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안형환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11-03-17
(Untitle)

  안형환 대변인은 3월 1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청와대 월례회동 관련

 

- 오늘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반에 걸쳐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간의 월례회동이 있었다. 오늘 참석자는 두 분 이외에 당에서 원희룡 사무총장, 안형환 대변인,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그리고 청와대 측에서 임태희 비서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그리고 정부에서 이재오 특임장관께서 참석을 하셨다. 한 시간 반 동안 조찬을 겸한 회동이었다. 아마 앞부분 공개부분은 지금 청와대에서 다 풀이 됐을 것이다. 그 이후부터 제가 요약한 것을 읽도록 하겠다.

 

- 안상수 대표께서 “일본대지진과 관련해서 당에서도 특위를 만들고 의원들도 10만원씩 성금을 걷기로 했습니다.”라고 하시니까, 대통령께서 “액수보다 정성입니다. 이번에 보여준 일본 국민, 언론의 역할에 놀랐습니다. 특히 방송의 자제에 참 놀랐습니다. 이번 기회에 일본을 적극 돕기도 하지만 언론과 방송, 정부의 역할, 성숙한 시민의식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진정어린 마음이 일본에 잘 전달됐으면 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서 안상수 대표께서 “당정이 협력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일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한국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일본이 빨리 수습되어야 합니다. 일본 원자력발전소는 40~50년 전의 것으로 형이 우리 것과 다릅니다. 우리는 안전기준이 많이 높아졌을 때 설계해서 우리 원자로가 더 안전합니다. 일부 국민들이 일본의 방사능이 넘어오는 것 아니냐 걱정하는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터넷에 이상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정말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이런 유언비어는 막아야 합니다.”

 

- 안상수 대표께서 “이번에 강원도 다녀왔는데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당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됐습니다.”라고 하셨다. 이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해야합니다. 해외순방에 나서면 해당국가의 IOC위원들을 꼭 만나서 설득할 것입니다. 국내에 IOC위원들이 방문해도 꼭 만날 것입니다. 지난번에도 2차 투표가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말씀 하셨다.

 

- 안상수 대표께서 “이번에 UAE에서 큰 성과를 보셨습니다.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시자, 대통령께서 “이번에 UAE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갔을 때, 그곳에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일본사태 때문에 검소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기공식에 참여하면서 정말 긍지를 느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유전을 개발하면 10~20%정도 지분참여 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우리도 엑손이나 BP처럼 독자적 유전개발 권한을 받은 것입니다. 일본이 1970년대 후반에 독자개발능력을 보인 이후 40년 만에 추가로 독자개발권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독자개발능력이 없어서 남에게 얹혀서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전협상 하면서 UAE와 워낙 가까우니까 독자적 유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UAE실무진들이 한국능력을 의심하면서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왕세자가 아랍형제국보다 더 가까운 사이라며 설득했다고 합니다. 체결할 때, 왕과 왕세자 두 사람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것도 드문 일입니다. 이제 우리도 에너지 자주개발률이 15%가 됐습니다. 곧 20%를 만들 것입니다. 이러면 석유수입과 관련한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서 우리가 아직 인식 못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번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79년에 현대건설이 UAE에 처음 왔는데 그 때에는 핵심일은 못하고 주택단지 짓는 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유전개발권을 얻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안상수 대표께서 “두 가지를 건의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당·정·청간 소통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례회동이나 9인 회동도 잘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께서 바쁘시겠지만 각 계 각층과 소통을 지금보다 더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3년 동안에 국정에 대해서도 각계각층과 만나 잘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사회원로들과도 많이 만나셔서 말씀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민생문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물가, 전세난, 구제역,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당정이 더욱 힘을 합쳐서 헤쳐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유류세 인하를 적극 검토해주십시오. 동남권 신공항, 과학비즈니스벨트 등과 관련해 갈등이 심합니다. 정부가 합리적 기준을 가지고 신속하게 결정해줘야 갈등이 최소화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대통령께서“잘 알겠습니다.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갈등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국민들도 거기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국책사업에 대해 여야가 아니라 여여갈등이 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당이 지난번에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의원들의 참여를 자제시킨 것은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국책사업에서 정치적 논리는 배제되어야 합니다. 차분히 논리를 가지고 따지기도 전에 무슨 유치전 하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정부도 경제논리를 가지고 자제를 요청해야 합니다. 국책사업은 국가의 백년대계입니다. 단순히 지역사업이 아닙니다. 법을 지켜가면서 논리적, 합리적으로 하면 됩니다. 새만금사업의 경우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 놓고도 지난 정부에서는 방치상태에 있었지만 이제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도 많은 분들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전 정부에서 잘못했다고 해서 우리 정부도 방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지만 그때 판단 잘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시끄럽다고 해도 그 판단이 두고두고 옳다는 그런 평판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LH공사 본사 이전, 과학비즈니스벨트, 신공항 문제는 정말 합리적으로 결론지어야 합니다. 당정이 그런 소신을 가지고 설득해나가면 국민들이 책임 있는 정부라고 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안상수 대표께서 “평창올림픽유치와 강원도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항을 정리했으니 잘 검토해주십시오.”하면서 자료를 드렸다. 그리고 “당과 정부와의 관계에서 역시 인력과 정보에서 정부가 훨씬 우위에 있는 만큼 정책에 있어서 정부 측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당과 협력을 하도록 해주십시오.”라고 건의를 드렸다. 대통령께서 “그렇게 합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번에 국회에서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 농협법안, 예금자보호법안은 정말 중요한데 처리가 잘됐습니다. 농협법안은 특히 오랫동안 못해 왔는데 이번에 큰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최인기 위원장에게 내가 감사하다는 전화를 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원희목 대표비서실장이 대통령께 “석해균 선장 관련해 많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그 분 참 대단합니다. 내가 가서 함대사령관감이라고 했습니다.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내가 지시를 했는데 국방장관에게 희생자가 안 생기도록 하라고 했더니, 장관이 희생자 없는 작전은 없습니다, 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이 말에 솔직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희생자 없도록 가급적 노력하고 특히 민간인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작전지시를 앞두고 이틀 밤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작전지시하면서 공격 개시 전에 헬기에서 우리말로 ”피하라“고 방송을 해라, 그러면 저들이 못 알아들을 것이다, 라는 지시도 제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대로 했다. 내가 작전 앞두고 희생자 줄이기 위해서 온갖 생각을 다 했습니다. 이번에 합참에서 정말 꼼꼼히 작전계획을 짰습니다.” 이런 말씀이 있으셨다.

 

- 마지막으로 안 대표께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되도록 적극 부탁드리겠습니다. 당도 나서서 혼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대통령께서 “우리 꼭 유치하도록 해봅시다.”라고 맺음말을 하셨다.

 


 

 

 

2011.   3.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