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계진 대변인은 4월 6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오늘도 하루 두 번 브리핑 하게 되었다.
ㅇ 최연희 의원 사퇴권고안 반대표, 한나라당에 덮어씌우는 열린우리당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오늘 국회에서 통과된 ‘최연희 의원 사퇴권고 결의안’은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 등 야4당이 주도해서 발의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사퇴권고 결의안 발의에 아예 동참하지도 않았고, 결의안 제출당시에 비아냥거리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표결 직후부터 기다렸다는듯이 열린우리당은 이번 반대표를 모두 한나라당 의원들의 선택이었던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오히려 한나라당은 이번 결의안의 반대 84표 중 상당수가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역선택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열린우리당 130명, 한나라당 120명, 비교섭단체 26명 등 당초 276명이 출석했고, 결의안 투표시에는 260명이 참여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따라서 정당별 투표분석은 이 시간 현재 의사국에 확인해봤지만 분석이 나와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를 합할 경우 최대 156명, 그리고 사퇴를 공개 주장했던 한나라당 여성의원들 16명도 포함한다면 대략 172명이 찬성표를 던졌어야 한다. 그럼에도 찬성이 147표라면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반대 84표를 한나라당에게 덮어씌우는 것은 한나라당을 흠집내려는 상투적인 정치술수로 볼 수밖에 없다. 특히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최 의원에게 소명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등 온갖 미사여구로 이번 사건을 최대한 지연시켜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속셈이 있었고, 기명투표를 하자는 여성의원들의 적극적인 주장과는 달리 열린우리당 남성의원들은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하고는 이제와서 반대 84표를 모두 한나라당에서 했다는 비난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덮어씌우기 반대표를 던져놓고 한나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정치공세를 하고 있을 뿐이다. 떳떳하다면 지금이라도 여당은 자기의 투표결과를 고백해야한다. 저는 기권표를 던졌다. 어쨌든 이번일로 하여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한나라당은 거듭 사과드린다.
2006. 4.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