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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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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준 대변인은 11월 28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노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임기를 못 마치는 첫 대통령이 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치기를 바랄 것이다.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임기동안 국민의 소리에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인사를 객관적으로 하고, 국정을 신중히 다뤄야 한다. 경제와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로 일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대통령이 될 것이다.

 

ㅇ 전효숙 지명철회, 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주목한다

 

- 노무현대통령이 전효숙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한 것은 당연지사이고 사필귀정이다. 늦었지만 다행이고, 긴 장마가 끝난 느낌이다. 변덕스러운 날씨처럼 또 다시 오락가락하는 코드인사로 시간을 허비하지 말기 바란다. 국민들은 노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 이번 일을 계기로 역주행 출근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정연주 KBS 사장의 임명을 취소해야 한다. 아울러 친북좌파 성향의 이재정 통일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지명도 재고되어야 한다. 이번 전효숙 사태를 초래하는데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청와대의 비서관들도 스스로 거취를 표명하기 바란다.

 

- 늦게나마 자연인이 되는 길을 선택한 전효숙씨의 결정에 먼저 경의를 표한다. 다만 모든 것을 부덕의 소치로 여기며 말없이 조용히 떠나는 것이 그나마 법관으로서의 마지막 명예라도 지키는 길이었는데 그마저 포기하고 떠나 참으로 안타깝다.

 

ㅇ 정연주 사장의 역주행 출근, 시작부터 엽기적

 

- 공영방송인 KBS 수장의 첫 출근길이 ‘역주행’이었다고 한다.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출근저지투쟁을 벌이는 노조원과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역주행을 하고, 출구를 통해 기습적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 정정당당하게 출입문으로 들어가지도 못하는 사람을 두고 누가 공영방송 KBS의 수장이라고 하겠는가? 노무현 정권의 재집권을 위한 나팔수 노릇을 하기 위해 역주행도 서슴지 않을 사람이라는 것을 첫날부터 보여준 것이다.

 

- 정연주 사장의 임명강행은 비판적인 언론임을 자부하는 KBS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무너뜨린 것이며, 코드방송을 통한 재집권 야욕을 드러낸 ‘방송장악 강행’이다.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공영방송 KBS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ㅇ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깊어가는 당정갈등

 

- 집권 여당과 정부가 당정협조는 고사하고 당정갈등이 깊어만 가고 있다. 자이툰부대 연장, 부동산대책, 출자총액제한제도 등에서 당정이 삐걱대고 있다.

 

- 한 술 더 떠서 김근태 의장은 노 대통령이 당과 상의도 없이 여?야?정 회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당정협의 자체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의 만찬 요청도 거부했다고 한다.

 

- 모든 것에 열려있다고 하던 ‘열린’ 우리당에서 이제는 청와대와 선긋기를 하고 모든 것을 거부하겠다고 하니, 해산되기 전에 당명부터 바뀌는 것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 국민들에게는 일정한 목적의식 아래 노무현 대통령과 선긋기를 하는 것으로 비쳐진다.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노무현 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당적의 국무위원들을 소환해서 국회의원직에 전념토록 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노대통령은 낙선에 대한 보은인사를 정리해야 한다.

 

-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9.9%,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8.8%로 나왔다고 한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난파선 탈출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선장과 선원은 끝까지 배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 열린우리당은 당정갈등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헤아려서 끝까지 공동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ㅇ 제이유게이트, 판도라의 상자인가?

 

- 제이유그룹의 다단계 로비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재순 청와대 사정비서관의 가족들이 10억원대의 수당을 부풀려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전산조작을 통해 고액의 특별수당을 지급받은 정관계 고위층 인사들의 비리혐의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 청와대가 6개월 전부터 이재순 비서관의 비리혐의를 포착하고도 덮어버린 것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청와대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본 이상 뚜껑을 덮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감출수록 의혹만 커질 뿐이다. 사표를 수리하기 이전에 자체 조사를 통해 철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 검찰은 로비를 주도한 주수도 회장과 인맥관리와 전산조작을 담당한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청와대를 비롯한 정관계의 로비 의혹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2006.   11.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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