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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야당에 대한 과잉단속[보도자료]
작성일 200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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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선관위의 야당에 대한 과잉단속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 4월 9일 저녁 전여옥 대변인이 배용수 수석부대변인 등 대변인실 사무처 당직자들과 함께 천막당사 부근에 있는 순대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선관위 직원이라며 갑자기 나타나 향응제공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 이에 전여옥 대변인은 한나라당 대변인이라는 신분을 밝히면서 참석자들의 신원을 모두 확인해주고 직원들끼리 식사하는 자리인 만큼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잘못된 제보라고 해명했다.
  - 그럼에도 선관위 직원은 제 3자가 볼 때 향응제공 등의 불법가능성이 있고 제보를 받았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촬영을 강행하려 했다.
  - 신분을 확인시켜줬고 직원들끼리의 저녁식사자리임을 설명했음에도 임의적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것은 과잉이라는 점을 지적하였으나, 선관위 직원은 전여옥 대변인 등에 대해 "정치인에게 실망했다" 등등 인격을 모독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오히려 저녁식사를 한 것이 잘못된 것처럼 무례한 언동을 자행했다.
  - 또 한 직원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당사로 오시면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하자 "신분증 안 가지고 다니는게 자랑이냐?"는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 선관위 직원의 이런 행위는 제보를 받았을 지는 모르지만 야당에 대한 인격모독이며 탄압임이 분명하고, 오히려 야당의 중앙당사 부근에서 어떤 목적을 갖고 상시 감시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
  - 또한 중앙당 대변인과 당직자에 대해서 이 정도라면 전국의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오죽 심하겠는가?
  - 선관위의 야당에 대한 과잉단속에 거듭 유감을 표하며 이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04.   4.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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