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8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한점의 고기만 먹고서도 냄비속의 고기 맛을 다안다'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은 조카 비호 중단하라.
- 청와대가 대통령 조카 해명해 주는 ‘해명대’가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도 ‘조카 변명’에 과도한 힘을 쓰고 있다.
- 노무현 대통령은 문제가 생겼으면 성역 없이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해야 옳다.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내 조카 죄 없다’고 미리 말한 것은
수사기관에 대한 엄포고 수사 가이드라인이다.
- 어느 정부 기관이 감히 죄없다는 대통령 조카를 수사 하겠는가?
유진룡 차관처럼 괘씸죄가 엄연히 횡행하는 정권에서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대통령 조카 ‘노지원 일병구하기’를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성역 없는 수사와 감사를 자청해야 한다.
- 이번 사건은 엄연히 대통령 조카게이트다.
그가 거기 있었던 것만으로도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 되었을 것이다.
대통령과 청와대가 나서서 말릴 일이 아니라 그 때 뿌리 뽑았어야 했다.
현 정권은 북한 핵은 고사하고 대통령조카 하나도 못 말리는 정권이다.
- 이 사건은 여러 가지 명백한 의혹이 사실로 믿기에 너무나 충분한 정황들이 있다. 한 점의 고기만 먹고서도 한 냄비 속의 고기 맛을 다 안다’고 했다. 하물며 서너 점의 부패한 생선을 먹으며 그 ‘바다’ 속이 얼마나 썩었는지 모르겠는가? 노무현 정권은 국민의 지성을 모독해선 안 된다. ‘낙엽 하나 지는 것 보고도 한 해가 저물 것을 알듯’(見一葉落 知歲之將暮)이 이번 ‘바다 게이트’ 의혹 하나만 봐도 정권 말기가 다 된 것 같다. 다만 그 ‘증상’이 역대 어느 정권보다 일찍 도래해 나라가 잘못되고 국민이 불안할까 그게 걱정이다.
ㅇ '고질적인 ‘네 탓’ 습관이 고황(膏?)에 들었나'와 관련
- 노무현 대통령과 일부 언론사 간부들과의 만남이 비공개 형식으로 이뤄져서인지 평소에 대통령이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마구 쏟아낸 것 같다. “내가 뭘 잘못했나, 꼽아봐라”는 오만함이 묻어나는 말에서부터 “내 임기는 이제 끝났다”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냉소에 가까운 무책임함에 이르기까지 도무지 ‘참을 수 없는 말의 가벼움’에 민심에 역(逆)주행하는 일관됨이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 노 대통령은 어제는 넘어야 할 다섯 고개 중에 ‘언론의 정치공세’를 하나로 꼽고 있다. 경제와 외교를 망라한 총체적 국정실패와 이로 인한 10%대 지지율, 측근들의 호가호위(狐假虎威)식 국정 농단, 국가 정체성 훼손에 따른 국론분열에 대한 언론의 건전한 비판을 정권 교체 투쟁으로 몰아가는 것을 보니 노 정권의 ‘네 탓’ 습관이 이제는 천하의 명의(名醫)라는 편작(扁鵲)도 고치기 어려운 고황(膏?, *심장과 횡격막 사이를 일컫는 말로 이 사이에 병이 들면 낫기 어렵다)에 든 것 같다.
- 옛말에 ‘군자는 잘못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고 했다. 언론이나 야당을 탓하기에 앞서, 대통령 스스로 민심과 동떨어진 역(逆)발상과 ‘난폭(亂暴)운전’에 대해 성찰하고 반성하기 바란다. 그것이 그나마 민심을 아우르고 국정실패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단초이다.
ㅇ '점입가경 전공노, 불법단체가 이제 북한 대변인마저 자처하나'와 관련
- 전공노는 공무원노조 설립신고를 하지 않고 공무원단체 활동을 하고 있는 불법단체이다. 그리고 전공노는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선 ‘공무원의 선거中立중립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하였고, 2년 전에도 조합원 교육과정에 북한의 주체사상과 유사한 내용을 포함시켰다가 이적성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
- 이번 전공노의 을지훈련 폐지 주장은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공무원의 정치 간여 행위가 금지된 만큼 명백한 위법행위이다.
※ ‘공무원의 노동조합설립 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 4조’
(정치활동의 금지) 노동조합과 그 조합원은 정치활동을 하여서는 아니된다.
- 지금 노조들은 불법행동과 과격시위에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공노의 을지폐지훈련 폐지주장은 더더욱 국민들로부터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편향적인 이념과 과격한 폭력을 버리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시민들에게 다가설 때 노조의 주장에 사회가 귀를 열게 된다는 것을 전공노는 명심하기 바란다.
- 국민의 공복을 자처하는 공무원을 대변한다는 전국공무원노조(全公勞)는 도대체 어느 나라 공무원 조직인가? 전공노의 을지훈련 폐지 성명을 보며 이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을지훈련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고 기본적으로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계획과 절차 등을 1년에 한번 씩 점검하는 도상 훈련이다.
- 그런데도 ‘평화통일에 커다란 장애가 된다’, ‘정상업무에 방해된다’는 터무니없는 트집을 잡아 훈련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북한의 주장을 대변하는 조직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차제에 전공노는 대한민국 공무원 조직인지, 아닌지 자신의 정체성부터 분명히 하기 바란다.
2006. 8.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