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15일 의원총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원내대표>
ㅇ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연일 고생이 많으시다. 우리가 노력 하니까 결국은 국민여론도 많이 돌아섰다. 우리가 이럴 때 최선을 다해서 앞뒤 가리지 말고, 좌우를 돌보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ㅇ 어제 대검중앙수사부가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공개 소환했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왜 소환이 되었느냐. 시효가 다 완성되었을 때, 정치자금은 시효가 3년인데 2002년에 있었던 일을 그 당시 얼마든지 수사할 수 있었는데, 수사 안하고 방치해 두고 있다가 연말 이 어수선한 정국에 소환해서 어제(14일) X파일도 수사해서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 불러서 공개 소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이광재 의원은 정말로 모든 것을 부인하고, 오리발 내밀고 하던 분이 어제는 아주 떳떳하게 자기가 삼성채권 받았다고 얘기했다. 공소시효가 다 완성되었으니까 이제 마무리 작업 하는데 들어가서 지금 새 판을 같이 짜고 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도지사 나온다는 설도 있고 하는데 도대체 정권이 이렇게 해서 되겠는가. 검찰이 권력에 이렇게 하수인 역할을 해서야 되겠는가를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대선자금 수사를 그렇게 하면서 무슨 정당이라고 오명을 덮어 씌어놓고, 1/10 이상은 안받았다고 큰소리를 치고 이렇게 하면서 지금 하나하나 다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계속 가만히 있다가 연말에 이것을 세탁하고 있다. 그러면 백화점하고 무엇이 다른 것이 있는가. 백화점에 안팔리는 물건, 썩어가는 물건들 갖고 있다가 연말에 재고떨이 바겐세일 하는 것처럼 지금 하고 있고, 검찰은 열린우리당 실세들 세탁해주는 세탁소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한다면 2,000여개의 사학중에서 20～30개의 비리 사학을 척결한다는 명분으로 개방형이사제를 두고 있는데 청와대의 측근들이 다 비리의 온상인데 청와대에 개방형이사제를 먼저 도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것을 말로 이성적으로 아무리 얘길 해도 안 통하니까 지금까지 해오지 않던 장외투쟁을 하고, 의사일정 파행을 한번도 안해보다가 이번에 다 올스톱 시킨 것이 아닌가.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가 너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강하게 밀어 붙이면 여론도 따라온다. 그런 한결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투쟁하자.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ㅇ 연일 농성과 장외투쟁에 적극 참여해 주시는 의원들께 먼저 감사를 드린다. 내일 시청 앞에 큰 집회를 앞두고 우리들은 더욱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다져야 하겠다. 오늘 제가 두가지만 말씀드리겠다.
- 첫째는 어제 한나라당의 의원 한분이 인터뷰한 내용에 지금 우리 당에서 장외집회에 반대하는 의원 숫자가 과반이 넘는다는 내용을 봤다. 장외투쟁은 의총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여러분 중 장외투쟁을 반대하는 분이 있으면 의사표시를 해달라. 만약에 우리 의원중에서 과반이상이 장외투쟁을 반대한다면 지금이라도 대표 직권으로 투쟁을 중지하겠다.
- 또 한가지는 명분을 찾으면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의 분위기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것은 명분 찾아서 들어갈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할 것이라면 아예 우리가 장외투쟁을 시작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연희 사무총장>
ㅇ 의원 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추위를 이길 수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 또 야당성을 갖추는 의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바쁘신 일이 있으시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참석하시는 이 행사에 개인적인 행사는 뒤로 하시고 참석해 주시면 한다. 오늘 가두행사는 11시30분에 영등포역에서 집회를 갖는다. 여기에는 원희룡 최고위원, 권영세, 나경원 의원께서 연사로 출연하신다. 오후 4시에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개최하는데 박근혜 대표하고 이강두 최고위원, 전여옥, 김영숙 의원이 연사로 참석한다. 그리고 오늘 당보를 냈다. 홍보기획본부에서 어제 밤을 새워가면서 정성스레 만든 내용들이다. 열심히 잘 읽어보시라.
- 사학법 개정 무효화에 대해서는 각 의원들께 내용들이 다 의원들 홈페이지나 다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달되었을 것이다. 잘 읽어보시고 이론무장을 좀 더 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오늘 행사에는 의원들이 개인차량을 이용하시는데 그것 때문에 좋은 행사가 눈살을 찌푸리는 부분적인 장면도 있었다. 의총 직후에 버스가 3대 본청 앞에 대기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 열사람이 다 가는데 한분이 순간적인 문제를 내서 전체가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내일 행사에 관해서는 별도 조치가 있고, 내일은 오후 4시30분부터 5시까지 식전 행사를 하고 5시부터 본행사를 한다. 본행사 시간은 많이 걸려야 1시간10분～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 그리고 당초에 홍보가 부족한 점이 있다고 우리 스스로 비판도 했지만 여러 의원님들이 고생하신 그 결과가 이제 나왔다. 사학법 개정관련 언론사 인터넷과 포털사이트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드리겠다. KBS는 찬성이 44.5% 반대가 55.4%이다. KBS는 어제 10시50분에 조사할 때는 반대가 50%였는데 5.4%의 반대여론이 올랐다. 그리고 MBC는 반대의견이 어제 51.4%에서 52.4%로 1% 올랐다. SBS는 59.2%에서 63%로 반대의견이 높아졌다. 한국일보는 51.8% 그대로 이다. 다음(daum)에서는 반대가 54.7%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에서 오늘 각 방송사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아마 또 어떤 특정세력이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집중적으로 찬성입장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발표한 이 내용은 각 언론사, 방송사의 인터넷 내용들을 우리가 조용히 따온 것이니까 오늘 내용은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오늘 이후에는 찬성의견을 집중적으로 권해서 여론에 편향되게 조장하는 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여러 의원님들 고생하신 만큼 국민들이 이 내용을 좀 더 이해하게 되셨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오늘 행사에 전원 다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
2005. 12.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