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3월 8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 관련 특별회견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먼저 강재섭 대표의 발언을 전해드리겠다.
- 대통령은 개헌에 관한 주장을 다른 당과 대통령후보에까지 강요하는데 이는 독선이요 자가당착이다. 대통령은 개헌안을 조건 없이 철회하여야 한다. 한나라당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18대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하여 국회가 개헌논의를 주도한다.
2. 4년 연임제를 위시하여 개헌이 필요한 문제를 논의한다.
3. 다음 대통령임기 중 개헌을 완료토록 노력한다.
4. 한나라당과 대통령후보가 위 사항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뒷받침한다.
5.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 개헌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경제살리기와 대선공정관리에 전념하기 바란다.
ㅇ 개헌 발의 관련 대변인 논평을 말씀드리겠다.
- 정부가 오늘 개헌안 시안을 발표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관한 특별회견을 가졌다.
- 대통령 연임 여부와 임기를 변경하기 위한 개헌은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의 바탕 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 노대통령이 제안한 개헌안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전혀 없이 불리한 대선판도를 흔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 성사 가능성이 1%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막무가내로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가 정략이다.
- 한나라당은 민생경제의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 대다수의 여론을 받들어 노무현 정권 임기 내에는 개헌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
- 특별회견에서 노대통령은 제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합의해서 공약으로 제시하면 개헌안 발의를 유보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여권마저도 4분5열되어 난립되어 있는 마당에 제 정당이 합의하라고 하는 것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며, 정치적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다.
- 대선 주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한나라당의 유력 주자들을 흠집내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다.
- 정략적 음모 차원의 개헌안 발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2007. 3.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