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2월 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노대통령 출국에 대해
- 당청 갈등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에서의 출국이라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겠지만 국내정치는 마음 한켠에 접어두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고 보람 있는 해외 순방 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 북핵문제의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위한 아세안 각국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의 알찬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기 바란다.
ㅇ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게 바라는 3가지!!
- 정계개편은 국민 눈 속이는 야바위 놀음
- 집권여당이 정계개편을 둘러싼 논쟁을 둘러싸고 밤을 지새우고 있다. 심야회동이니 설문조사니 하면서 연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이혼 서류 다 꾸며놓고 귀국하는 13일 이후 정식으로 도장을 찍을 모양이다.
- 당청간에 실패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들 눈에는 둘 다 똑같다. 이리 저리 패를 옮기면서 사람들의 눈을 속여 이득을 챙기려는 시골 장터의 야바위꾼들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 오만과 독선으로 민심을 화나게 만든 대통령 뿐만 아니라 무능하고 무책임한 자세로 국정실패를 수수방관한 열린우리당도 똑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다.
- 대통령에게만 책임이 있고 여당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위선의 극치이다. 새집 지어 이사를 나가든 살던 집을 새로 고치든 여태까지의 거주기간에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을 단계에 와서 국고보조금 50억을 더 챙기기 위해 서로 집을 나가라고 하는 것도 여간 꼴사나운 일이 아니다.
- 돈에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조류 인플루엔자나 물류 대란과 같은 시급한 민생현안에 목숨을 좀 걸기 바란다. 국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제 살길 찾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게 바라는 것은 ① 질책에 대한 겸허한 수용과 ② 뼈를 깎는 진지한 반성, 그리고 ③ 참여정부에서 그동안 줄곧 강조했던 자기혁신을 통한 환골탈태이다. 열린우리당은 무책임한 자기허물 벗어 던지기에만 집착하지 말고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책임정치에 충실하기 바란다.
- 국민들은 단 한번이라도 자책하고 자성해서 환골탈태하는 청와대와 여당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2006. 12.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