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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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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ㅇ 설 명절동안 고향을 찾고 친지와 이웃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명절이 되셨으리라 생각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기  바란다. 며칠 쉬었더니 얼굴들이 전부 훤하게 핀 것 같다. 여기 계신 기자 여러분들도 잘 쉬셨으리라 생각되고, 한 살 더 잡수신 것에 대해서 모두에게 축하를 드린다.

 

ㅇ 저 역시 가까운 곳에 계신 어르신들을 뵙고 오랜만에 시장에도 나가서 주부님들 또 상인들을 비롯해서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제가 만나 뵌 분들이,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서민들이 살기가 너무나 어렵다, 서민경제를 살려 달라, 정치권이 역할을 제대로 해 달라, 정치권이 뭘 하고 있느냐, 이런 질책의 말씀이 계셨다.

 

- 경제회복의 온기가 전달되기도 전에 구제역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싸늘하다는 것이 지금의 민심이다. 여당대표로서 국민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ㅇ 우리 국민들은 2008년도에 금융위기, 2010년도에 안보위기, 그리고 최근에 구제역까지 모든 것을 묵묵하게 견뎌왔고 또 똘똘 뭉쳐서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온 저력을 보여주셨다. 지금 많은 난관이 놓여있지만 우리 국민이 뜻과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엄중한 민심을 받들어서 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나가겠다.

 

ㅇ 다행히 어제 여야가 올 한해 국회가 첫 문을 여는 2월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를 했다. 여야가 어떤 경우라도 민생국회를 열어야 한다. 제 할 일 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고언을 받들어서 2월 임시국회가 서민들의 한숨을 달래고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뜻과 지혜를 모아야하겠다.

 

ㅇ 우리 대한의 젊은이들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으로 종합성적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그동안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성장과 발전의 결과로 평가된다. 우리 체육인들의 열정과 헌신,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피땀 어린 노고에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이번 아시안게임의 쾌거가 밑거름이 되어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강원도민을 비롯해서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

 

<김무성 원내대표>

 

ㅇ 지난 겨울 유난히도 추웠지만 이제 입춘이 지나고 얼었던 한강물도 녹고 있다. 그래서 이제 얼었던 여야관계도 녹아서 우리 국회가 민생을 위해서 큰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 구정민심이었다.

 

ㅇ 어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한 큰 틀에 합의를 보았다. 2월 임시국회는 14일부터 열리게 되고 영수회담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늘 만나서 자세한 의사일정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 한나라당은 그동안 국회정상화를 위해서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노력을 계속 해왔고 민주당도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었다. 양당이 정치적 조건 없이 민생현안 논의 그리고 법안처리를 위해서 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만큼 시급한 국정현안해결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어졌던 민생법안처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당파적 대립 없는 민생우선의 2월 국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제안한다.

 

ㅇ 양당 원내대표 간에 합의한 대로 영수회담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열려야 한다.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할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산적해있고 대통령께서도 신년좌담회에서 영수회담 추진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야당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영수회담을 위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상황이다.

 

- 야당과의 대화도 국민소통의 한 방법이다. 청와대도 야당도 정치적 논리로, 당파적 계산으로 바라본다면 아무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통 크게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 국정운영에 반영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야당대표와 허물없이 대화하시는 것만 가지고도 국민들은 마음을 푸근해 하시면서 기뻐하실 것이다. 국정현안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 그리고 대승적 협력이 어우러지는 멋진 영수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와대와 여야 모두 함께 노력해야하겠다.

 

<서병수 최고위원>

 

ㅇ 국회의원으로서 짧지 않은 의정생활을 해왔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번 설 명절만큼이나 국민들 뵙기가 부끄러운 경우가 없었다는 그런 말씀을 먼저 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명절인사를 받아주시기는 하셨지만 호된 꾸지람도 함께 내리셨다. 그 분들 말씀이 항상 물가가 걱정이다, 물가가 이만저만 오른 것이 아니다, 장사도 안 되지만 장사를 해도 남는 것이 없다, 하는 것이 장사하시는 분들의 말씀이고 또 국민들 입장에서는 같은 월급을 받아서 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에 제대로 물건을 살 수가 없다, 생활이 더 어려워졌다, 이런 말씀이다.

 

- 특히 언론지상보도를 통해서 보면, 경제성장도 괜찮게 되는 것 같고 수출도 괜찮게 되는 것 같은데 왜 서민들과 중산층의 생활은 더 어려워졌는가, 하는 그런 걱정이다. 1월 소비자 물가가 4.1% 급등했는데 2월과 3월이면 나아지리라는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상한파만 어느 정도 누르러졌을 뿐 국제원자재 시장은 날로 악화가 되고 있고 또 구제역 또한 다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측면에서 불안정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 특히 FAO가 발표한 1월의 세계 식품관리지수가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을 포함한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우리 경제, 특히 물가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이라고 본다.

 

ㅇ 물가관리의 중요성은 재삼 지적할 필요조차 없겠지만, 서민생계안정에 가장 절실한 과제라는 사실은 몇 번이고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축산 농가는 오히려 고통 속에서 설 명절을 지내고 있다. 도시에 나가있는 자녀분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일부에서는 구제역으로 인해 성묘조차 가로막힌 지역도 있었다. 급기야 설 다음날인 4일에는 구제역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 버린 참으로 불행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유가 어찌됐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이다.

 

ㅇ 국회법에 따라 2월 임시회가 벌써 개원되었어야 하지만 이제야 국회소집에, 그것도 잠정합의한 상태이다. 과연 국민이 관심을 두고 있는 일에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기나 하는 것인지, 여당과 야당이 모두 국민은 관심조차 없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1.   2.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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