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4월 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식목일을 맞아 희망의 나무를 심자
- 오늘은 식목일이다. 강산을 푸르게 하는 일도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의 나무를 심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 참여정부 들어서 국민들의 활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다.
- 국민을 통합하는 화해와 상생의 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계층-세대-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포퓰리즘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을 회복하는 일이다. 희망을 되찾는 일이다.
- 정권교체만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에게 자신감이라는 희망을 심도록 마음속에 싹을 틔워줄 것이다.
ㅇ 개헌안 발의는 자충수
-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주 중에 개헌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 국회 연설을 통해 개헌안의 취지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한다.
- 개헌안은 이미 물건너간 사안이다.
- 노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을 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주장에 호응하는 국민은 얼마 없다.
- 국민들의 여론이 얼음장처럼 싸늘한데 개헌안 발의를 밀어붙이는 것은 노대통령 특유의 오기를 발동하는 것일 뿐이며 결과적으로 자충수가 될 것이 뻔하다. 노무현대통령이 최근에 집념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또다시 오기의 대통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기를 바란다.
- FTA로 회복한 지지율을 또 다시 물거품으로 만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바란다.
ㅇ 믿을 수 없는 발언 그만두고 추진내역 공개하라
-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상회담은 없으며 남북정상회담을 하더라도 돈주고는 안한다”고 말했다.
- 도대체 믿을 수 없는 발언이다.
- 지난해 10월부터 안희정씨를 비롯한 비선조직을 가동해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밝혀졌다.
- 뒷거래 시도의 흔적도 발견되고 있으며, 50만달러니, 1만5천달러니 하면서 구체적인 액수까지 적시되고 있다.
- 이해찬 전 총리를 사실상의 특사로 파견 정상회담을 조율했다는 의혹도 줄기차게 제기된 바 있다.
- 한나라당은 정상회담 추진 내역의 공개를 몇차례 요구한 바 있다.
-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책임있는 답변은 회피하고 “현재 추진되는 것은 없다”는 식으로 교묘하게 말을 비트는 것은 야당을 무시하고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제2, 제3의 안희정이 지금 현재도 대북접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믿을 수 없다. 그동안 남북간의 뒷거래 폐해는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 무책임한 말장난은 그만두고 청와대는 지금도 비선접촉이 진행중이면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정상회담 추진 내역을 즉각 공개하라.
ㅇ 꽁무니 뺄 궁리만 하는 열린우리당
- 오늘로서 한나라당은 4.25재보선의 모든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다.
- 얼마 전까지 거대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후보등록일이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출마후보를 한 명도 확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 정당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공직후보자 추천이다.
- 정당이란 이름을 가졌으되 이미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식물정당, 뇌사정당이
따로 없다.
- 전투를 앞두고 앞장서서 싸우겠다는 장수가 없다. 모두 창칼을 내던지고 꽁무니를 뺄 궁리만 하고 있다.
- 이리 몰리고 저리 몰려 우왕좌왕하고 있는 오합지졸들을 보는 듯하다. 40번 싸워 40번을 내리 졌으니 이해는 간다.
- 혹시나 했던 대통합신당이라는 혈로는 꽉 막혀 뚫을 길이 없다. 구원병인 줄 알았던 민주당은 장수가 바뀌더니 적으로 돌변하고 있다.
-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정당은 존재이유가 없다. 이미 때가 늦었지만 열린우리당은 자신들의 처지가 왜 이렇게 참담하게 됐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ㅇ 전직 대통령의 올바른 자세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상천 신임 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한나라당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 정당의 잘잘못을 평가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이다.
- 한나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과는 배치되는 발언으로 보인다.
-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또 “단일정당이 안되면 단일후보로 가야한다”고 했다.
- 벌써 두 번째 발언이다.
- 대통령선거는 시대적인 요청과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는 형태로 치뤄져야 한다.
- 전직 대통령의 이런 말씀은 책임정치를 실종시키고 정당정치를 무력화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
- 국민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의 올바른 자세이다.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국가원로로서의 모습을 기대한다.
2007. 4.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