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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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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2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o 지방선거 초반 유세 분석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다.

 

- 박근혜 대표 유세일정을 보면 초반 다소 유리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에 전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선거에 임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선거 첫날 취약지역인 광주를 첫 거리유세지로 삼아 학생들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충장로 연설을 끝까지 침착하게 다 마쳤다. 오후 네시경 또다른 열세지역인 대전으로 이동해 늦게까지 5개 구 전체를 다 돌며 지원 연설을 했다. 선거 이틀째도 여전히 다소 뒤지고 있는 제주도로 가서 우중임에도 거리유세를 하고 이동하는 차안에서 김밥한줄, 꿀떡 3개, 딸기 4개, 방울토마토 5개가 든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악천후 속에서도 청주로 옮겨서 충북, 충남 유세를 하고 경기도 용인까지 지원연설을 했다. 남쪽에서 시작해 충청권에서 연 이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초반 유세가 취약지역에 대한 지지 호소를 위한 전략적 유세였다면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나올 수 있는 주말에 경기, 인천, 서울에서 실시한 유세의 포인트는 효율적 유세 그리고 다시 일요일에 전남, 전북과 경남, 부산을 방문 하는 전방위 유세를 펼치게 된다. 박근혜 대표는 선거초반 4일간의 유세를 통해 결코 자만하고 있지 않다는 것과 단 한군데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전국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호남에 대해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지원 한다는 것을 강한 집념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유세를 통해 확인한 확실한 사실 한 가지는 전국 어디를 가나, 누구를 만나나, 어느 계층, 어느 연령을 접하나 현 정권에 대해 강한 불만과 불신을 갖고 있다는 것과 이번 선거에서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똑같고 그 열기 또한 똑같이 강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는 단지 열린우리당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반사적으로 하는 소극적 선택이 아니었다. 나라가 너무 걱정스럽고 생활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보니 그래도 변하려고 노력하는 한나라당에 힘을 보태서 나라를 구하라는 절망속의 마지막 기대요, 투자요, 희망을 거는 것 같았다. 어깨가 더 무거움을 느낀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전략, 준비, 마음자세에서 이미 한나라당에 참패했다. 한나라당은 국민 정서와 여론을 정확히 읽고 정권심판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일관 되게 주장해오고 있다. 반면에 열리우리당은 지방정권 심판이라고 했다가 수구정당 심판이라고 했다가, 울었다가, 꼭지점 댄스를 췄다가, 야당을 윽박질렀다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칭찬하고 정책을 내세우는데 열린우리당은 걸핏하면 고소고발에, 흑색선전에, 인신비방을 일삼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찌감치 후보선정에서 홍보준비까지 차분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했지만 여당은 후보하나 결정 못하고 불러들였다가, 내쳤다가, 경선을 한다고했다가 밀실 낙하산 결정을 했다가 갈팡질팡했다. 그러고도 한나라당은 취약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열린우리당은 혼신의 노력을 하는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것이 진성성과 허구성의 차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가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국민적 정서와 여론이 왜곡됨이 없이 제대로 반영 되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할 것이다. 한나라당의 목표는 단지 이기는 것이 아니다. 노무현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는 것이다.

 

o ‘범정부적 부동산 버블 홍보-국민협박도 정책인가’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다.

 

-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등 청와대와 경제부처가 총 동원 되어 범정부적으로 부동산 버블붕괴를 홍보하고 있다. 이것은 국정홍보도 정책도 아니다. 대통령에 의한 국민 협박이고 정부차원의 유언비어 유포행위다. 정상적인 나라에서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는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고 올바른  정책으로 말하라. 대통령과 정부에 의한 버블붕괴 공개거론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 자인이자 부동산 정책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 혹시나 올지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가 미리 빠져 나갈 길을 모색하는 것이고 실패 책임을 모면하려는 얄팍한 계책에 불과하다. 6.25 동란 때 서울을 빠져 나간 정부 수뇌들의 비겁한 행태와 무엇이 다른가 서른 번이 넘는 부동산 정책이 실패 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겸허하게 반성하고 정부 정책이 왜 시장에서 받아들여 지지 않은지 자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성과 현실감각이 결여 되어 있다. 오직 강남에 대한 적대감, 시장과의 전쟁에서 이기겠다는 잘못된 승부욕 그리고 ‘부동산 값을 잡겠다는 이념’의 노예가 되어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보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부동산 정책 팀을 전원 교체하고 발상의 전환을 해서 시장중시정책, 공급위주의 정책전환을 도모하기 바란다.

 

o ‘FTA 원정시위 자제해야 한다’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다.

 

- FTA 원정시위를 한다고 해서 정부가 중단 촉구 담화문을 내고 미국은 강력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이것은 국가나 국민을 위한 일이 아니고, 대변하겠다는 계층을 위한 일도 결코 아니다. 제발 자제해 주기 바란다. 홍콩 원정 시위도 국익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충정은 이해가지만 국민 전체를 위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주기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은 FTA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보다 확고하게 밝혀 주기 바란다. 가장 많은 정보와 분석 자료를 확보 하고 있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이와 관련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고 반대하는 국민을 소신 있게 설득하고 이해 시켜야 한다.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댓글이나 달고 부동산 버블 논쟁의 중심에 서는 것보다 대통령으로서의 훨씬 시급한 과제임을 알아야 한다. 원정시위에 대해 정부의 분명한 태도와 입장을 밝히고 상응하는 조치를 촉구한다.

 

o ‘교권 확립에 대한 협조는 학부모의 최소한의 도리이다’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겠다.

 

-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반성문을 쓰게 하고 선생님이 무릎을 꿇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학부모의 한사람으로서 선생님께 오히려 무릎 꿇고 사과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다.자식을 사랑해서 선생님께 맡겼다면 선생님의 가르침 방식에 맡겨야 한다. 선생님들은 일정한 관련 교육을 받았고 자격고사를 거친 분들로 가르치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추구하는 목표와 가치는 결국 우리 자녀들을 바르게 자라도록 교육시키는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의 이런 비뚤어진 자녀 사랑이 결국 학생으로 하여금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갖지 못하게 만들고 있고 사제간의 정을 끊어 가고 있다. 선생님과, 학생과 학부모가 대립하는 풍토는 인성교육을 망치고 결국 나라 미래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 하는 것이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경 할 때 자녀들도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는 것이다.

 

2006.   5.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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