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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연평도 주민 간담회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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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난번 연평도 포격 때 부서진 민간주택을 안보전시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 관계자로부터 연평도 안보교육장 조성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피폭으로 부서진 집들을 둘러보았다.

 

<연평도 주민 간담회>

 

ㅇ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연평도 주민 여러분, 이렇게 뵙게 돼서 참 반갑다. 곧 설인데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올해는 좋은 일만 있으시고, 안전하고 편안한 한 해가 되시기를 마음속으로부터 기원한다. 섬 지역은 겨울철에 날씨가 따뜻하면 안개가 끼어서 걱정이고, 추우면 파도가 높아서 걱정이시라고 한다. 어느 날도 마음 편할 날이 없이 지내신다고 들었다. 그런 말씀을 들으면 여러 가지로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 여러분들을 뵈러 오기 직전에 한창 완공을 앞두고 있는 주민대피시설에 대한 공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 현장을 봤다. 그리고 지난번에 피폭이 된 곳도 보고 왔다. 그 피해현장을 보면서 너무나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을 보았다. 그 당시에 주민 여러분들께서 얼마나 놀라시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아픔이 현장을 가보면 전해져오는 것 같이 느껴졌다. 지금도 여러분들께서 작은 소리에도 놀라시기도 하고, 악몽을 꾸시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다. 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면 연평도가 평소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과 피해도 하루 빨리 완전히 회복되고 복구되어야한다.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바라는 바는 여러분들이 아주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잘 갖추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에 정부나 시에서 많은 지원과 노력을 했지만, 연평도에 사시면서 실질적으로 더 아쉽고, 필요하고,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뵌 자리에서 그런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저희가 꼼꼼히 메모해가서 그 부분도 해결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바쁘신 시간일 텐데 와 주셔서 고맙다.

 

ㅇ 연평도 주민들의 건의사항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연환 남부리장) 주택이 많이 노후화되었는데 주택개량사업비를 많이 보내 달라.

 

- (임병철 서부리장) 주민들이 노령화되고 수입이 없다. 일자리 창출 등 예산지원을 부탁 바란다.

 

- (최정균 동부리장) 지난번 연평 포격으로 인해 집에 금이 간 것이 많다. 보수차원에서 지원을 바란다.

 

- (강인구 어촌계장) 중국 어선들이 어장을 침입하여 주민피해가 극심하다. NLL 부근에 인공어초를 설치해주고, 조업 지도선이 노후화되어있는데 대체건조해 달라. 또 연평도 해안을 따라 도보로 일주할 수 있도록 둘레길도 만들어 달라.

 

- (최성길 한나라당 연평면 협의회장) 서해5도 특별법 제정과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의 발표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10년 동안 9,500억원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피부로 느끼는 게 없다. 당 차원에서 정부지원을 촉구 바란다.

 

- (최남석 노인회장) 노인들이 씻을 수 있는 목욕탕이 없어 고충을 겪고 있다.

 

- (강명성 주민자치위원장) 복지사업, 대피소 관리, 정주사업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 서해5도 특별법에 의해 10년 동안 9,500억원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금년 예산을 빨리 지원해 달라.

 

- (정창원 우체국장) 3대째 토박이로 살고 있는데 직접 포격당한 집은 정부의 도움으로 신축을 했다. 박정희 대통령 때, 5도서 지원법을 만들어 지어주신 집들이 너무 오래되어 부실하다. 한 집 당 신축비용으로 2,000만원을 지원하는데 운반비밖에 되지 않는다. 주택개량예산을 더 증액해 달라.

 

- (박성원 체육회장) 겨울철에 난방비가 많이 드는데 유류가 면세될 수 있도록 해 달라.

 

- (장웅길 중부리장) 독고노인에 대한 유류비 지원을 국가에서 해주기 바란다.

 

- (윤덕인 면 부녀회장) 지난번 포격 때, 집이 흔들려서 금이 다 갔다. 박 대통령이 지어주신 집이 40년이 다되었는데 주택신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바란다.

 

ㅇ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마무리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지금 말씀을 쭉 듣다보니까 우선 여러 가지 애로와 어려움이 많으시지만, 그중에서 특히 많은 분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부분이 집 문제인 것 같다. 피폭을 당해 크게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은 신축이 되니까 안심을 하실 수 있지만, 겉으로 볼 때에는 괜찮지만 전부 흔들리고 그 자체가 너무 노후화되어있기 때문에 금이 가서 여름에 비라도 많이 오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신 것 같다. 가장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고 말씀을 듣고 제가 느꼈다. 이 지역의 박상은 의원님도 오셨고, 윤상현 시당 위원장님과 여러 의원님들이 같이 오셨다. 여러분들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가게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주택문제에 대해서 검토를 적극해서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저희가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난방비로 추위에 걱정이 많으신데 저희가 좀 챙기겠다. 중국 어선 침범, 이 부분은 정말 엄정하게 앞으로 대처를 해야 되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더욱 촉구하도록 하고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조치를 취할 생각으로 있다.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이 부분을 촉구하겠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노인회장님께서 목욕탕을 말씀하셨는데 얼마나 불편하셨는가. 박상은 의원님, 어떻게 되지 않겠는가. (이에 대해 박상은 의원과 조윤길 옹진군수가 지금 건립중이라고 하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언제 끝나는지를 물었고, 조윤길 옹진군수가 올해 안에 해결될 수 있다고 답변함) 빨리 완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주택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어려움이 많으셔도 우선순위가 있는 것이니까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 사실 연평도는 우리나라의 최북단 섬이고, 안보의 보루라고 할 수 있다. 또 이 지역 특성상 민관군이 합심을 해서 안보태세를 갖추어야하는 특성이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안전은 최대한 보호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너무 충격과 어려움을 겪으신 여러분들이 감히 이런 도발이 다시는 없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갖추어야하고, 남북관계도 잘 관리를 해서 이런 걱정이 없으시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이 곳에 계신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사실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관심을 갖고 앞으로 노력을 해나가겠다. 주신 말씀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챙겨서 좋은 소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 드린다. 감사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장수 前 최고위원,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한기호 정책위부의장, 황영철 대변인, 이학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윤상현 인천시당 위원장, 김동성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김옥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박상은 의원과 국회협력관 정재관 준장, 해병대 부사령관 김시록 준장, 조윤길 옹진군수, 이연환 남부리장, 임병철 서부리장, 최정균 동부리장, 강인구 어촌계장, 최성길 한나라당 연평면 협의회장, 최남석 노인회장, 강명성 주민자치위원장, 정창원 우체국장, 박성원 체육회장, 장웅길 중부리장, 윤덕인 면 부녀회장이 함께 했다.

 


2012.   1.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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