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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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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3월 2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천막당사 정신 계승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2년전 한나라당이 자만과 오만에 빠져서 국민적 지지를 잃었을 때 우리는 차떼기당 오명의 고통 속에 10층 당사건물 시대를 마감하고 여의도 빌딩 숲속 공간에 마련된 천막 당사로 옮겼었다. 이후 우리 한나라당은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쳤고 정책정당화, 원내 정당화, 디지털 정당화를 목표로 당을 쇄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우리는 몇 가지 사건으로 다시 국민에게 걱정을 안겨 드리고 있다. 유사한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도 진정성 있는 자성이 뒤따르지 못했다. 우리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절박했던 천막당사 시절을 잊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해마다 그날을 기억하며 우리의 의지를 다져 나아갈 것이다. 정당은 조직이다. 당직자와 소속 의원 그리고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모든 당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진정으로 국민적 신뢰를 얻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 오늘 염창동 당사 마당에 있는 천막당사 시절의 컨테이너에서 기념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국민들의 격려와 충고가 담긴 수천건의 포스트잇 가운데 한가지씩을 뽑아 읽으면서 지난날을 회고하고 희망의 미래를 다짐했다. 박근혜 대표가 뽑아 읽은 글은 ‘한나라당을 믿습니다. 믿음에 보답하기를 바랍니다‘라는 국민의 글이었고, 이재오 원내대표가 뽑아 읽은 글은 ’당을 위해 너도나도 한발씩 낮아져야 한다‘ 였다. 박근혜 대표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한나라당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중심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노력하는 마음이 필요하며 천막정신 기념기간이 국민을 두려워 하고 새출발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ㅇ 청와대 행정관 살인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현직 청와대 행정관이 살인을 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들이 보도를 통해서 보는 사건내용은 너무나 놀라워서 공당의 논평을 통해 이야기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보도된데로 살인 이유가 다른 청와대 여직원과 오랫동안 계속된 불륜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비서실의 근무기강에까지 문제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간부의 살인 사건에 대해서 진상을 국민 앞에 설명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어야 옳다. 또한 청와대 근무기강 확립과 쇄신을 위해서 비서진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는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을 해임 시켜야 옳다. 그것이 대통령이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인사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조치다.

 

ㅇ 열린우리당 선심 공약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황제로 변신한 것 같다. 가는 곳마다 못해주겠다는 일이 없고 안 해주겠는 일도 없지만 정작 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허풍쟁이 황제당의 의장으로 보인다. 정동영 의장 말을 들어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내놓았던 공약남발을 연상하게 한다. 정 의장 말대로라면 금방 대한민국은 지상 천국이 될 것이다. 여당 당 의장이 대통령 보다 더 막강한 위세를 부리며 알수 없는 행보를 계속 하고 있다. 집권 여당 당의장의 허위 공약 남발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실업고 특례 입학 확대는 교육부는 물론이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조차 정 의장의 선심 공약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으니 애당초 실현을 전제로 한 공약이 아니다. 표만을 의식한 빌공자 공약이다. 이런 거짓말을 믿게 하기 위해서 공무원들을 동원하려다가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받고 할 수 없이 포기 한 것이다. 믿는 국민도 없는데 열린우리당과 정동영 의장은 선심공약 행보를 중단하시기 바란다.

 

ㅇ 열린우리당 전직 장관 릴레이입당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정을 철저하게 망치고 있다. 장관들을 징발하고 거부하면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등 국정을 불안상황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그 장관들이 현직에 있으면서 선거용 출판 기념회를 열고, 선거발언을 일삼아서 중앙선관위가 경고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렇게 선거에 징발 된 전직 장관들을 줄을 세워 단계적으로 입당식을 하고 있다. 유치한 정치 이벤트다. 전직 장관 릴레이 입당 이벤트는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 강금실 전 장관의 경우도 출마를 결정하고도 온갖 이벤트를 통해서 언론 관심 끌기로 그런대로 재미를 보고있다. 더 한심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주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특히 광주와 전남 시장, 도지사 후보 하나 내놓지 못하고 쩔쩔 매고 있다. 후보 하겠다는 사람도 없는 지역에서 정동영 의장은 지지를 호소 하기 위한 선심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열린우리당은 군소정당이나 함직한 이벤트 그만 두고 집권당 답게 정정당당하게 행동해서 심판을 받아야 한다. 정권이 잘했으면 승리할 것이고 정권이 실패 했으면 패배 할 것이다. 이벤트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

 

ㅇ 이산가족 억류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이산가족 상봉을 마친 우리측 이산가족들이 언론에서 납북자라는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귀환을 못하고 한 때 억류 되있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아무런 항의도 못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어떤 조치도 제대로 취하지 못했다. 참으로 유감이다. 정부는 또다시 이런 불상사가 불을 보듯 뻔히 예견 되는데도 정부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포기했다. 아마 ‘다시는 탈북자라는 용어를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비굴한 밀실 약속이나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전말에 대해 자초지종과 정부의 조치 내용 그리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 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밝혀주기 바란다. 또한 브뤼셀 국제북한인권 대회 불참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북한 인권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을 촉구한다. 국제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고조 되고 있는데 언제까지 우리 정부는 어정쩡한 태도를 취 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ㅇ 테니스 논란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열린우리당이 테니스 논란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과장 되게 부풀려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해찬 전 총리의 철도 파업중 기업인들과의 부적절한 골프회동으로 불거진 정경유착 의혹들을 희석 시키기 위한 방편이며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략적인 공격이라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지나치다. 열린우리당은 검찰에 고발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권력실세 비리의혹들에 대해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조용히 있던 국가 청렴위원회가 갑자기 야단법석인 이유를 알수 없다. 우리가 항상 일관되게 말해 왔듯이 누구 할것 없이 여야 구분 없이 의혹이 있으면 본인이 해명하고 해명이 거짓이면 수사를 의뢰하고 하고 수사결과 위법사실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ㅇ 총리 하마평 관련해서 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 총리 인선과 관련하여 한나라당이 양보할수 없는 큰 원칙중의 하나는 국가적 대사인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수 있는 중립적 인사여야 한다는 것으로 총리 인선대상자 가운데 당적 보유자는 반드시 당적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적을 가진 총리가 어떻게 흔들림 없이 중립적인 선거를 치룰수 있다고 보는가. 한명숙 의원의 경우는 총리가 되려면 당적을 반드시 정리해야 할 것이다.

 

2006.   3.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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