간의 진정한 소통이 필요하고, 그러한 의지를 가진 분들이 당을 이끌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선후보를 조기 가시화시키자는 얘기가 20년 전에 똑같은 상황에서 같은 얘기가 나왔다. 저 자신은 총선은 차기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어느 정도 가시화된 상태에서 이끌고 가는 것이 선거전략상 옳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서 그분들이 보고 있는 정치지형,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객관적 의견을 들어봤으면 좋겠다.

 

ㅇ 다음은 이인기 의원이 발언을 했다. 도처에 우리를 반대하는 극단적 세력을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했다. 예를 들어 낙동강, 4대강 사업현장에 매일 가보는데, 거기에 관계없는 분들은 사업에 대해 별 의견이 없고, 거기에서 생업을 하고 돈을 받는 분들조차도 고맙다고 하는 분들은 없다. 다른 부분도 좀 그런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리를 서로 비판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것 아니냐. 100% 우리의 탓으로 돌릴 때만이 앞이 보이고 국민이 바라는 대로 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당에서 정책을 할 때, 이런 집단에 관련된다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ㅇ 배영식 의원의 발언이다. 대구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기감에 쌓여 있다. 수도권도 그렇다고 본다. 민심이반이 심각하다. 이것은 정책실패에서 오는 것이고, 특히 경제정책에서 오고, 경제정책 중에서도 민생경제 문제이다. 청와대도 당도 경제 좋아졌다고 하는데, 사실은 반쪽 경제 성공을 이끈 것이다. 완전히 경제위기 탈출했다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믿지 않는다. 경제위기 극복했다는 것은 반쪽만 되었다는 것이고, 하부경제는 전혀 좋아진 게 없다. 저는 투트랙을 쓰는 것이 정말 급한데, 서민경제 살리는 것이다. 사회구조가 하부경제가 마비가 되면 머리가 좋더라도 죽는다. 정말로 ‘정치 잘 해주세요, 눈물 닦아 주세요’ 하는 것은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이 정치의 수요자들이다. 정치의 수요자들에게 정책을 맡겨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정치 선점, 이슈 선점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소위 추경을, 한나라당이 민생 추경을 먼저 선점해서 다음 국회 열리면 바로 통과시켜야 된다고 본다. 추경, 민생경제 살리는데 올인 해야 한다. 당대표는 이번엔 밖에서 모셔와야 한다. 우리 한나라당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면서 뭐가 문제일지 같이 진단해 줄 명의를 한 명 모셔 와야 한다. 원내대표도 4분이 나와서 활동하는 것으로 아는데, 적어도 우리 민심수습하고 위기 관리하는 차원에서는 무색무취하고 중론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와 줘야 한다. 이 단계에서 4명이 모여 한 분으로 해주든지, 소위 큰마음 버리고 욕심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갈등관리를 해줄 곳이 마땅히 없다. 갈등관리청이라는 곳을 하나 만들어야 된다. 갈등관리가 안 되고 민심 이반되고, 이것이 대통령 욕으로 가게 되고 한나라당 욕으로 가게 된다. 민심 이반이 되는 큰 이유다. 갈등을 관리하는 그 부분에 신경써야 한다.

 

ㅇ 조원진 의원 발언이다. 탄핵시점보다 현재가 더 위기감이 있다. 탄핵시점에는 천막당사 간 위기보다도 현재가 작은가 생각해보면, 지금이 위기가 더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금 국민들은 정부·여당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보고 있다. 첫 번째는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 변화의 중심에 서서 국민들에게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곧 있을 인사 개각의 문제에 있어서 바로 이것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김무성 원내대표께서는 연찬회 의원들의 절박한 마음을 청와대에 정확히 직보해서 전달해 주시고, 회전문 인사, 이런 인사 관련된 것을 청와대에 직보해달라는 말씀을 하려고 하셨고, 두 번째는 연찬회 이후 한나라당의 변화를 볼 것이다. 지금 4분이 원내대표로 나와 계시는데 다 탈퇴하셔야 된다.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지만, 이 원내대표 선거부터 한나라당이 변화의 길을 가야 한다. 그래서 수도권의 젊고 참신한 인사가 나오면 좋지 않겠느냐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다. 그리고 연찬회가 끝나면 6일, 바로 지금 선거를 치러서 이 4분 중의 한 분이 원내대표가 되겠지만, 그때 한나라당이 변화하는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으로 국민들이 인정하겠느냐 하는 것을 고민해봐야 한다. 비대위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누가 누가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이런 갈등구조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박근혜 전 대표도, 정몽준 전 대표도 나와서 총선 전에 자기 책임 하에 치를 수 있도록 되는 것이 아닌가. 

 

ㅇ 유일호 의원님 발언이 있었다. 선거에 진 요인은 기본적으로 경제문제가 촉발된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것만 가지고 분당을의 선거에 졌는가 하는 것은 고민해봐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파란 점퍼 입고 나오면 안 찍어준다는 말을 우리가 들었지만, 저쪽편은 분당선거에서 아시다시피 당 점퍼를 입지 않고 하얀 점퍼를 입고 했다. 저쪽은 손학규 이미지를 중도적, 희망적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 성공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것을 보고 같이 검토를 하고 정책기조에서는 중도적으로 우리도 외형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도로 외형을 넓히는 일이 보수의 가치를 놓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는 보수세력으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여러 의원들이 인적쇄신과 구조변화를 말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변화하시고 내각, 청와대 인사의 다른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현재 원내대표님이나 새로 구성될 대표님들이 꼭 관철시켜야 한다. 같이 고민해야 하는 점은, 우리당의 새로운 얼굴로 누구를 세울 것인가 하는 것인데, 과거 전당원 투표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까 두 분의 의원님들께서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전당원 투표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하자고 말하겠다. 제대로 된 절차와 민의를 수렴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너무 많이 실망하지 말자. 앞으로 잘 하면 된다.

 

ㅇ 김성회 의원 발언이 연이었다. 위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어려움도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변화를 하되 기존의 모든 것을 다 부정하는 변화가 아닌 잘 한 것은 인정하고 장점을 살리고 잘못된 것은 바꿔 나가자. 긍정적인 변화를 하자는 뜻이다. 여러 의원들도 말씀 하셨는데 남탓, 자기비판을 하겠지만 서로 이렇게 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이다. 누워서 침뱉기 하지 말고 사랑의 매로 발전적인 변화가 되도록 하자.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변화를 추구해나가자. 오늘 느낀 것이 애당심·애국심이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당과 정부가 어려울 때 반성하면서 자기 자신도 반성해 나가자. 우리는 국민의 머슴이다. 머슴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반성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 분당에서 20대 지지율이 20%가 있으니 우리를 지지해주는 20%에서 긍정의 힘을 넓혀 나가자. 피해의식 가지면 안 된다. 어려운 시기에 당을 위해 노력하자. 나 살기 위해 남욕 하지 말고 힘을 합치자. 열심히 하겠다. 

 

ㅇ 손숙미 의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당의 정책기능이 약하다. 정책위의장 중심으로 정조위원장이 가동되나 맨파워 예산도 약하다. 정책위의장의 위치를 높이고자 하면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가 아닌, 정책위의장 단독 선거를 해야 한다. 다음 총선이 걱정이다. 앞으로 구성될 차기 지도부에 대해서 구체화해서 보수정당의 청사진을 보여주길 바란다.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친북좌파세력 대항하는 이념정당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보수정당이다. 우리 지향해가는 이념은 생활밀착형으로 가야 되지 않겠나. 농림식품부에서 물가조정 해야 한다. 정부는 맨파워 동원해서라도 물가를 꼭 잡아야 한다. 우리가 필수적으로 먹는 필수종목에 대해서는 수요·공급을 면밀히 모니터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인사 개각에 대해서도 진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것을 요구하는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ㅇ 이상권 의원은 작년에 보궐선거로 당선된 경험을 얘기해 주었다. 6.2 지방선거에서 완패를 하고, 그 지역에 한 달 보름 만에 재보궐선거를 했는데 이겼다. 본인이 어떻게 했는지, 유세차량도 없고, 홍보용 차량도 없고 마이크도 없이, 그냥 우리가 잘못했다, 앞장서겠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소통을 했다고 말씀했다. 그래서 정부 정책을 할 때도 사전에 당과 협의하고 당이 건의형식을 빌려준다든지 그리고 당과 협의를 하면 원외위원장까지 지역을 다니며 의견을 수렴해 온다. 이런 소통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국민을 설득하면서 해야지, 국민 설득과정 없이 하면 좋은 정책 내놓고도 욕먹지 않겠느냐. 마지막으로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 1999년에서 2009년까지 양극화가 45배 되었다고 언론에 나오는데, 사실은 노무현 정권까지 44배 정도가 양극화가 문제였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2년 동안 0.7배로 조정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면 이렇게 양극화를 없애지는 못했지만, 더 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을 국민에게 왜 설득하지 못하느냐. 당 최고 지도부에서는 정부의 발표라든지 이런 것을 할 때 반드시 당과 협의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런 지도부가 선출되어야 한다. 


2011.   5.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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