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월 31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말로는 민생회담, 뒤로는 개헌 총력전
- 정부, 여당의 싸늘하게 꺼진 개헌 불씨 되살리기 총력전이 현실화 되고 있다.
- 범정부 개헌추진지원단이 첫 회의를 개최한데 맞추어, 청와대가 연내 개헌 찬반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오늘 발표했다. 또 열린우리당의 민병두 의원이 개헌에 따른 민노당 등 소수당의 불이익 방지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손발이 척척 맞는 행정부, 청와대, 여당의 개헌 대행진을 보는 것 같다.
- 정치 중립의무를 위배하면서까지 행정부를 개헌의 시녀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청와대가 직접 국민여론 몰이까지 나선 것은 민생에 전념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고집하는 오만과 독선이다.
- 민병두 의원이 제안한 중대선거구제는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이 반대하자 소수 야당의 협조라도 이끌어 보겠다는 개헌을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 이런 미끼로 소수야당을 움직일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오만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몰염치한 행위이다.
- 한나라당 대표와 민생회담을 하자면서 뒤로는 개헌 정국 조성에 올인 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난다.
- 진정으로 민생을 위한 회담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절망의 나락으로 또 한번 떨어뜨리는 국민배신 행위이다.
- 정부, 여당은 꺼진 개헌 불씨 되살리기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민생에 전념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ㅇ 이제 지쳤다!
-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4주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활동 심포지엄에서 참여정부는 꿀리지 않는 경제성적을 가지고 있고, 좀더 수준 있는 언론이 되도록 견제권력을 행사할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진정으로 들려주고 싶은 말은 바로 ‘이제 지쳤다!!!’이다.
- 끊임없는 자화자찬과 중단 없는 언론 탓, 남 탓 발언에 국민의 인내심도 이제 거의 바닥수준이다. 말의 공해로부터 하루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국민의 심정을 전해주고 싶다.
- 언론의 견제 권력은 국민이다. 신종 언론 독재 대통령이 언론탄압이 위업이라고 주장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 대통령에게 부탁한다. 민생경제회담에서 열린 자세로 오직 국민만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
2007. 1. 3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