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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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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대변인은 11월 7일 김한길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다.

 

ㅇ ‘정당대표 연설인가, 정권연장 시나리오인가’

 

-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연설은 안보, 경제 등 총체적 정책 실정에 대한 자기반성은 단 한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변명과 책임 떠 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권연장 시나리오가 아닌지 착각할 정도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죽을 쑤고 있는 마당에 집권여당이라도 잘해주기를 바라며 혹시나 하는 기대로 TV를 시청한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 안보와 경제가 최우선이라는 제목에 솔깃해서 원고를 넘기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실망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두 페이지를 채 읽기도 전에 기대감을 접어야 했다. 안보와 경제를 걱정하는 마음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고 정권 연장에만 골몰하는 모습이 원고 곳곳에 가득 차 있다.

 

- 당의 간판을 내려야 한다는 자성론까지 나오는 마당에 개헌론을 들고 나온 것은 실소를 금치 못할 대목이다. 권력을 내놓기 싫은 심정이야 이해를 하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야욕을 드러내는 것은 여당의 책임자답지 못한, 격이 없는 태도이다. 들판에 외로이 서서 엄동설한을 견디고 있는 나목만큼이나 썰렁하다.
 
- 완전 경선제 역시 정당정치, 책임정치라는 정치 도의를 던져버리고, 오직 여당의 정책실패를 벗어나겠다는 정략의 일환일 뿐이다.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입으로는 국제공조를 강조하면서도, PSI 참여 등 대북제재 동참 주장을 전쟁유발 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사업 등 퍼주기 정책이야 말로 북핵의 위협을 평화로 가장하는 위선자의 모습이다. 

 

- 사학법을 날치기로 처리한 정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야당 탓으로 돌리고, 헌정을 유린하면서 밀어붙인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 무산을 한나라당의 전횡으로 돌리는 발언은 자기변명, 책임 떠넘기기의 달인답다. 과연 정국을 주도하는 여당으로서의 일말의 양심과 책임이라도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온 나라가 투기 광풍에 내몰리고 있는데 반성은 커녕 변명에만 급급하다.

 

- 이번 원내대표 연설로 여당의 속마음이 확연히 드러났다. 여당은 말로는 서민과 경제, 안보를 외치면서도 오직 정계개편과 정권연장 놀음에만 온 정신이 쏠려있는 정당이다. 정권연장 시나리오를 국민 앞에 만천하에 공개한 것이다.

 

-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떳떳이 심판받는 정정당당한 자세야 말로 국민의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길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 

 

 

 

2006.   11.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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