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1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대통령은 ‘자기만족’이 아니라 ‘국민만족’을 위한 자리이다
-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국민들 평가는 완전히 포기했고, 올해에는 신경 안 쓰겠다고 말하면서, 언론의 평가는 애당초 기대한 바 없으니 어떻게 나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 마지막 남은 해에 국정을 총괄하고 직접 챙기겠다는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자신이 평가한다는 것은 절대 모순이다.
- 자신을 선출해준 국민의 평가를 무시하고 자기만족을 위한 자체평가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다.
- 국민들의 평가를 좋게 받기 위해서만 국정을 운영해서는 안 되겠지만, 국민평가를 포기하겠다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은 더더욱 안 되는 일이다.
- 대통령이 국민의 평가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포기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 대통령은 자체평가를 통한 ‘자기만족’이 아니라 ‘국민만족’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명심해주었으면 한다.
ㅇ 치고 빠지는 국민우롱 장관, 즉각 사퇴하라
-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자, 남북정상회담이나 대규모 대북지원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
- 국민의 눈과 귀를 무시하고 또 한 번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발언조차 불리해지면 거리낌 없이 부정하는 ‘책임 금치산자’의 표본을 보는 것 같다.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행태이다.
- 백번을 양보해서 이재정 장관의 해명을 받아들이더라도, 중차대한 남북문제로 국민에게 혼란을 야기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 북한의 남침에 대해서조차 당당하게 밝히지 못하는 등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이다.
- 이재정 장관의 해명요지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식이다. 국민들은 코에 걸든, 귀에 걸든 언제나 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더 이상 현란한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통일부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07. 1.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