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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중앙선거대책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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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24일 제5차 중앙선거대책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o 대전에서 열린 제5차 중앙선거대책회의 비공개 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 진상조사단 김학원 단장의 제의로  검경합동수사본부를 현 서부지검에서 대검찰청으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 이미 한나라당이 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요구하였으나 아직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당의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공문으로 다시 한번 대검으로의 이관으로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o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범 수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이번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배후이다. 또 한나라당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사태에 대한 축소 왜곡이다. 그런데 우리가 염려하는 사태가 이미 일어나고 있다. 첫날 경찰청장은 음주도 안한 범인이 술을 마시고 횡설수설한다는 식으로 심야에 서둘러 기자회견을 함으로써 초반에 사건을 취객난동쯤으로 축소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 했다. 검찰 수사본부장은 오후에 병원 관계자 조사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그 칼날 길이로 봐서 3센티미터가 들어갈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해 마치 병원측이 피해를 과장한 것처럼 오해 될 수 있는 발표를 일부러 자청해서 했다. 수사본부장을 대검관계자가 아닌 서부지검장에게 맡김으로서 사건의 비중을 일부러 약하게 국민에게 전달하려는 의도도 보여줬다. 수사 내용도 처음 서대문서에서 침착하고 체계적으로 조사 중에 있는데 상부에서 왔다면서 다짜고짜 범인에게 정신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느냐는 등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케 하는 질문들을 던져대다가 한나라당측 인사들의 항의를 받았다. 한나라당은 공범의 해외 도피등이 염려스러우니 관련 수사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지금 수사 결과로 발표되는 내용들은 지엽적인 부분, 범인과 범인의 지인들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한나라당은 단 한번도 사건의 배후에 대해 예단한 적이 없다. 열린우리당 당원이 유세장 난동을 부렸고 또 범인이 열린우리당 의원 사무실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열린우리당에 대해 섣불리 의혹을 제기 하지 않고 수사결과를 지켜 볼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이 제발이 저리다는 듯이 자꾸 ‘선거에 이용하네’, ‘마네’ 별의별 구차한 연관을 시키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다. 할말이 없어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다. 치안부재만으로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어야 옳다. 오히려 여당이야말로 이번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o ‘5.31지방선거 일주일 앞두고’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5.31지방선거가 꼭 1주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확실하고 빈틈 없는 강력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거 판세가 어떻게 나오든 그것은 우리에게 별 의미가 없다. 국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겨주고 희망마저 빼앗아간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에게는 값싼 동정이 필요 없다. 따라서 단 한 곳의 승리도 그들에게는 과분한 만큼 단호하게 심판해야 한다. 박근혜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가 있기 전에도 이번 선거가 노무현 정권 3년에 대한 심판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따라서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박 대표 테러사건을 선거판세 불리의 핑계로 삼을려는 시도는 비겁한 책임 회피고 사실 왜곡이며 정부 여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 증거이다. 박근혜 대표가 유세중에 당한 정치테러 역시 이 정권이 심판 받아야 할 중대한 몫일지언정 판세불리의 변명 구실은 아닌 것이다. 사실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내용을 지켜보면서 저희 한나라당 역시 등골이 오싹함을 느낀다. 국민적 요구나 시대 상황에 맞게 당을 변모시키지 않았거나, 원내 정당화나 정책 정당화 실시를 미루고 게으름을 피웠거나, 부정부패와 연루된 인사들을 단호하게 처리하지 않고 감쌌거나, 대안을 제시하는 선택적 반대가 아닌 발목잡는 반대만 해왔다면 한나라당 역시 국민들에게 외면 받았을 것을 생각하면 다행스럽기도 하고 식은땀도 줄줄 흐른다. 한나라당은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틈이 없다. 호랑이가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해 전력질주 하듯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당선권에서 한 표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대전과 제주도는 우리 한나라당이 그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야심찬 인물을 선정해 내보냈기 때문에 다소 열세를 보이는 것이 정권 심판에 대한 우리의 호소가 미흡한 것으로 간주하고 지원을 더욱 강화 할 것이다.

 

o 정상회담 언급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한명숙 총리께서 정상회담과 개헌에 대해 언급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 구체적 추진 사항이나 정보, 내용도 없이 민감한 문제를 총리가 언급하는 것도 적절치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선거기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사안에 대해 말할 위치에 있지 않으신 총리께서는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 이 정부가 국정은 팽개쳐 두고 남북 정상회담이나 개헌에 목을 메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국민에게는 불만이고 불안 요인이 되는 것이다. 다 때가 있고 명분이 있고 국민적 공감대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2006.   5.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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