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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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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o ‘어버이날에 즈음하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오늘은 어버이날이다. 바삐 살아오면서 부모님 공경에 소홀 했다면 오늘 한번쯤은 부모님 은혜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자. 효도는 자발적으로 해야 하겠지만 갈수록 의식이 약화되니 사회운동을 전개해서라도 우리의 효라는 미풍양속이 계속 유지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모범사례들이 널리 소개되고 칭송 되었으면 한다. 몇가지 사례를 소개 하겠다.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장 이환의 씨의 경우다. 영암이 고향이신데 봄과 여름에는 서울에서 자신이 부모님을 모시고 날씨가 찬 가을, 겨울에는 남쪽 고향에서 형님이 부모님을 모시게 했다. 매일 출근하면서 부모님 간식 식단을 부인과 함께 짜고 초, 중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 세명에게 당번을 정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하루 한시간씩 학교에 다녀오면 놀아 드리기를 시켰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시골에 계신 팔순 어머니가 아침마다 보시는 연속극을 파악해 두고 자신도 꼭 본 다음에 아침마다 전화로 연속극 이야기를 하고 일부러 보지 못한 것처럼 노모에게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질문을 해서 설명을 하게 함으로써 대화거리를 찾았다고 한다. 또 어떤 분은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몸을 가누기 힘든 노부에게 사업해서 돈을 번 장남이 설날 5형제 며느리에게 줄 세배 돈 1천만원씩을 상자에 담아건내 가정의 화목함과 아버지의 생전에 마지막 자식 사랑을 실천하게 했다고 한다. 또 어떤 이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 조문가면 뭐하느냐며 생전에 뵙자고해 돌아 가면서 친구들이 음식과 선물을 장만해서 친구 집을 돌아가면서 인사를 드렸다는 사례도 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효도하고 있지만 더욱 노력하자.

 

o ‘무능 정권심판 간단한 일 아니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한나라당은 지방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다소 유리하게 나오고 있다고 해서 ‘잘 나간다’ ‘지킨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왜냐하면 첫째는 이번 지방선거는 무능정권 심판이라는 중차대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적 사명이 투표에 제대로 반영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 정도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권이 정신을 차리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 한 곳도 열린우리당에 주지 말아야 한다고 국민에게 호소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번 지방선거는 차질 없는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잘못 되면 지방정부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심장이 나쁜데 손발만 튼튼하다고 건강하다고 말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다. 셋째,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정부의 관권선거에 대한 경계 때문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 때 국민 지지율과 관계없이 이 정부 사람들은 국민 눈속임을 해서 선거막판에 승리를 훔쳐가곤 했다. 또 검찰과 경찰, 국정원과 국정홍보처 그리고 국민이 다 짐작하는 일부 매체들의 여당후보 띄워주기, 야당 약점 집중 부각하기식 편향성 그리고 일부 시민단체의 친여 지원활동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나라당 역시 중앙당의 간곡한 호소와 단호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구태선거의 행태를 버리지 못한 일부 인사들의 과욕으로 인한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박근혜 대표는 수차에 걸쳐 불법 선거운동을 저지른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중에도 공천권을 회수하고 출당시키겠다고 천명해왔다. 이런점들 때문에 아직도 살얼음 위를 걷는 기분이고 긴장을 전혀 늦출 수 없다. 호랑이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 하는 것처럼 선거마감 시간까지는 당선권에서 단 한표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o ‘한나라당 정치개혁은 실천 개혁이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개혁신당을 기치로 출범한 열리우리당은 사실상 반개혁 정당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반면에 개혁대상이라고 비판을 받아 온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 때 천막당사를 시작으로 과감하게 말없는 정치개혁 실천을 해오고 있다.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당개혁이고 정당개혁의 핵심은 당내 민주화이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당내 민주화를 혁신에 가깝게 실천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더이상 1인보스 정당, 제왕적 총재가 이끄는 정당, 줄세우기 정당, 계파 정당이 아니다. 1인보스 정당의 가장 절대적인 요인인 공천권 지도부 독점을 재보궐선거 때와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심사위와 시도 공천심사위에 과감하게 이양했다. 공천권 이양을 해서 얻은 장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보스정치가 종식 되었고 후보들이나 당선된 분들이 중앙당 지도부 눈치를 살필 필요 없이 소신껏 정치적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밀실이 아닌 여러사람 참여하에 공천이 진행되다보니 능력을 검증하고 문제있는 인사를 골라내기 쉬워졌다. 공천의 정통성이 확보되어 당당하게 되었다. 국민 경선, 책임당원제, 상향식 공천의 말은 열린우리당이 먼저 꺼내고 실천은 한나라당만 했다. 부정부패 청산을 위한 중앙당의 재정권, 예산과 결산권 분산도 당내 민주화의 진전이다. 원내정당화와 정책정당화를 위한  변화도 혁명에 가깝다. 크로스보팅제가 보편화된 것도 당내 민주화의 상징적 발전이다. 혁신위안을 통과 시킨 것도 당내 민주화의 일환이다. 이제 지방선거가 끝나면 당내 최고위원을 포함한 집단지도체제의 지도부 경선이 이루어지고 그 과정에서 당내 민주화는 뿌리를 내리고 더욱 꽃 필 것이다. 그리고 대선 후보간 경쟁 또한 당내 민주화와 정책대결 구도를 형성 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 경쟁을 해야 한다. 당내 민주화를 어느당이 먼저 완성하느냐가 관건이다. 한나라당은 꾸준히, 탄탄하게 정치개혁을 선도해 갈 것이다.

 

2006.   5.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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