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계진 대변인은 5월 2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이종욱 WHO 사무총장 서거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던 큰 별이셨던 이종욱 WHO사무총장이 서거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릴 만큼 세계 오지에서 인술을 베풀고 질병퇴치에 앞장서 오시던 이 총장님의 갑작스런 서거에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세계무대가 비좁을 정도로 큰 활동을 하시던,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셨던 소중한 분을 갑자기 잃게되어 그 충격이 더 크고 가슴 아프다. 그분이 남긴 족적이 커다란 길이 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우리는 고인의 뒤를 이어서 세계무대에 새로운 젊은 별들이 많이 뜨기를 기대한다. 당초 서울대병원에 마련될 것이라던 빈소는 장소를 바꿔 외교안보연구원에 빈소가 마련될 것이라는 소식인데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조문할 예정이다.
ㅇ ‘박 대표의 쾌유를 기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박근혜 대표의 불의의 사고에 대해서 많이 놀라시고 또 한결같은 마음으로 위로와 쾌유를 기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경황이 없어서 인사를 제대로 차리지 못했다. 박근혜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기원 덕분에 오늘 상처 주변부위의 실밥을 절반정도 뽑을 정도로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루속히 쾌차하셔서 밝은 웃음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서시기를 저희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ㅇ ‘재발방지책 마련되어야 한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어떠한 이유로도 반문명적인 이런 테러, 특히 정치테러는 다시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서 사건의 전모가 분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우리는 수사방향에 대해서 유감이 많았다. 경찰은 첫날 서둘러서 취객의 난동쯤으로 몰아가려고 했다. 처음부터 수사 방향과 결론은 우발적이고, 단순한 난동사건이라는 식으로 짜맞추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였다. 따라서 한나라당에서는 사건의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박근혜 대표 살해의도 정치테러’로 규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한나라당이 조사단을 구성해서 활동 중이고 정부의 의지로 검경이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서 수사에 들어간 만큼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면서 이후부터는 사건의 명칭을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로 하며 조사단 명칭도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 진상조사단’이라고 칭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합동수사본부가 이번 사건을 섣부른 예단없이 있는 그대로 수사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테러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여러가지 제도적, 법적 보완장치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그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06. 5.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