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월 2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참 못말리는 대통령
- 어제 노무현대통령의 국정연설은 한마디로 요령부득이었다.
- 대통령은 ‘시간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안타까워했지만 국민은 ‘시간이 아깝다’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국민은 대통령의 TV출연에 이제 넌더리가 난다. 대통령 원맨쇼의 재방송이 될 내일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ㅇ 민주평통을 친북좌파단체로 만들려 하는가?
- 김상근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평통위원의 50%를 진보 성향의 인사들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김부의장은 민주, 평화, 통일이라는 가치는 진보적인 가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 민주평통은 국민을 위한 단체이지 특정 정파의 전리품이 아니다.
- 민주, 평화, 통일이 진보적인 가치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보수주의자들은 민주, 평화, 통일을 말할 자격조차 없다고 하는 것과 같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생각이다.
- 민주평통을 편향된 이념으로 물들이려 하는 것은 국가기관을 사적인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은 몰지각한 태도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코드가 맞는 친북좌파성향의 인물들로 민주평통을 물갈이해 통일부에서 추진하는 대북 퍼주기에 들러리를 서겠다는 것이다.
- 민주평통은 친북활동을 위한 위장계열사에서 벗어나서 국민을 위해 역사를 위해 일하는 진정한 평화통일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
ㅇ 북핵 완전폐기 원칙 유지해야
- 북한이 영변의 원자로 가동중단 등 핵 동결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일단 북한의 입장변화를 일단 환영한다.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 6자회담 당사국들은 더욱 지혜를 모아서 북핵의 완전폐기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룩해야 할 것이다. 암묵적으로라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불행한 사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 그러나 북핵의 완전폐기를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북한은 여전히 국제원자력기구가 영변외의 다른 핵시설을 사찰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 북한은 과거에도 제네바 합의를 위반하고 뒤에서 핵개발을 계속한 전례가 있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 북한은 국제사회의 불신이 태평양 보다 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신뢰회복 없이 북한에 희망은 없다.
-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의 완전폐기를 선언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전향적 태도변화를 촉구한다.
ㅇ 기밀누설로 해임 요구받은 노사모출신 감사
-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가 기자회견을 통해서 JDC의 기밀을 누설한 노사모출신 상임감사의 해임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했다고 한다. 전체 직원 230명 중 200여명도 감사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했다고 한다.
- 모든 직원들로부터 기피인물에, ‘공공의 적’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든든한 청와대의 배경을 믿고 호가호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조직의 규율은 안중에도 없었을 것이다.
- 코드형 낙하산 인사의 폐해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 현재 31개 공기업 CEO 중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던 사람은 7~8명에 달한다. 감사의 경우는 절반을 넘는 17~18명이나 된다.
- 과거에도 낙하산 인사, 보은인사가 없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심하지는 않았다. 알게도 해먹고, 모르게도 해먹었을 끼리끼리 나눠먹기와 그들만의 잔치가 어땠을지 안 봐도 비디오다.
-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물의를 빚은 감사의 해임이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
2007. 1.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