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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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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12월 15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도 두가지만 말씀드리겠다. 사실 육봉달의 솜씨라면 맨손으로 사학법 때려잡으면 되는데 그 능력이 없어서 우리는 오늘도 투쟁을 계속 해야 된다.

 

ㅇ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오늘과 내일 날치기 사학법 철회촉구 장외집회에 관한 보고와 의견교환이 있었고 지속적인 투쟁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 특히 내일(16일) 서울 시청 앞 집회에 많은 시민단체와 학계인사들이 연사로 나서고 싶다는 제안이 있었고, 다양한 이벤트도 있을 것이다. 조금 전에 제가 부대변인 전화하는 모습이 뭔가 하고 봤더니 인천에 있는 한 70대 할머니가 이런 내용을 듣고 분개해서 내일 오시겠다고 해서 추위에 괜찮으실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런 호응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힘을 얻는다. 또한, ‘날치기 사학법 철회촉구 촛불대회’ 현장에서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성금 즉석 모금’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ㅇ 이미 기자 여러분들께 배포해 드린 날치기 사학법 관련 여론조사에 나타나 있듯이 국민들이 점차 날치기 사학법의 부당성을 이해하고 반대여론이 높아져 이틀 만에 역전되었다. 사실 한 문건에 의하면 찬성 여론이 높았다는 것이 조작이었다는 것이 지금 나타나고 있지만 어쨌든 출발에 대단히 어려움을 겪는 여론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수치 때문에 사학투명성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학법을 날치기 강행처리한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국민여론변화를 주시하고 수렴해야 할 것이다.

 

- 나눠드린 여론조사 통계수치 잘 보셨겠지만 KBS, MBC, SBS, 한국일보, 다음 이렇게 5개 기관이 숫자에 약간 차이는 있지만 모두 여론 급반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론조사와 관련한 포탈사이트는 설문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즉, 찬성 여론이 많은 걸로 되어있다. 그래서 어떻게 여론조사 했는지를 제가 살펴봤더니 찬성에는 줄긋고 ‘사학비리 근절이다’ 라는 뜻이 75.1%로 나왔고, 반대에는 줄긋고 ‘사학운영의 자율성 침해다’ 24.9%로 나왔다. 최고위원회의 중에 이것이 공개 되었다. 이 설문내용을 듣고 모두가 한바탕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이 설문대로라면 즉 사학비리 근절을 위한 법이라면 한나라당 대변인인 저도 찬성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      

 

ㅇ 17대 국회 들어 자제했던 장외집회였다. 한나라당이 엄동설한의 길거리에서 사학법 날치기 처리를 항의하면서 계속 하는 것은 3가지를 수호하기 위함이다. 하나는 헌법 수호이고, 다른 하나는 의회민주주의 수호이고, 또 하나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수호하기 위함이다. 국민들께서 우리의 진정성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한다.

 

ㅇ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다. 삼성채권 노무현 대통령 대선자금 유입과 관련해 그동안 500억원의 삼성채권의 행방이 묘연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그 꼬리가 드디어 잡힌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고 핵심 측근이라고 하는 안모씨에게 15억원이 유입됐고, 이번에 또 다른 측근에게 6억원이 유입된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밝혀지고 있다. 500억원을 빨아들인 블랙홀의 실체를 충분히 짐작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단서가 왜 이 시점에 나오느냐하는 것이다. X파일과 관련 삼성관련자들이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는 것이나, 대통령 측근이 대선자금과 관련한 삼성으로부터의 거액을 수수한 증거가 공소시효가 지난 지금에서야 밝혀진 것이 서로 연관이 있거나 같은 노림수가 통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이 쓴 대선자금에 1/10을 쓴 것이 밝혀지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했는데 국민과의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수사 또한 잠시 중단되었을 뿐이지 현재 진행형으로 본다. 이번에 500억원 중 6억원이 노무현 대통령 대선자금으로 유입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만큼 노무현 대통령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는 본격적으로 재개되어야 마땅하다.

 

- 한나라당이 사학법 날치기 항의를 하는 틈에 물타기를 하려는 생각이라면 오산이다. 검찰이 정권에 예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줄 기회이다. 그렇지 않다면 새 검찰총장은 연말 재고 떨이식으로 열린우리당의 범죄를 세탁해 주는 세탁소 주인에 불과할 것이다.

 

ㅇ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달았다는 가십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사실 배지는 뱅뱅 돌기 때문에 그렇게도 보고,저렇게도 볼 수 있다. 그런데 거꾸로 달린 것을 자기가 이렇게 내려다보면 바로 단 것이다.

 

2005.   12.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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