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3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정치권의 미아로 전락할 운명인 손 전지사
-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이 있다. 전쟁에서 한 번 실수하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 그렇지만 손학규 전지사의 한 번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패착이 되고 있다. 그가 얘기한대로 죽음의 길임이 명백해지고 있다.
-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은 “손 전지사와 나는 정치적 연관성이 없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한나라당은 물론 여권의원 중 탈당할 의원이 한 명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지고 있다.
- 여론조사 역시 대선구도에 별다른 영향을 못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마디로 고립무원이고 사면초가다. 정치적 미아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
- 또한 손 전지사가 당을 떠나면서 당에게 비수를 꽂은 배신행위는 오히려 그에게 주홍글씨같은 낙인이 될 것이다. 손전지사가 이봉주 선수의 완주정신을 1/1000만 배웠더라면 이러한 일이 없었을 것이다.
- 손전지사는 너무나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제 삭풍 휘몰아치는 광야에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를 일만 남아있다.
ㅇ 노대통령-손지사 설전, 도토리 키재기
- 노무현 대통령과 손학규 전 지사 사이에 난데없는 설전이 벌어졌다.
- 노대통령이 손 전지사의 탈당을 “보따리장수”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정치공작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사전 포석의 성격이 짙다.
- 손 전 지사가 노대통령을 “무능한 진보의 대표”라고 맞받은 것은 국민들의 평가를 객관적으로 전달한 것이라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 그러나 두 사람의 설전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무척 따갑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국정을 논하는 국무회의 석상에서 특정 정치인을 향한 정치적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
낸 노대통령이나 탈당 이후 노대통령과 각을 세워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손 전지사
나 국민들의 일반적인 정서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 노대통령의 탈당이나 손 전 지사의 탈당이나 배신행위인 점에서는 한치의 다른 점이 없다. 한마디로 도토리 키재기이다. 도토리 키재기 논란을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안쓰러울 뿐이다.
-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마디 드리겠다. 최근 계속해서 국무회의 등에서 모든 대선 예비 후보들에 대해서 평을 하고 있다. 대통령께서 탈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무회의가 어떠한 장소인지 묻고 싶다. 이제 정치적 품평은 그만하실 때가 되었다. 정치적인 품
평을 할 때가 아니라 국무회의에서는 민생을 논해야 할 것이다.
ㅇ 한나라당은 국민의 얼굴만을 한나라당의 깃발위에 담고 있다
-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이념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실패한 친북 좌파 열린우리당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가?
- 좌파 경제로 국민경제는 망쳐놓았고 기계적 퍼주기로 대북정책 역시 실패했다. 지금의 화해무드가 과연 기계적 퍼주기 짝퉁 평화정책으로 이루어졌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짝퉁평화정책은 핵실험으로 이미 실패했음이 입증되었다. 진품 평화정책인 한
나라당의 평화정책만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이제 열린우리당은 아무런 근거 없이 낙인찍기를 그만 두어야 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이러한 낙인찍기를 한나라당에게 아무리 한다고 한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에 대한 낙인찍기를 할 시간이면 차라리 그 시간에 집안단속을 철저히 해서 어제와 같이 안락사, 뇌사 등 의료 논쟁이 당의 의총에서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먼저 일 것이다.
- 그리고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것, 또 민생에 관해서 논의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특정인의 얼굴이 깃발로 펄럭이는 정당인가 보다. 한나라당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폄훼를 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의 얼굴만을 한나라당의 깃발위에 담고 있다.
ㅇ MBC PD수첩 관련
- 어제 MBC PD수첩이 ‘검증인가 음해인가? 이명박 리포트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하였다. 한마디로 대국민 음해방송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과거 대선을 앞두고 모 방송사는 소위 ‘땡김뉴스’로 김대업이라는 사기꾼의 거짓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하여 국민들을 기만한 적이 있다.
- 나쁜 습관이 또 도진 것이다. 어제 MBC PD수첩 방송은 이미 검증되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도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의혹을 부풀리기 위한 의도적인 기획방송이다.
- 언론은 지도,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공평하고, 올바른 보도로 국민들은 바른 곳으로, 정확한 정보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 지도나 나침반같은 역할을 하여야 한다.
- 방송언론이 편파, 왜곡방송으로 국민들을 기만한다면 우리는 또다시 잘못된 지도자를 만나야 하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 하게 될 것이다.
- 방송언론은 대선에서 킹메이커를 하려는 의도와 행태를 즉각 버리고 방송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ㅇ 미군기지 평택이전 관련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 계획이 확정됐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계획대로 순조롭게 모든 일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 평택 주한미군기지는 미래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향후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 전시작전권 전환 등 한-미 군사관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한반도 안보상항에 아직도 유동성이 큰 만큼 한-미 군사동맹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평택 미군기지는 미군들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바람직한 일이다.
- 나아가 소원해진 한미 군사관계도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ㅇ 북한 IAEA 복귀의사를 환영한다
-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핵시설을 폐쇄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으로 이를 적극 환영한다.
- 북한은 지난 9.19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 IAEA뿐만 아니라 조속한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NPT)에도 복귀해야 한
다.
- 빨래는 햇볕이 날 때 말리라고 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을 완전 폐기할 경우 엄청
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또다시 기회가 올지 모른다.
- 북한이 살 길은 핵의 완전폐기와 개혁개방 밖에 없다. 다른 길은 없다.
- IAEA에 복귀하기로 했으니 만큼 미적거릴 이유가 없다. 핵 폐기 절차에 더욱 속도를 내기 바란다.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와 개혁개방이 없이는 한반도 평화체제는 요원할 뿐이다.
ㅇ 집단휴진은 철회되어야!
-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며 의사들의 대규모시위를 강행함에 따라 동네의원들의 집단 휴진이 불가피하게 됐다.
-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은 어떤 경우에도 위협받아서는 안된다.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이를 담보로 하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해받기 힘들 것이다.
- 의사들의 주장대로 의료법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 해
결해야 한다.
- 또한 정부도 이 사태를 초래한 근본적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책임지고 이 사태를 원만하게 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ㅇ 송두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사청문회 관련
- 오늘 송두환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회가 있다. 몇 가지 쟁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2000년 8월에는 국가보안법 철폐, 국민연대공동본부의 대표로서 그 성명을 발표한 적이 있다. 법사위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 질 것이다.
2007. 3.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