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1월 18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가?
- 고건 전 총리가 대통령 선거에 불출마하고, 정치활동을 접겠다고 선언한 이후 여당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 신당을 창당 후 뭉치려고 했다가 구심점이 없어지자 우왕좌왕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좌충우돌 하면서 남의 당 후보로 거론 되는 유력 인사에게 커다란 상처를 입히고 있다.
- 공정거래법에서도 다른 사업자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ㆍ채용하는 행위를 사업활동방해로 보고 불공정거래행위로써 규제하고 있다. 하물며 신의와 신념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정치에서 남의 당 후보를 빼내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 남의 당의 유력 후보까지도 빼내려고 하는 것은 정치의 윤리와 도의를 내팽겨치는 것이다.
- 아무리 사정이 다급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는 것이다. 재집권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식으로 덤벼들 것이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정강과 기조에 맞는 후보를 영입해서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ㅇ 청와대 브리핑은 내버려두고, 귀를 열어라!
- 대통령이 올해 초부터 매일 30∼40분간 ‘청와대 브리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고 한다. 국정홍보비서관의 책임 아래 운영되던 청와대 브리핑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 최근 청와대 참모들이 경쟁적으로 청와대 브리핑에 글을 올린 이유를 알 것도 같지만 크게 우려스럽다!
- 참여정부는 사실 홍보 과잉상태다. 자신들의 주장만을 강변하고 국민과 언론, 야당의 이야기는 듣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 지금 청와대에 필요한 것은 청와대 브리핑 강화가 아니다. 국민의 여론과 언론, 야당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이 그나마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연착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다.
2007. 1.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