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3월 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청와대의 대선주자 공격은 명백한 선거중립 의무 위반
- 청와대가 한나라당 대선 주자 죽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치 청와대가 범여권의 선거운동을 총괄하는 대책본부인 것처럼 착각이 들 지경이다.
- 국정은 팽개치고 대선에만 올인하는 것이 여간 예사롭지가 않다.
- 지난달 2일 청와대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역사인식, 정치인식 수준 운운하며 인신비방성 발언을 했다.
- 그리고 22일에는 노대통령이 직접 나서 박 전 대표가 집권할 경우 역사가 퇴행한다며 흑색선전을 퍼부었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노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경제성장률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이 전 시장을 겨냥한 바 있다.
- 그리고 지난달 27일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에서도 경제대통령이 아니라 정치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이 전 시장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
- 22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는 이 전시장의 대운하 공약이 비현실적이라며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을 했다.
- 노대통령과 청와대의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에 대한 정치공작적 음해나 흑색선전, 비방은 명백한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며 실정법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 벌써 올해 들어서만 5번째이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점잖아도 참는데 한계가 있다.
- 노무현대통령과 청와대의 부당한 선거개입이 계속될 경우 한나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것이며,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엄중 경고해 둔다.
ㅇ 내정간섭 차원을 넘어선 북한의 선거개입
- 북한의 대선정국 개입이 끊이질 않고 있다.
-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대선개입 중단을 촉구한 지 하루만에 또 다시 노동신문은 “올해 대선에서 친미 보수세력을 매장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 이재정 장관은 생일선물로 받은 김정일화에 취해서인지 꿀먹은 벙어리마냥 지켜만 보고 있다.
- 북한의 한나라당 비난과 선거개입은 단순한 내정 간섭 차원을 넘어섰다. 민족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통일전선을 완수하겠다는 고도의 책략이 숨어 있다고 보인다.
- 북한은 반민족적 작태를 즉각 중단하고 민족 화해와 공존의 장으로 나서야 하며 정부는 북한이 경거망동을 중단할 때까지 일체의 대화와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ㅇ 역사 부정하는 위안부 망언 즉각 취소하라
-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일본의 앞날과 역사 교육을 생각하는 의원 모임'은 1일 “종군위안부와 관련, 일본군의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했다.
- 역사를 부정하고 한일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에 유감을 표시한다. 일본 정부는 이것이 공식 견해인지 일부 극우파 의원들의 사견인지 밝히고 이 발언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 거듭되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각료, 정치인들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특히 3.1절에 이러한 발언이 나온 것은 일본의 극우화와 군국주의의 재건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 정부는 철저한 대책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에 강력히 항의해야 하며 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ㅇ 이재정 장관은 북한에 충성맹세 했나
- 남북 장관급 회담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이 김정일화를 생일선물로 받았다. 이 장관은 “잊지 못할 기쁜 생일이 됐다”고 화답했다. 상처 난 국민들의 자존심에 소금을 뿌리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 그가 통일부장관으로서 김정일화의 의미를 모를 리 없다. 김정일화는 장미꽃이나 나팔꽃 같은 단순한 꽃이 아니다. 김정일우상화의 상징이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의 표현이다. 김정일화를 받고 좋아하는 것은 북한에 대해 충성맹세를 한 것으로 이용당할 수 있다.
- 북한은 최근 들어 부쩍 김정일화를 체제선전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조선중앙TV는 남한 주민들이 키운 김정일화가 제11차 김정일화 축전이 열리는 평양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관에 전시됐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 남한 사람이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의 표시로 김정일화를 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남한이 선군정치 덕을 보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과 궤를 같이 한다. 결국 이 장관이 북한의 체제선전에 놀아난 셈이다.
- 이재정장관이 통일부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ㅇ 열린우리당은 술수를 버리고 사학법 재개정 약속지켜라
-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2월 국회에서 사학법을 개정한다는 합의를 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벌써부터 정략적인 술수를 벌이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수가 없다.
- 과연 열린우리당은 건전한 사학을 육성시킬 생각과 의지는 있는 것인가?
- 그동안 건학이념을 지키기 위한 교육인들과 종교인들의 순수한 호소와 삭발 투쟁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였고 희화화시켜온 열린우리당은 당내 강경세력의 눈치보기와 전교조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
-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표계산의 정략적 자세를 버리고 진정으로 백년대계인 교육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자세로, 협상과 합의를 한 내용대로 사학법 재개정 약속을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07. 3.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