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o 월드컵 전사 28명 확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독일 월드컵 전사 28명의 명단이 확정 발표되었다. 한사람 한사람이 믿음직하고 승리의 필이 확 꽃히는 최강의 국가대표팀이 구성 된 것 같다. 2002월드컵 4강의 신화를 넘어 월드컵 결승진출이라는 새 축구사를 쓰기를 기원한다. 승패를 떠나 우리 태극전사들이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압도하며 최선을 다해 뛰는 그 자체를 상상만 해도 가슴이 저절로 뛰고 아름다운 감동으로 다가 온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다시한번 완전히 하나 되는 통합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o ‘네거티브 무대응 변함 없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열린우리당이 연일 경연 대회 하듯이 당직자들을 총동원하여 돌아가면서 흑색선전과 인신비방을 하고 있어 골치가 조금 아프다. 홍수에 정작 마실 물 없다더니 선거 때 정책 홍수가 쏟아 질줄 알았는데 정말 귀 담아 들을 만한 여당 말이 없어 안타깝다. 거듭 말하자면 지금 목포행 고속열차는 용산역을 떠나 수원쯤 지나고 있으며 차창 밖으로 무슨 잡음이 들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우리는 우리길을 계속 갈 것이다. 한나라당의 분명한 입장은 열린우리당의 네거티브에 대해 제풀에 지쳐 그만두도록 대꾸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없다. 소위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민주당을 깨고 출범한 사람들이 열린우리당 분들이니 언젠가는 정상적인 정책대결의 정치, 정정당당한 인물대결의 정치 장으로 돌아 올 것으로 믿고 기대하고 있겠다. 정 할일이 없고 할말이 없으면 계속에서 오만상 찌푸리고 양복 입고 구두신고 거리에서 꼭지점 춤이라도 춰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는 눈요기거리라도 제공하는 것이 네거티브 선거운동 보다는 훨씬 국민에게는 유익할 것이다.
o 다만 맞대응 차원이 아니라 너무도 억울한 것 몇가지만 말하겠다.
- 필승 가이드 시비이다. 야당이 노무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고 국민을 힘들게 하는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는 것을 시비하는 것은 야당의 역할을 포기하라고 강요 하는 것이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은 집권당에 대표 얼굴이라는 사람들이 앞 뒤 문장을 짜깁기해 자신들이 자신들에 대해 네거티브를 해 자학을 했다는 점이다. 좀 유치하고 집권당으로서는 못할 짓이다. 또 서울대 안병직 교수님이 인터넷 신문과의 인터뷰나 평화방송에 출연해 하셨던 말씀을 그대로 옮긴 것도 앞뒤 자르고 비난공세를 폈다. 4천부를 찍은 필승가이드를 자기들 멋대로 50만부라고 거짓말도 했다. 사돈 남말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다. 열린우리당은 거의 매일 야당에게 정책과 무관한 성추행당, 깍두기당, 담치기, 거짓말당, 친일파의 피 운운하는 논평을 쏟아 내왔다. 자신들이 발행한 필승 가이드를 한번 보자. 지역주의 링거를 맡고 사는 정당, 자폐정당, 외눈박이당, 비리사학족벌들의 대변인, 부패천국비리 백화점, 강남 투기꾼 편드는 당이라고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들을 쓰고 있다. 그러면 못쓴다. 억지를 쓰니까 이런 것을 같이 내놔야 하고 그러면 언론은 이전투구 라고 쓸 것이다. 그래서 정책대결을 하겠다는 한나라당을 시궁창으로 같이 끌고 들어가서 결국 함께 죽자는 것 아니겠는가.
-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병역만 해도 그렇다. 입증 책임은 문제를 제기한 쪽에 있다. 털끝만큼의 양심이 있다면 진대제 장관과 진대제 장관의 아들 병역에 대해 먼저 설명 하고 시비를 하라. 개그프로에 나오는 대사대로 ‘조사하면 다 나와’라고 하고 싶지만 이전투구 하기 싫어 참는다. 강제징집 인사들이 가장 많은 열린우리당이 아무리 선거라지만 김문수 후보 강제징집 과정의 병역을 시비 하다니 집권당의 초라함이 정말 안쓰럽기 까지 하다.
- 요즈음 개그 프로에 나오는 말 한마디만 더하자. 지금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흑색선전을 하고 인신비방을 하다가 자신들의 문제점을 다 드러내는 꼴이 얼치기 최면사가 멀쩡한 사람에게 ‘레드 선’하고 최면을 걸다가 안되니까 스스로 ‘레드 선’하고 최면에 빠지는 모습 같다.
2006. 5.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