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4월 12일 오후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청와대의 개헌관련 입장에 대해
- 금일 오전 청와대의 개헌관련 제안에 관하여 한나라당은 이미 강재섭 대표께서 3월 8일 “차기 국회에서 4년연임제를 포함한 개헌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것은 이미 당론으로 채택되어 있기도 하다. 따라서 금일 오전의 청와대의 제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답변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
ㅇ 그만 고집을 철회하소서
- 청와대의 윤승용 홍보수석이 다음 국회 초반에 원포인트 개헌을 하겠다는 내용을 각 당이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으면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예정대로 개헌안을 의결, 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나라당은 다음 18대 국회에서 4년 연임제를 포함한 개헌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혀 왔으며 당 소속 대선 후보들께서도 이 같은 뜻을 분명히 해왔다.
- 분명히 밝히지만, 다음 국회에서 개헌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당론이다.
- 과유불급이라고 했듯이 청와대가 한나라당의 확고부동한 입장과 6당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시한을 정하고 당론채택까지 요구하는 것은 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아직도 제왕적인 시각에서 국회를 바라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 국민여론의 거센 반대를 받을 것이 분명한 개헌안 발의에 대하여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대통령답게 철회하고 한 점의 미련도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정치권이 제시한 벚꽃길을 마다하고 끝까지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우기는 노대통령의 태도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2007. 4.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