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강재섭 대표 초청 후보자 간담회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일찍부터 고생하셨다. 8시 반부터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초청 후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약10시까지 한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후보자들의 아침 일정이 바빴기 때문에 부득이 일요일 아침 일찍하게 된 점 죄송하다.
ㅇ 오늘은 내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 1년 전이다. 강재섭 대표와 후보자들은 한나라당의 집권이야 말로 나라를 바로세우고, 민생을 살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대선승리를 위해 모든 당원들이 굳게 단합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한 인식 토대 위에 후보와 당이 경선에 어떠한 자세로 임해야 되는지, 경선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감을 이루었다.
첫번째, ‘2007 국민승리위원회’에서 3월 10일까지 경선시기와 방식에 관한 합의가 국민과 당원의 염원에 따라 원만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두번째, 후보들은 공정경선, 정책경선, 상생경선 3원칙이 구현되도록 선의의 경쟁을 깨끗하게 펼치며 특히 근거없는 비방이나 폭로를 배격하고, 경선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기로 했다. 첫번째에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도 후보자들간의 입장차이가 조금씩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고, 두번째 공정경선, 정책경선, 상생경선 같은 경우에도 특히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세번째, 후보의 비전,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검증은 당이 중심이 되어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며 또한 당 검증기구의 결정을 신뢰하고 존중하기로 했다.
네번째, 당은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권역별, 주제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을 심화, 확산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다섯째, 당 지도부와 ‘2007 국민승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에 치우치지 않고, 엄정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
여섯째,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들이 수시로 모임을 갖고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ㅇ 강재섭 대표는 “국민들께서 50% 이상이 당 분열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경쟁은 치열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검증을 해야 한다. 정책노선을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만, 윤리, 도덕성도 역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사자가 새끼를 떨어뜨려서 보다 강한 새끼를 만드는 것처럼 당이 검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당의 후보를 여권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것은 당의 기본적인 일이다. 그러나 부당한 감싸기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정당한 범위 내에서 후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늘 회의에서는 검증을 더 효율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논의해주시고, 후보간에 그동안 오해가 있었다면 오해도 풀어야 할 것이며 또한 여당은 대통령의 탈당 등으로, 한나라당은 검증 논란으로 민생이 실종되었다고 국민들은 우려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민생실종을 바로잡기 위해서도 오늘 우리가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다. 덧붙여 후보캠프가 근거없이 상호비방을 하고 특히 측근들이 무절제한 언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들이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상호간에 비난 뿐 아니라 당 기구에 대해서도 근거없는 불공정 시비를 벌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한다.
당협위원장 등에 대해 인위적으로 지나친 줄세우기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줄세우기 과정에서 협박성 줄세우기도 횡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줄세우기를 도덕률로 막을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일정한 금도가 있어야 한다.
또한 당직자들을 후보 캠프로 데리고 가는 일은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당직자들이 모두 캠프 진영으로 가게 됨으로써 사실상 당의 업무가 마비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후보캠프의 근거없는 비방과 관련하여 "근거없는 비방이 지나치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로서 윤리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말씀했다.
“앞으로 정책검증과 매니페스토 운동에 보다 당이 진력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책검증 등이 아직 시동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두 분만이 후보인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정책검증의 시기를 당기겠다. 지역별, 주제별 정책 검증을 할 것이고, 주관자는 여의도 연구소와 정책위원회, 외부인사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도덕성 검증에 대해서는 “앞으로 도덕성 검증 문제가 계속 제기되면 당이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당이 국가원로나 언론인, 종교인 등을 포함하는 청문기구를 만들고, 모든 제기되는 의혹들을 모아서 한 두차례 청문회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경선시기와 방법은 3월 10일까지 정해야 한다. 당은 어떠한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다. 작년에는 혁신위의 원안대로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것이 당의 입장이었으나, 국민과 정치시장의 변화가 있고 또한 여권의 동향도 참작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것을 수용해야 하기 때문에 한자도 못 고친다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2007 국민승리위원회’에 대해서 공정성 시비를 하기도 하는데 의결기구는 아니다. 이 뜻은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결정해도 최고위원회에 회부도 해야 하고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사항은 결국 그 과정에서 의총의 의견수렴, 상임전국위원회 필요하다면 전당대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있다. 3월 10일 합의가 되도록 최대한 협조해 달라.
지도부도 공정하게 할 것이다. 최고위원 중에 지나치게 캠프에 깊숙이 관여되어 있거나 하는 분은 후보가 자제시켜 달라”고 했다.
ㅇ 김수한 ‘2007 국민승리위원회’ 위원장은 “부족한 사람이 맡아서 지금 굉장히 당이 혼미해진 것이 모두 제 탓인것 같다. 오늘 언론이 많이 모인 것은 바로 국민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 언론보도에 따라 국민이 일희일비하고 있다. 두 번 실패했는데, 또다시 실패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1월에 후보들이 고문단 모임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 앞으로 우리가 정권을 교체하지 못한다면 그 책임은 역사적으로 클 것이다. 준비위원회에는 우수인재들이 골고루 모여 있다. 후보의 대리인들도 모두 우수하다. 인간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이론적으로도 모두 훌륭한 자세를 갖추고 있다. 모두 선공후사의 정신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 완전 합의된 것은 후보 조기등록이다. 온 국민이 박수를 치고 있다. 분열을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국민들이 과거 실패나 전례를 답습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 경선시기나 방식이 합의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것도 소이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티격태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준비위가 그만한 교양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선시기와 방식이 합의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ㅇ 이후 다섯분의 후보가 차례대로 말씀을 했다.
먼저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경준위의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잘 알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에는 본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다. 조기 후보등록제는 국민의 우려를 씻는다는 점에서 이의가 없다. 다만 경선시기 합의와 엮어서 발표되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조기 후보등록제만 먼저 발표됨으로써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 후보를 신뢰해 달라. 6월 경선시기는 상대가 있는 것이므로 그대로하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않다. 탄력을 두자. 또한 100% 오픈 프라이머리 주장은 하지 않겠지만, 상대방이 있고 국민의 참여를 높여야 하므로 가급적 폭넓게 개방적으로 고쳐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다음으로 이명박 전 시장은 “요근래 당과 국민이 걱정하는 계기가 있었다. 그 중심에 내가 있어 송구스럽다. 앞으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걱정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당이 깨진다는 것은 당에서 하는 생각이 아니라 국민이 걱정하는 것으로 안다. 검증문제도 당이 해야 한다. 정인봉 전 의원의 제기는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 더이상 이의를 달지 않겠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이 원만하게 이야기를 잘 했다. 경선시기나 방법에 관해서는 그 조직과 기구가 있으니 거기서 논의하는 것이 맞겠다. 내가 언급하면 대리인의 재량을 축소하게 되므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외부에서도 당이 깨지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으니 우리 함께 잘 해나가자”고 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혁신위 안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당 대표로서 그 과정을 소상히 아는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겠다. 그 당시 대표였던 내 입김이 조금도 들어가지 않았다. 공정하게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9개월만에 만든 것이다. 유불리를 떠나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당시 저한테도 받아들이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그대로 통과시켰다. 사실상 상황이 달라진 것이 뭐가 있느냐? 집단지도체제로 바뀜으로써 공천권도 나눠주고 임기전에 먼저 물러나고 했다. 혁신위 안을 그대로 따랐다. 원칙이 지엄해서 지켜왔는데 원칙을 지켜온 사람은 어떻게 보상을 받느냐. 후보들이 대리인을 내세워 합의를 이루는 것이 과연 합법적인가? 원칙의 문제이다. 당원이 합의봐서 결정한 것을 후보들의 합의로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공당으로서의 절차가 필요하다. 법이 절대적인 것은 있을 수 없으므로 바꿀 수는 있으나 그 절차를 당원의 의견을 물어서 하여야 할 것이다. 공당의 FM이 있어야지 그렇지 않다면 후보들간 합의로 바꾼 후에 다시 1개월쯤 뒤에 새로운 문제제기가 있으면 또 고칠 것인가? 사실상 이런 논의보다는 당이 부정부패의 오명을 갖고 망할 뻔 했는데 그것을 헤치고 당이 다시 살아났으므로 경선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것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런 일이 있다면 후보가 사퇴해야 할 것이고 또한 그것에 관여한 사람은 출당시켜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을 이루었으면 좋겠고 합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경선은 최종적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고, 그 원칙에 맞추어서 룰이 정해져야 할 것이다. 특정 후보를 위한 들러리를 세우는 룰에는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고진화 후보는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공정하게 할 생각이 있다는 것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국민에게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 또 문제해결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경선이 수비형 경선이 아니라 승리의 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분열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은 바로 한나라당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 라는 실망감을 말하는 것이다. 룰을 고치는 것은 당헌 개정사항이므로 전당대회에서 고쳐야 할 것이다. 몇가지 안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조기 등록도 경선시기가 늦춰진다면 맞지 않는다. 지금 현재 당헌당규에 따르면 경선시기로부터 2달 전에 등록해야 하므로 경선시기가 늦춰진다면 조기 등록은 맞지 않을 것이고, 특히 나중에 경선에 합류하고 싶은 사람들이 등록하는 것을 차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또한 계파 줄세우기가 매우 심각하다. 이것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들러리 경선이나 무늬만 경선 이 될 수 있다. 무계파 선언을 모든 후보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가르기 줄서기가 가장 큰 문제이다. 최근 검증의 문제는 색깔론이 등장한 후 도덕성 검증으로 치달으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모양이 되었다. 선후보 검증, 후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검증은 외부에 ‘국민검증위원회’를 두는 방법을 택하자. 검증의 구체적 방법이 정해지지 않음으로써 지금 싸움이 되고 있다. 경선시기는 조속히 할 생각만 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검토하자”라고 했다.
맹형규 ‘2007 국민승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선준비위원회는 3월10까지가 임기이다. 국민검증 후 마지막으로 청문회의 모양이 되어야 할 것이다. 3월10일까지 철저히 검증하고 과감없이 할 것이다. 정책전당대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하면서 먼저 이명박 전 시장에게 “재량권을 대리인에게 주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시기적으로 융통성을 주는 것이냐?”고 물었고,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원칙의 문제 이야기를 했는데 고치지 말자는 것인가, 요지부동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어떤 방법이든지 어떤 내용이든지 당원에게 묻자는 것이다. 공당으로서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후 고진화 후보는 ‘2007 국민승리위원회’에 본인의 대리인을 참석시켜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강재섭 대표는 ‘2007 국민승리위원회’에서는 3월10일까지 결론을 내야 할 것임을 말씀하면서 후보들의 대리인들이 잘 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국민승리위원회의 확정이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의총이나 상임전국위원회, 전당대회 등에서 의견이 물어질 것이라는 점을 이야기했고, 임기 1년 전에 오늘의 이러한 모임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오늘 나온 여러가지 이야기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이루고 우리가 이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함으로써 국민들을 안심시키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논의된 후 공감한 내용을 여러분들께 발표하게 되었다.
끝으로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시기와 방식에 당원과 국민의 충분한 공감대가 있다면 수용하겠다”라고 했고, 이명박 전 시장은 “핵심은 마음대로 안 되면 참여 안하겠다는 일이 있을까봐 이것이 가장 걱정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된다면 당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봐라. 그러한 일이 없도록 우리가 잘 하자”라고 했다.
김수한 위원장은 “아주 치열한 경선으로 가자. 단 절도와 금도를 지키자. 배가 뒤집히는 듯한 위기를 느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했고, 강재섭 대표는 후보캠프에 대변인을 정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후보가 직접 얘기를 하던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얘기했으면 좋겠다. 후보 캠프 의원들이 각자 따로 얘기하니 마치 후보들이 직접 싸우는 것 같은 인상을 주어서 보기 좋지 않다"고 했다.
강재섭 대표는 조속한 시일내에 각 캠프의 대변인을 정해서 당에 통보해 줄 것을 부탁했다.
2007.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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