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2월 4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레드카드 준비되어 있다.
- 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범정부 지원단이 이번 주 안에 국민투표법 개정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이달 안에 개정안을 확정한다고 한다.
- 잠재적 대권 주자로 당 복귀설이 돌던 한명숙 총리는 개헌 추진과 국정 안정에 전념하겠다면서도, 개헌과 관련해 민변과 시민단체들을 잇따라 접촉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정안정은 말뿐이고, 실제로는 개헌에 올인하겠다는 것이다.
- 현재 여당내 탈당파 건교위원들과 정부간의 갈등으로 부동산대책의 표류가 불가피하고, 의료법 개정 문제로 의료대란이 다시 벌어질 조짐을 보이는 등 국정실패는 파노라마같이 다양해지며 악화일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개헌과 통합신당 추진의 투트랙을 가동시키겠다며 개헌추진의 우군 노릇을 자임했던 여당은 탈당 바람속에 전당대회 성공조차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 북핵용인과 민생불안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았음에도 무모하게 개헌을 도깨비 방망이인양 휘두르다가는 한번에 정부와 여당의 두축이 국민들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 자중해야 할 것이다.
ㅇ 합의추대위한 전당대회, 비효율 정치의 극치이다.
- 열린우리당이 2.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지도부 구성문제로 진통을 겪고있다고 한다.
- 새 의장과 최고위원회를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출하자는 현 지도부의 입장과 최고위원은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참정연’과 ‘신진보연대’의 사수파 입장이 맞서고 있다는 것이다.
-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전당대회 참석을 애걸하는 모습도 딱하지만, 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이 드는 전당대회에서 합의추대 형식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니 그 필요성이 의심스럽다.
- 경선실시를 주장하는 쪽도 실상은 자기 파벌 몫의 최고위원 배정에만 매달리는 모습이다.
- 나눠먹기를 전제로 하는 합의추대를 위한 전당대회 개최는 비효율 정치의 극치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2007. 2.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