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10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김근태의장은 당직을 사퇴하라’
- 북한의 핵실험으로 나라의 안보가 바람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는 마당에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북한의 여성접대원들과 춤판을 벌인 것은 매우 비상식적이고, 신중하지 못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
- 마치 통일이라도 된듯이 만면에 홍조를 띠고서 희희낙낙하는 모습으로 덩실덩실 춤을 춘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망동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이고 북한정권에 대한 아부의 극치이다.
- 국가안보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는 마당에 북한에서 춤판을 벌린 김근태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의 지도부는 국민앞에 백배사죄하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ㅇ ‘김근태의장 구하기가 아니었나?’
- 어제 오후 늦은 시간, 김근태의장의 부적절한 춤판 소식이 전해진 후 곧이어 북한이 향후 추가핵실험을 할 의사가 없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의 구두보고가 발단이 되어 급기야는 핵실험 정국이 종료되는 신호탄이라는 성급한 해석까지 나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정보의 해석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것을 단순히 정보체계의 혼선과 해석의 문제로 돌릴 수는 없다.
- 다분히 의도된 결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이 소식은 주요 방송사의 탑뉴스로 올라갔으며 이에따라 김근태의장의 춤판소식은 뒤로 밀렸다. 정부의 의도된 언론플레이 내지는 김근태의장 구하기가 아니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기 어렵다. 진실을 꼭 밝혀야 한다.
ㅇ ‘전작권 환수 합의에 대해’
- 한미 양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오는 2009년 10월 15일에서 2012년 3월 15일사이에 한국으로 전환키로 합의했다.
- 북한핵문제로 국가안보의 미래가 지극히 불투명한 상태에서 전작권 이양에 합의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것이다. 전작권 단독행사는 북한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의 안보리스크가 완벽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제거될 때까지 유보되어야 한다.
2006. 10.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