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24일 시도당위원장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지역에서 다들 바쁘신데 뵙자고 했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 태어나는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국민들께서 많이 하고 계신다.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창출을 할 수 있도록 전부 허리끈을 졸라메고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달라는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다. 우리 모두 큰 각오를 가지고 새로 출발을 했다. 그런데 바로 수해가 일어나고 해서 당의 후유증 수습보다는 수해현장으로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해서 여수, 진주, 전남, 여주, 강원을 다 다니면서 국민들과 함께 고통분담을 하기위해 ‘고통분담 강조기간’을 정해서 7월말까지는 상황실을 각 시도별로 만들어서 각 시도 지구장들의 수완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개척하고, 복구해 나가고 심지어 자기지역에 피해가 없더라도 옆 지역에도 지원을 나가는, 한나라당이 5.31선거 이후에 오만한 정당이 아니라 국민과 고통을 같이 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꼭 보여주자. 그리고 복구뿐만 아니라 예산지원 등에도 최대한 노력하고, 일손 돕기도 그저 한번 가서 사진 찍고 이러지 말고 정말 진심으로 해보자. 한나라당이 군림하는 정당, 이지고잉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한번 씻어보자.
- 수해 대책을 위해 전재희 정책위의장이 상황실을 만들었다. 저도 사안을 보고 계속 노력을 해왔다. 그러던 도중에 경기도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다. 이것이 한 사람도 아니고, 또 도당을 책임지고 있는 분이다. 그래서 일파만파로 한나라당 홈페이지가 완전히 다운이 되어버릴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고, 이것이 7.26재보궐선거에 미치는 영향, 그보다도 한나라당이 5.31선거 이후에 오만해졌다는 비난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 우리가 그냥 ‘비상시국이다’, ‘수해복구하자’는 정도로 안되고 모여서 진심으로 숨결을 같이 느껴보자고 했다. 저는 그 사건이 터지자마자 조금이라도 속도감있게 대처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사실 다른 기자들보다 제가 먼저 알았다. 그래서 바로 관련 수해대책회의를 장관, 차관, 시도지사와 함께하는 도중에 ‘당내문제라서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참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고 바로 당 윤리위원회를 가동했다. 사실 윤리위원회도 없었고 위원장만 있었다. 옛날 위원들을 모아 정치적 사안이니 빨리 진상조사를 하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제가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바로 국민들께 사과를 드렸다. 어제도 사과를 드리고 지금도 계속 사과를 드리고 있다.
- 윤리위원회가 바로 다음날 멤버를 확정해서 오늘(24일) 오전 윤리위원회를 했는데 가슴 아픈 일이지만 한분은 제명조치, 나머지 분들은 1년간 당원권 정지, 골프를 안치고 간 몇 분들은 경고, 물의를 일으킨 제천시장, 단양군수는 경과를 다 조사해보고 경고, 호남에 관한 비하발언을 한 광명시장에 대해서는 1년간 당원권 정지가 이루어졌다. 조금전 최고위원회의(윤리위원회 관련)을 해서 제명안을 가결했다. 또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해온 광명시장 결의는 약하다고 해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정치적으로 탈당권유를 하기로 의결을 했고 언론에 조금 전에 발표를 했다. 이런 일들은 종래의 한나라당에서는 사건이 터져도 가지고 가는 일이 있었는데 새로 출범한 한나라당, 내년에 정권창출을 하려는 한나라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과거에 긴급조치, 비상조치 하듯이 당이 대처하고 있다는 보고를 드린다. 저는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당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분들은 협력인원이고, 협력인원이 아니고 간에 윤리위원회가 상시 가동되어서 윤리안건을 처리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한나라당이 진실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참여정치를 실천하는 운동을 전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매일매일 같이 우리가 ‘봄날에 살얼음판 걷듯이’ 가야하고 매일매일을 수해났다는 기분으로 살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렇게 모셨다. 바쁘신 와중에 오라고 해 송구스럽다.
- 아직도 수해는 계속 중이다. 비가 더 올지도 모르고 온 비도 복구가 덜 됐다. 이번 주말쯤 되면 좀 괜찮겠지 고 시도지구 위원장, 부위원장, 위원,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 간부들이 또 질타를 받을 수 있는 ‘즐기는 행위’, ‘당선축하연’, ‘위로연’ 같은 것을 슬슬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삼가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모셨다. 정말 죄송하다.
2006. 7.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