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월 7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추가핵실험 정국에 웬 남북정상회담 구걸?
- 남북정상회담이 군불지피기 수준을 넘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데 이어 통일부 장관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이제는 북한이 답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임기를 1년 정도 남겨놓은 노무현 정권이 남북정상회담에 목을 매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 북한이 핵폐기 의사가 없는 것은 물론 2차 핵실험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남북정상회담의 구걸은 북한의 오판을 가져 올 뿐이고, 결국 북핵폐기와 평화통일은 멀어져 갈 뿐이다.
- 지금 남북정상이 만난다 할지라도 북핵과 관련 아무런 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명백하다. 오히려 ‘멋대로 퍼주기’에 이어 ‘통째로 가져다 바치기’를 할까 두렵다.
- 국민들은 지금 노 대통령이 자신의 재임 중에 국익과 관련한 중대 사항에 면밀한 검토 없이 잘못된 판단에 근거해 도장을 남발하는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 임기 말에 아무런 실익도 없는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국민들에게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오해받을 짓은 안 하는 것이 상책이다.
ㅇ 석연찮은 주택공사 사장 경질
-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이 갑자기 경질된 배경을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청와대는 부적절한 처신과 업무에 관한 충실성, 성실성이 문제됐던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이를 액면그대로 믿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너무 많다.
- 한 사장의 한나라당이 반값아파트 정책으로 내놓은 토지임대부 주택분양을 일부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청와대의 심기를 건드려 괘씸죄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 이런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만의 하나 이런 이유 때문에 주택공사 사장을 경질했다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 아무리 한나라당이 밉다고 해도 한나라당이 내놓은 정책까지 미워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닌가.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거론할 것도 없이 정말 국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이라면 한나라당이 내놓은 안이라고 해서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2007. 1.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