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열린우리당 지도와 청와대 오찬회동 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08-06
(Untitle)

이정현 부대변인은 8월 6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오찬 회동 관련 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결론은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다.

 

-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의 반응을 박재완 비서실장으로부터 받았다. 강 대표는 당청회의에서 인사권이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결론 내린것과 관련 ‘대통령의 인사권은 통제되지 않는 무소불위의 절대권한이 아니라 민의와 원칙에 따라 행사되어야하는 권한’이라고 말하고 ‘교육부총리와 법무부 장관 인선이 얼마나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당?정?청 회의를 갖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그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정부여당 내에서 불협화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현 부대변인 브리핑>

 

- 청와대 당?청 오찬은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인사를 공식 인정해주는 민심전달의 실패자리였다.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여당과의 권력투쟁에서 청와대가 한판승을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제2의 이해찬, 제2의 유시민 인사를 계속 할 의지를 분명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국민의 뜻을 철저하게 무시하겠다는 것이고 정권안보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타스 측근들을 데리고 이리 막고 저리 돌리는 한타스 인사를 해왔는데 이것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이 코드인사를 포기하라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그 인물들이 지난 3년 동안 국정실패를 주도한 주역들이기 때문에 바꾸라는 것인데 당?청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말귀를 끝내 못 알아들은 것이다. 여당 지도부는 결국 집단으로 코드인사의 들러리를 섰다. 여당 당직자들은 이 삼복더위에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러 갔으면 최소한 코드인사 하나만이라도 포기하도록 대통령을 설득했어야 했다. 그러나 오히려 설득만 당하고 왔다. 여당지도부는 더 이상 민심을 말하고 민생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

 

- 열린우리당은 당?정?청 회의를 하기로 한 것 하나가 고작 대통령으로부터 얻어낸 선물이라고 위안받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결국 정권연장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권력연장에만 관심이 있는 현 정권의 실세들에게서 다시 한번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대통령과 여당지도부가 모처럼 만나서 고작 코드인사 하나를 놓고 긴급회동까지 했다니 허탈하기 그지없다. 경제침체와 북한미사일, 전교조 친북학습, 민노총 간부 평양참배, 수해복구와 FTA, 세금폭탄과 교육파탄과 같이 시급한 국민현안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고 논의조차 안한 것 같아 이들이 과연 국정담당 세력인지 의심이 갈 정도이다. 더구나 지방선거와 재보선 참패에 대한 자성과 실패한 정책전환의 다짐한마디 없었다는 것은 현 여권이 자신들의 책무를 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지금 대통령과 여당은 놀부마누라 주걱 끝에 묻어 있는 밥풀 몇 개를 두고 서로 먹겠다고 싸우는 격이다. 한심한 권력투쟁의 한 단면이다. 화려한 점심은 대통령과 여당지도부가 먹고 소화제는 국민이 먹어야 할 판이다.

 

2006.   8.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