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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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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부대변인은 5월 2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o ‘열린우리당은 준치라도 본 받아라’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가 함양에서 선거유세를 하는데 열린우리당 후보측이 가까운 거리에서 동시에 연설을 해 정상적인 유세가 힘들었다고 한다. 이는 선거사에 별로 흔치않는 ‘경우 없는 일’로 상대당 원내대표에 대한 정치적 도의도, 지역을 방문한 타당 중앙당직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아니다. 정동영 의장이 유세를 하는데 한나라당 군수후보가 비슷한 장소에서 동시에 맞장구치는 연설을 해서 양측의 유세내용을 다 못알아 들을 지경이 되었다면 열린우리당도 아마 언짢았을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고의적인 유세방해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대결을 유도한다는 느낌도 갖을 수 있는 고약한 일이다. 이런 것들이 바로 국민의 정치 혐오감을 키우게 하는 원인이고 또 열린우리당이 지금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될지 모른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는 굶어 죽을지언정 풀을 뜯어 먹지는 않는다는 말도 있다. 열린우리당은 아무리 지방선거가 완패 분위기라해도 소위 집권당의 체면과 체통을 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물론 전날 비슷한 장소에 양당이 서로 유세차량을 주차시켰고 비슷한 시간에 유세계획을 잡았을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들 같으면 아무리 당이 달라도 어차피 지역 사람들끼리 대결하는 것인데 상대당 원내대표가 지역까지 방문한 만큼 양보했을 것이고, 또 양보하라고 했을 것이다. 불쾌하다.

 

o ‘한나라당은 정권심판을 위해 최후의 일각까지 최선을 다한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5.31지방선거가 종반에 접어들었다. 한나라당은 최후의 일각까지 모든 후보들과 당직자, 당원들이 사력을 다해 무능정권 심판을 간곡하게 호소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접전을 벌이거나 열세를 보인 지역이 있다면 그것은 노무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우리의 호소와 정성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이들 지역에 대해 특단의 지원체제를 가동할 것이다. 마지막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지만 아직도 쏟아부을 힘이 남아 있다면 이를 남김없이 다바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무능정권을 심판하는 것도 되지만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다짐하고 약속을 하는 장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선거운동 마감 시간까지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o ‘열린우리당 자중지란 보기에 딱하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선거 후 정계 개편 발언을 놓고 열린우리당과 청와대 측 인사간에 의견이 극명하게 다르고, 열린우리당 내에서조차 공감대 형성이 안 되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왠지 어설프고 불안감을 준다. 한쪽에서는 삼보일배를 하고 ‘잠 안자기 선거운동’을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다고 해도 다른 한쪽에서 선거 직후 당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정계개편 운운 하고 있으면 그 진정성을 이해해줄 사람은 없다. 정동영 의장은 정국불안을 조장하는 정계개편 발언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지금은 노무현 정권 3년에 대한 심판의 장이 펼쳐졌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국민의 선택을 호소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 의미를 왜곡하지 말아야 한다.

 

o ‘청와대, 국정홍보 회의 대리참석자 군기잡기는 횡포다’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청와대가 국정홍보처 주관 각 부처 홍보책임자 회의 불참자 내지 대리참석자에 대해 인사상의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한 것은 일종의 주제넘는 횡포로 그 의도와 배경이 의심스럽다. 청와대는 아직도 현 정권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 자신들의 무능으로 인한 국민 고통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청와대는 청와대 할 일이 있고 정부부처 특히 국정 홍보처는 또 그들이 책임지고 할일이 있는 것이다. 청와대가 나서야 제기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있으나 마나한 국정홍보처라면 차라리 폐지하라. 대통령 맘에 들기 위해 분에 넘치는 일을 만들었다가 스스로 처리도 못하고 걸핏하면 청와대에 기대서 각 부처를 귀찮게하고, 장악하려 하는 국정 홍보처의 행태는 참으로 한심한 모습이다. 각 부처 국정홍보 책임자들은 이 정권의 사병이 아니다. 청와대는 대국민 억지 주입식 국정홍보 집착을 당장 포기하라.

 

o ‘월드컵 전사여, 이기고 돌아오라’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자랑스런 우리 월드컵 전사들이 드디어 승리를 위한 장도에 올랐다.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꼭 승리하고 돌아오라. 국민은 그대들을 믿고 있다. 그동안 흘린 땀과 키워 온 기량을 십분 발휘해서 2002 월드컵 이상의 성과로 온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 국민에게 다시 한번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 주기 바란다.

 

 

2006.   5.   2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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