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8월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청와대 비서실장 회견’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이병완 청와대비서실장이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퇴와 관련해서 대국민 사과 대신 잔뜩 불평, 불만만 늘어놨다. 이는 장기간 국정혼란과 정국불안을 초래한 코드인사에 대한 자성이 없이 여전히 잘못된 인사방식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선전포고라고 생각한다. 김병준 씨의 교육부총리 임명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다. 노무현정권의 실패는 정책의 실패이고 대통령의 정책보좌를 해온 김병준 씨는 당연히 실패한 참모로서 공동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했었다. 더구나 김 부총리는 교육부수장으로서는 존경과 권위를 인정받기 어려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된 상태였기 때문에 국무총리와 여당의원들까지도 교체를 요구했던 것이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은 김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만지작거리고 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은 여론 재판을 당했다는 식으로 불평, 불만을 쏟아놓고 있어서 답답한 생각이 든다. 인사권을 포함한 헌법상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들은 대통령이 국민의 여론을 존중하고 원칙과 상식의 선에서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 사실상 제한적인 권한일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 부총리의 사표수리를 미룸으로써 국민과 야당 그리고 국무총리와 여당에게 항의를 표시하는 속좁은 정치를 그만두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당장 잘못된 인사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고 사표를 수리한 후에 제대로 된 인사검증을 통해 국민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인사를 교육부총리에 임명해야 할 것이다.
2006. 8.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