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4월 9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포말정당이 될 게 뻔한 통합신당창당
-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창당에 나서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포말정당을 또 하나 보태는 의미밖에 없다.
- 선거를 앞두고 창당을 했다가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사라져버릴 아침이슬 정당, 번갯불 정당이 될 뿐이다. 선거 한 번 치러보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 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
- 정책이나 노선 때문도 아니고 오로지 정권연장을 위해서 탈당-창당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요, 정치판을 더럽히는 일일 뿐이다.
- 창당을 한다니 열린우리당 창당 때 호언했던 백년정당은 못돼도 1년 정당이라도 되기 바란다. 이왕 칼을 빼들었으니 호박도 찔러보고 무라도 잘라봐야 할 것이 아닌가.
- 대선 때 독자 후보도 내고 내년 총선 때 신당의 이름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
- 그러면 신당창당이 대국민 사기극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조금이나마 면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ㅇ 김홍업 후보사퇴 지금도 늦지 않았다
- 민주당이 김홍업씨를 공천해놓고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속병이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 박상천 대표 체제는 내심으로 김홍업 공천을 철회하고 싶을 것이다. 당락 여부와 상관없이 부담스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 민주당 새 지도부에 김홍업씨는 당선이 되어도 골치 아프고, 떨어져도 부담이 되는 최악의 카드이다.
- 당선이 되면 DJ의 상왕정치가 계속될 빌미를 주게 된다. 떨어지면 갓 출범한 박상천 체제에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된다.
- 김홍업씨의 총선출마는 아버지인 DJ는 물론 민주당에도 해만 될 뿐이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는 일이기도 하다.
- 김홍업씨는 깨끗이 후보를 사퇴하기 바란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ㅇ 노대통령의 3불 정책 집착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
- 노대통령의 교육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교육을 망치고 있다.
- 교육문제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여기에서 비롯된 잘못된 처방이 교육위기를 불러왔다.
- 대통령은 현실을 보지 않고 있다. 도그마에 갇혀 있다. 현실과 괴리된 이론에 교육을 맞추려고만 한다.
- 3불 정책은 가난한 천재들에게 희망을 앗아가는 제도이다.
- 노대통령은 가난한 천재가 세계적 인물이 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 관치교육을 철폐하고 교육의 자율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ㅇ 고슴도치 유시민
- 유시민 장관의 사의표명에 노무현 대통령이 좌고우면하고 있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보드랍고 윤기가 있다)더니 딱 그 모양새이다.
- 유시민 장관은 국회에서 국민연금법안이 부결된 것에 책임을 느낀다고 하나 그 말을 믿기 어렵다. 사실 사퇴는 노무현 대통령이 탈당을 할 때 했어야 했다. 이제와서 국민연금법이 국회에서 부결되었다고 장관직을 사퇴한다고 하는 것은 그 저의를 의심스럽게
할 뿐이다.
- 물론 열린우리당 입장에서는 유시민 장관이 당으로 복귀하는 것이
탐탁스럽지 않을 것이다. 고슴도치를 안아봐야 가시에 찔려 아프기만 하기 때문일 것이다.
- 또한 유시민 장관의 사퇴가 대선을 위해 어떤 정략적인 가시를 세우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 대선을 위한 중립내각을 위해서 유시민 장관은 하루빨리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나아가 국민연금법 부결 사태로 인한 본인의 사퇴를 대선용 술수와 전략 수립을 위해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
2007. 4.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