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1월 1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여당엔 원망, 야당엔 실망, 국민엔 절망을 안겨준 3망인사’
- 노무현 대통령이 외교안보라인 개각을 단행했다. 아침 브리핑에서 예상했던 인물들이 그대로 낙점되었다. 코드 인사, 청개구리 인사, 보은인사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 김만복 국정원장은 간첩사건수사를 축소은폐 하기 위한 코드인사이며, 송민순 외통부장관은 북핵문제를 잘못 다뤄 대한민국 외교를 왕따 시킨 책임을 물어 파면시켜야 할 사람을 영전시켰다는 점에서 청개구리 인사이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대선자금 수수로 감옥까지 갔다 온 은공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루어진 보은인사이다.
게다가 북핵사태의 핵심책임자인 이종석 장관의 입김이 그대로 미칠 우려가 있는 인사들이다.
- 신도시 건설계획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없이 제멋대로 발표해 전국에 투기광풍을 몰고 온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마땅히 이번 개각에 포함되었어야 하는데 빠졌다. 간첩사건 수사를 책임지고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김승규 국정원장은 유임되었어야 하는데 바꿨다.
- 유임시켜야 할 사람은 바꾸고 바꿔야 할 사람은 유임시켰다는 점에서도 역시 청개구리 개각이다.
-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안개모는 김한길 대표가 제시한 안보경제 위기관리 내각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노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사실상의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
- 한나라당은 시종일관 코드인사와 보은인사에 반대해왔다. 국민들도 노대통령의 이러한 인사스타일에 이제 염증을 느낀다.
11월 1일 단행된 개각은 여당에게는 원망을, 야당에게는 실망을, 국민에게는 절망을 안겨준 3망인사였다.
2006. 11.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