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10월 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오늘로서 추석연휴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모두 일터로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 자정까지도 귀경차량으로 많은 정체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끝까지 안전한 귀경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ㅇ 핵실험한다는데 말따로 행동따로 정부
-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외신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연락채널격인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의 후임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 했으며, 외교관들에게 미국정부 관리들과 접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전 세계가 적이며, 한국과 중국, 러시아도 신뢰하지 못한다고 했다. 조평통은 주한미군 개편을 침략전쟁의 전주곡이라고 비난했다.
-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북한이 빠른 시일내에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
유엔안보리는 북한의 핵실험 포기를 촉구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미국의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의 아베 총리도 북한의 핵실험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다.
- 우리 정부도 일견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딴판이다. 말따로 행동따로이다.
-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시멘트 10만톤 중 6,400톤을 예정대로 북한에 보냈다. 이 시멘트는 핵실험을 할 경우 지하갱도를 메우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미사일이 군사적 위협이 아니라는 노 대통령의 말씀 기조가 하나도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이다.
김정일 위원장은 전 세계를 적으로 삼겠다며 도발적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무엇 때문에 대북지원을 계속하는지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로 모두들 불안해하고 있는데도, 한 없이 갖다 주겠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 설령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고 할지라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해서 논의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에 지원해도 늦지 않는다.
- 정부는 북한의 핵위협에 보다 더 엄중하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그리고 북한이 핵실험을 영구히 포기할 때까지 모든 대북지원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통일부장관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ㅇ 한.중.일 연쇄 정상회담에서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 오늘부터 이루어지는 한.중.일 연쇄 정상회담에서 최근 북핵 문제로 인해 야기된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 오늘은 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고, 내일은 한?일 정상회담, 13일은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 북핵 문제로 위기를 맞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의 정세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아주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정상회담이다.
- 이번 회담에서는 포괄적 접근방안이라는 식의 실체도 없고 실익도 없는 회담이 아니라, 국민의 안보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회담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주장해왔던 ‘자주외교’만을 고집하지 말고, ‘실리외교’를 통해 복잡한 상황에 빠진 우리의 안보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이번 주에 이루어지는 연쇄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어려운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ㅇ 추석민심 - 기대를 상실한 여당, 정권교체가 염원이다.
- 한나라당이 파악한 추석민심은 한마디로 폭발직전이다.
무능한 정부와 오만한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극해 달해 있으며,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이 지배적이다. 세금폭탄, 부동산폭탄으로 민생경제가 파탄나 서민들은 삶의 의욕을 잃고 있으며, 북한의 핵위협에도 불구하고 퍼주기를 계속하는 정부에 대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럽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오픈프라이머리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대권을 염두에 둔 판 흔들기이자 정략적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시민사회에서 존경받는 그 어떤 사람도 열린우리당에 몸을 의탁하는 순간,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비판적 의견이 대다수였다.
- 한나라당에 대한 주문도 많았다. 당이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좀 더 민생에 주력하고 당이 화합하고 단결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당내 대선주자가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과정에서 당의 분열을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민심을 올바로 수렴해서 민생정책을 최우선시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으로 약속드리며, 대선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서 국민들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06. 10.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