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2월 13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당이 중심이 되겠다.
- 한나라당 내에서 검증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 그러나 후보측이나 개인에 의한 검증 공방은 국민들에게는 당의 분열과 오만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임을 거듭 밝힌다.
- 당이 중심이 되어서 모든 후보측이 공감할 수 있도록 검증 해 나갈 것이다. 최근 출범한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이를 맡아서 소임을 다할 것이다. 후보간 이전투구식 검증 공방은 자칫 자멸의 길에 빠져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대다수 국민들이 바라는 바도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아낌없이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ㅇ 명분도 실현가능성도 없는 여야정 협의체
- 한명숙 국무총리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민생입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지난번 청와대 민생회담에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사분오열되어 여당을 모체로 한 사이비 야당이 몇 개가 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여야정 협의체는 아무런 정치적 의미가 없다.
- 한나라당이 여당 1중대, 2중대, 3중대와 머리를 맞대고 앉아봐야 무슨 성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 생산적인 회의를 기대할 수도 없으며 민생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 여당의 집안싸움에 야당이 들러리를 서는 꼴이다. 결코 동의할 수 없다.
- 한나라당은 정부가 제시한 민생과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사안에 따라 적절하게 검토하는 야당의 책무를 다할 것이다.
-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하기 전에 한명숙 총리가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다.
-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민생 중립내각을 구성한 후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
ㅇ 컨설팅 정치, 계속되는 정치실험
- “정치실험은 끝났다”던 김한길 전 여당 원내대표가 주축이 된 신당모임이 컨설팅 업체의 용역조사 보고서에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신당의 명분으로 평화와 민생을 강조하고, 전문가 중심이라는 것을 부각시키며, 제3세력 확보 및 반한나라 단일대오 구축에 나서라는 주문에 충실히 부응하고 있는 것이다.
- 책임은 뒤로 한 채 명분도 없이 당을 뛰쳐나가더니 명분과 정체성을 용역 주문해서 찾는다니 본말이 전도됐다.
- 정치 컨설팅 업체를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최소한의 주관도 없이 그대로 따르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실험이 끝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실험을 하는 것이
며, 실패할 경우의 책임은 컨설팅 업체가 지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2007. 2.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