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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최고위원 경북대 특강 주요내용 [보도자료]
작성일 200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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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6월 3일 경북대 특강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6월 3일 대구 경북대에서 특강을 갖고 이어 학생들과 교내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특강 주요 내용>
- 따듯하게 맞아주시고 오늘 저를 초대해주신 경북대 학생 등께 감사드린다. 총장과 교수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다음주부터 기말시험 있다고 들었는데 귀한 시간내서 자리도 함께해 주셔서 큰 영광이다.

 

- 지난주 중국에 다녀왔다. 북경대에 가서 학생들과 대화를 가졌다. 일주일 사이 한국과 중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희망 젊은이들을 만나게 돼 참 기쁘고 가슴 뿌듯하다. 우연일치인지 몰라도 북경대를 거꾸로 읽으니 경북대가 된다.

 

- 오늘밤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이 있는데 여러분들도 경기를 보며 안정환 박주영 차두리 선수 등이 한골씩 넣어 3대0으로 이기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바램이 있지 않을까 한다.

 

- 진정한 보수는 참으로 깨끗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파수꾼이 돼야한다. 지난 시절 보수가 그 역할과 본래 보수의 모습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젊은 여러분에게는 낡고 부패하고 기득권에 집착하는 이미지이다. 보수세력은 건국세력이고 공산주의 침략에서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켰던 세력이며 경제발전의 놀라운 업적에도 시대변화에 스스로 실패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떠났다.

 

- 한나라당은 대선에서 2번 실패했다. 시대에 졌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그만큼 보수정당으로서 해야 할 자기혁신을 못해서 나쁜 이미지만 떠오르게 한 것 스스로 잘못에 기인한 것이다. 국민의 사랑 식어가는 사이 소위 진보적 세력 목소리 커지기 시작했고 노 대통령 말대로 우리사회 주류세력 교체가 이뤄졌다. 역사 진보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느냐. 많은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여러분 부모님 세대가 나라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뒤돌아보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 우리나라 어떻게 가야하는지 분명한 방향이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건국해 공산주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켰고 산업화로 배고품 해결했고 민주화까지 성공시킨 이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선진한국 건설의 길로 나서야 한다.

 

- 작년에 한나라당이 선진화라는 비전을 제시하니까 대통령이 금년초에 선진한국 비전을 말했다. 보수 진보 모두 추구해야 할 목표이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이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10년 안에 선진국에 우리나라를 진입시키겠다는 최우선 국가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왜 10년이냐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밖에 없다. 세계 역사상 우리나라같이 저출산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는 나라가 없다. 선진국과 달리 선진국 진입하기도 전에 급속히 고령화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된 노인이 7% 이상 되면 고령화고, 그 숫자가 20%이상 되면 초고령사회 되는데 우리나라는 이 속도로 가면 2025년에는 그렇게 될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리되면 이제는 선진국이 될래도 될 수 없다. 엄청난 복지비용을 부담해야 되고 노동력과 생산력이 급속히 떨어져 활기를 잃어 뛸 수 없다. 보수든 진보든 10년안에 선진국을 만들지 못한다면 국민들에게, 특히 후손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다. 자전거를 움직일 때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나. 서있는 것은 쓰러지거나 후퇴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다보면 선진국 되겠지 해서 선진국이 된 나라가 없다. 진보를 자처하는 집권세력이 이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가고 있느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행담도게이트, 오일게이트, 국정난맥 뉴스만 봐도 진보를 자처한다는 것에 대해 진짜 진보세력은 큰 화를 낼 일이다. 결론적으로 진보다 보수다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10년 안에 누가 선진국을 만들 수 있느냐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이다. 정치권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한나라당도 그 경쟁에 앞장설 것이다.

 

- 저는 오늘 보수 진보 이념논쟁을 말씀드리기보다 한나라당이 어떤 정당이 되려고 노력하는지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보수정당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보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 수 있는 유연한 실용주의 추구 정당이 돼야한다. 세계는 휴대폰 하나에 TV, 라디오가 접목되는 세상이다. 갈수록 융합과 통합이 발전의 테마가 되는 사회가 된다. 정치도 갈라지고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구시대적이고 무의미한 일이다. 소모적 논쟁보다 제3의 통합 이념이라 할 수도 있는데 공동체 자유주의, 당의 새 이념으로 확립했다. 공동체 안에서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고 개인의 경쟁을 통해 국가 경쟁력 높이고 선의의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면 자연히 탈락하거나 소외된 사람도 생기지만. 그런 경쟁에서 밀려나면 공동체 식구로 국가 차원에서 책임지고 돌봐야 한다. 공동체 자유주의는 한국판 제3의 길일 수도 있다.

 

- 진보 보수 논쟁보다 한나라당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선진화를 위해 어떤 길을 걸어갈지 말씀드리겠다. 과거 한나라당은 여러 문제점 안고 있었다. 첫째 1인지배체제로 당 보스가 한편에는 공천권이라는 힘을 쥐고 한손에는 재정권을 쥐고 1인지배체제를 굳혀갔다. 국회의원 한 사람이 중요한 헌법기관이라 말을 하는데 당이 사당화되고 계보정치가 무성했다. 정책경쟁 하기보다 보스를 위한 정치투쟁에 빠지게 됐다. 당리당략적 투쟁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누가 당의 총재가 되더라도 1인지배체제로 가기 때문에 정당 개혁을 위해 시스템 차원에서 공천, 재정이 투명화 되고 분산화 되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고 당내서 힘들게 정당개혁을 주장했다. 당 대표가 된 후에 제가 그때 주장했던 것을 반드시 실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정치 발전을 해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당 개혁 주장할 때도 힘들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게 더 어려웠다. 정당은 변해야 한다. 익숙치 않으니 오는 거부감과 부정이 반드시 있게 된다. 인내심을 갖고 밀고 나가야 변화 개혁을 성공할수 있다. 한나라당은 대표가 공천에 관여하지 않는다. 밀실공천, 이해관계 공천, 불공정 없다. 공천심사위가 맡아서 한다. 주위에서 왜 공천에 개입해 사람을 심지 않느냐 말하는 사람 있지만 저는 원칙을 지켜왔다. 당 재정도 국가 보조금으로 가는 것이다. 투명하게 전부 공개한다. 대표실 예산도 현저히 줄었다. 의총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하고 필요하면 투표에 의해 당론이 결정되는 최고의결기관으로 기능하고 있다. 계보정치 하지 않는다. 계보정치 안한다 하니 왜 안하나 비난했다. 이젠 저의 확고한 의지를 이해해주시는 편이라 본다. 계보 없다고 저 혼자가 아니다. 계보가 없지만 동지는 참 많다. 계보가 없어서 당 국회의원들과 진정한 신뢰관계 동지애를 느낄 수 있다. 의원 한분 한분에 대해 동지애 애정 신뢰를 갖고 있다. 오히려 그것은 계보 없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 대표가 된 후 한나라당을 깨끗한 당으로 만들어 부패 기득권 이미지 불식시키고 정책 원내 디지털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가야할 길 많지만 조금씩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가 전자공학을 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 하나가 원자가 있으면 그 안에 핵이 있고 그 핵 중심으로 전자가 돌지 않나.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는 그보다 더 넓게 돌고 에너지 적은 전자는 그 주변을 돌고 핵 중심으로 여러 전자들 도는데 에너지 충분 흡수하면 확 뛰는거죠. 여태까지 왜 개혁한다는데 뭐가 안되나 실제 뭐가 안되는게 아니고 내부적으로 노력했는데 그게 나타나는게 시간 걸렸던 것이다. 요즘 한나라당에 와보면 하루에도 몇 건씩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전부 한나라당 의원 주관이 대부분이다. 대표로서 공청회에서 인사 드리는게 중요한 일과가 돼있다. 토론회 공청회 주제도 엄청 다양하다. 성폭력 예방위해 전자팔찌제도 도입해야 되는데 인권침해소지가 없는지, 국적법 관한 것. 나라위해 희생한 분들 위한 보훈정책, 국민연금, 실종아동, 탈북자 보호문제 등 피부에 와닿는 민생현장 주제들과 국민이 관심을 가진 주제라면 어떤 것이든 토론의 주제가 되고 있다. 민생경제가 모두 한나라당 주제이며 교육 외교안보 여성복지 이 모든 것이 우리 주제다. 우리 한나라당이 만들고자 하는 정당은 국민위해 필요한 정책을 생산할 수 있는 정당이다. 이게 선진정당이고 우리정당이 나아갈 길이다. 정부가 대부분 법을 만들고 국회는 거수기 노릇하던 시대가 있었다. 옛날 애기다. 국민이 더 편안히 잘 사는지 정책 경쟁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진정한 정책정당으로 스스로 혁신해야 한다.

 

- 한나라당은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고 선의의 경쟁 주도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전제조건 있다. 작년 4월 총선 때 한나라당이 잘못해 국민께 사과드리며 많은 곳에서 지원유세를 했다. 정치권에 요구하는 가장 큰 불만은 싸우지 말라는 것이었다. 제가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노력했다. 쓸데없는 것 갖고 싸우지 않는 상생의 정치라 부르고 이는 국민을 위한 상생이다. 이제는 정책을 갖고 경쟁하는 틀이 만들어졌다. 선진국 선거는 이슈를 갖고 싸우지 않나. 일자리 세금 의료보험 심지어 낙태 동성애 등이 선거이슈가 된다. 정책정당으로 가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 책임지지 못할 정책이나 법 남발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인기 영합적으로 남발하면, 국민과 신뢰가 깨지게 된다. 정치를 시작하며 맘속에 다짐한 결심은 국민께 드린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것이다. 선거때면 믿을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 국민들이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 하나를 해도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된다. 정책정당을 만들어 가다보면 보수다 뭐다 얘기하지 않아도 정당 노선과 철학을 다 알게되고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정책정당 되기도 전에 보수다 진보다 실용이냐 개혁이냐 말싸움 하는거 아무 소용없다. 한나라당 은 유연한 실용주의 노선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개혁노선을 걸어갈 것이다.
 

- 인간의 존엄성은 자유라는 가치로부터 출발한다. 자유는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잘사는 선진국은 예외 없이 시장과 자유를 중시했다. 사유재산권은 자유에 기초한 것, 경쟁원리도 자유의 원리이다. 국가 경영 경제 살리는 기본 원리로 작은 정부 큰 시장을 주장한다. 현 정권이 이 중요한 원칙을 무시해 경제가 어렵다. 시장을 더 크게 하고 정부는 더 작아야 나라가 발전한다는 것은 경제적 자유 확산을 통해 경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돼 있다. 국민 혈세이고 재정지출로 경제를 살리겠다면 다 국민 빚이 된다. 그런데 시중에는 거의 400조원 넘는 부동자금이 있다. 기업들이 투자하지 않고 쌓아두는 현금이 60조 되는 상황이다. 투자 위해  환경을 조성하고 정책을 편다면 경제가 살아나고 투자가 이뤄지면 일자리 청년실업도 자연히 해결된다. 작은 정부 큰 시장 원리에 따라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혁파하고 경제 자유 확대해 투자하기 좋은 분위기 소비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이 풍부한 자금이 투자로 연결되고 일자리 만들어 질것이다. 청년실업도 마찬가지다. 노동시장이 경직 되있고 해고할 자유가 없으니 채용할 자유도 줄어들어 실업문제도 풀리지 않는다. 결국 피해보는 것은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들이다. 학생들이 고시 교사직에 몰리는 현상은 근본적으로 경기불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못해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 한나라당은 평등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추구하는 자유와 평등은 공동체 자유주의로 요약된다. 한나라당은 그늘 없는 공동체 따듯한 공동체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다윈은 진화에 성공한 종은 강한 종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한 종이라고 했다. 한나라당 역시 시대 민심의 변화에 적응 못해 대선에서 2번 실패했다. 3번의 실패는 없을 것이다. 저희는 부패와 완전히 이별할 것이다. 깨끗한 정치세력, 공동체 자유주의 구현정당 대한민국 역사 발전적 계승정당 국민을 더 잘살게 안전하게 편하게 만드는 진정한 개혁하는 정당 희망의 정책정당 지역갈등해소 국민통합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날 실패를 거울삼아 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자학과 패배주의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한나라당과 함께 선진강국으로 만드는 일에 다시 한번 여러분도 같이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2005.   6.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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