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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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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5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열린우리당의 논평이 없었으면 안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논평을 듣다보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올바로 잡아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말씀드리겠다.

 

ㅇ 먼저 날치기 기도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노무현 대통령의 식언 정치와 김원기 의장의 날치기 정치, 열린우리당의 반의회 정치가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국회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든지 열린우리당이 여당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를 갖추든지 김원기 국회의장이 입법부의 수장다운 자부심을 가지고 있든지 했으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민생법안, 국익법안, 정치개혁법안 모두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추진해왔고 협조해왔다. 열린우리당이 말하는 4개의 시급한 민생법안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이 당초에 약속을 깨고, 4월 임시국회의 쟁점법안들을 일괄 처리를 하지 않고, 대국민 선전용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지지율 높이기를 위한 잔꾀를 부리며 국민들을 속이려 하고 있다. 또한 국회 운영의 기본인 국회법을 무시한채 툭하면 거쳐야할 과정도 생략한 날치기 직권상정을 밥먹듯 하고 있다. 양당 원내 대표가 산상에서, 그리고 청와대에서 만났던 것은 원내대표가 보고 싶거나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쟁점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원내대표간 약속이 있었고 답답한 대통령도 여당에 양보권유를 했다. 이제 실천만 하면 되는데 여당이 일방적으로 그 약속을 깨고 국민앞에 거짓 선전을 하면서 한나라당 탓만 하고 있다. 현재 상황의 원인은 여당지도부가 극소수의 급진과격 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눈앞에 닥친 5.31지방선거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위 쟁점이라고 말하는 개방형 이사제에 대하여 ‘개방형’이라면 글자 그대로 문을 열어 여러 분야의 사람에게 기회를 주도록 학운위와 대학평의회 이외의 단체에도 문호를 개방해야 진정한 개방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학운위와 대학평의회 ‘등’ 이라고 문호를 넓혀 개방형으로 하자는 재수정안을 내놓으면서 양보에 양보를 거듭해왔다. 무엇이 잘못인가. 무엇이 억지인가. 열린우리당 안대로 두 단체에만 개방한다면 이는 진정한 개방형이 아니라 그야말로 자기들이 원하는 성향의 이사를 뽑기 위한 폐쇄적 기도로 볼 수밖에 없다. 즉 학운위와 대학평의회에 이사추천권을 제한시켜 놓고 개방형 이사제라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 이번 사태에서 노 대통령과 여당은 많이 잃고, 적게 얻을 것이다. 즉 극렬지지자는 확고히 얻겠지만 일반 국민들의 마음은 잃을 것이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우리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이번 사태는 노무현 대통령 권위 실추, 정동영 의장 정치력부재 재확인, 대통령 레임덕 재촉, 대통령-열린우리당 불화심화, 열린우리당 여당 포기 수순 밟기 돌입 의혹, 그리고 여권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심화시킬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대하여 빨리 국회로 돌아오라는 말을 했는데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본회의장을 가로막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입조차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로 돌아오라니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이것조차 국회 상황을 들여다 볼 수 없는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다. 정작 국회로 돌아와야할 당은 열린우리당이다. 상임위원회를 통해서 논의하고 합의하고, 절차에 따라서 본회의에 상정하고, 정당한 표결을 거쳐서 의결하는 절차를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할 일인데 열린우리당은 이 모든 절차를 무시하고, 생략하고, 날치기 직권상정을 하려하면서 무슨 까닭으로 한나라당은 국회로 돌아오라고 하는가. 적반하장이다. 국민여러분 국회에 와보시라. 누가 본회의장을 막고 못들어가게 하는가. 한나라당은 국회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면서 돌아오라고하는가. 이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고, 적반하장(賊反荷杖)이다.

 

ㅇ 열린우리당의 농성장 여성동원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잘아시다시피 싸움이라면 즉 위험한 일이라면 남자가 위험한 편에 서는 것이다. 남녀가 데이트할 때 남자가 차도가 가까운 쪽으로 서는 것이 에티켓이다. 전투를 할 때는 남자가 앞장서야 한다. 장수가 앞장서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여자를 맨 앞에 앞세우고 국회 앞에서 농성을 하는가. 열린우리당은 어제 밤늦은 시각에 한나라당 의원들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열린우리당 의원들 앞줄에 여성 비서진을 배치했다. 비서인지 모르겠지만 비서로 보인다. 여성들을 앞줄에 세웠다. 이것은 본회의장 입장을 시도하려는 한나라당 의원들로 하여금 신체접촉 과정을 유도해서 성추행 했다고 뒤집어 씌우려는 상식이하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의 한심한 작태를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싸움에는 남자가 앞장서야 한다. 비겁하다.

 

2006.   5.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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