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월 2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께서 하신 말씀을 전해드리겠다.
-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대통령의 회견에 언급하는 것에 지쳤다.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충분히 말하겠다.”라고 말했다.
ㅇ 주민을 굶겨죽이는 통치역량
-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김정일의 통치역량이 북한 내외에 입증된 면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것은 그의 북한에 대한 인식에 근본적으로 오류가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이재정 장관에게는 북한 주민을 굶게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해서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이 통치역량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성직자 출신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적 판단기준도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다.
- 이 장관은 서둘러 북한이 신년공동사설 등을 통해 밝힌 것을 인용한 것이지 자신의 평가를 말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구차한 변명일 뿐이다.
- 국민들은 이제 이재정장관이 무슨 말을 하든지 북한에 대한 짝사랑의 표현이라고 의심하는 단계에 와 있다. 그동안 그가 보여준 행태 때문이다.
- 이재정 장관은 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만이 남북관계의 유일한 해법인양 내세워 왔다. 북한의 선전선동부 선전원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 이재정 장관은 자신이 대한민국 통일부장관으로서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고 속히 물러나 주기를 바란다.
ㅇ 탈당행렬 속 개헌 추진은 위험한 모험주의, 즉각 중단해야
-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호에 이어 2호, 3호까지 나왔다. 이번 주 중에 5호 탈당까지 이어진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마치 난파선의 쥐떼의 행동이 생각난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이 난파선이 왜 난파되게 되었는지 그 책임을 분명히 생각해야 함을 잊고 있다.
- 탈당을 한다고 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의 꼬리표를 떼고, 허물을 벗는 것으로 착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몸의 때를 씻지 않고 옷만 갈아입는다고 해서 어떻게 깨끗해지나?
- 국민의 눈이 있고, 역사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빨리 뛰어내리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인 처신인 것이다.
ㅇ 반론권 관련
-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8월 31일 KBS 방송의 날 특별기획회견에서 1시간, 그리고 2006년 9월 28일 MBC 100분 토론에도 출연을 했고, 개헌 특별담화를 1월 9일에 35분 했다. 그리고 개헌관련 기자간담회를 1월 11일에 또 30분 했다. 신년 연설을 1월 23일에 60분 했다. 그리고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80분 했다. 작년 8월 31일 이후에 총 365분, ‘6시간 5분’의 방송을 했다. 그리고 올해 1월 중에만 4번의 생방송 205분(3시간 25분)의 방송 출연을 했다.
- 노무현 대통령만큼 대통령의 자리를 이렇게 방송을 이용하고 자신을 선전하는 것으로 즐기는 대통령이 없을 것이다. 전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방송 사용시간에 비추어서 한나라당 대표에게도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반론권을 주어야 할 것이다. 정치적 논쟁을 야기하는 사안들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서슴치않는 것에 대해서 상대에 대해 반론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반론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ㅇ 제동 걸린 국정홍보처의 언론탄압
- 국정홍보처가 동아일보를 상대로 낸 반론보도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사필귀정이다. 비판언론의 견제기능을 말살하려는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멈추게 한 의미 있는 판결이다.
- 이로써 사설이나 칼럼과 같은 의견기사까지 개입해 똑같은 목소리만 내게 하려는 기도는 제동이 걸리게 됐다.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이다. 이를 계기로 언론자유가 더욱 활짝 꽃피기를 기대한다.
- 노무현 정부는 언론자유를 극도로 제한하는 신문법을 폐기해야 한다. 신문법은 언론자유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재개정돼야 한다.
ㅇ 시사저널 직장폐쇄에 관해
- 시사저널 사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노조의 제작거부에 맞서 사측은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 사태의 전말과 진상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제작거부와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동원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원만한 사태 해결을 기대한다.
2007. 1.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