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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7-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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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준 대변인은 4월 26일 긴급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진 의원께서 “4.25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은 민심을 읽지 못하고 역행한 것에 대하여 심판을 받은 것이다. 모두 우리의 문제이다. 후보간 지지율이 70%, 당 지지율이 50%로써 대선을 승리할 것으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사상누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나라당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해서 첫째는 후보간 과열경쟁과 이전투구를 금지하고, 두 번째는 과태료 대납, 돈 공천, 후보 매수 의혹사건 등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책임져야 하고, 세 번째는 당 쇄신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 지도부의 역할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당의 공백상태가 계속되면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따라 뼈를 깎는 자성이 필요하다.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있고 이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ㅇ 남경필 의원께서 “이번 일은 국민의 심판으로써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돌을 던질 때는 아니다. 국민들이 당에 분노하고 있고, 한나라당이 대세론이라는 큰 암에 걸려있다. 오만, 부패, 분열이 그 주범이다. 이번 재보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대선주자 빅2에 있고, 경선에 이전투구 하는 모습이 특히 잘못된 것이다. 대선주자 빅2는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소한 일로 이전투구하지 않겠다. 매머드급의 대선캠프를 하지 않겠다. 최소 인원으로 세과시도 하지 않겠다’는 결의가 필요하다. 당대표와 지도부는 다음으로 책임이 있고, 또한 국회의원 모두도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지도부책임이 더욱 크다. 지도부를 재신임해야 하고, 새방향 또는 사퇴 후 비대위 구성, 전당대회까지 가야한다. 미봉책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어떤 방향을 택하든 새롭게 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재신임 방법으로는 임시 전당대회에서 신임을 묻는 것과 당 개혁프로그램을 같이 가야한다. 경선룰을 만들고 당 쇄신방향이 제시된 상태에서의 재신임, 또는 새지도부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ㅇ 이원복 의원께서 “두 번의 대선실패는 한나라당이 단독 드리블을 해도 중앙을 돌파해서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만감에 빠져서 반한나라당 세력이 나올 수 있게 한 원인이 있다. 지금도 반한 연합전선이 하나씩 둘씩 형성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참패로 볼 수 있다. 당 지도부는 마지막 카드를 써야 한다. 이 카드는 당 해체도 검토해야 한다. 새로 형성되는 당에는 극좌파와 주사파를 배제하고 범중도세력을 모아서 역(逆)대통합을 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ㅇ 안상수 의원께서 “15, 16대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실패한 것은 다른 세력을 껴안지 못하고 다른 세력에 포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한나라당 자체 내에서 싸우고, 분열하고, 다른 세력을 껴안지 못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이 8월에 대선후보를 선출한 후에는 마타도어, 흑색선전의 대상이 되면서 10월까지 많은 흑색선전이 있을 것이다. 대선 전선에는 노무현대통령이 빠지면서 전선 구축이 어렵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해서 어떤 후보도 한나라당에서 뛸 수 있게 해야 하고, 좋은 후보들을 삼고초려하여 데려오고 뉴라이트나 국민중심당도 같이 와야한다. 이번 재보선 패배에 대해서 후보들만 나무랄 수는 없다. 제도 자체를 개혁해야 하고,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해서 국민이 정하게 하면 된다. 경선시기도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ㅇ 김양수 의원께서 “4.25 재보궐선거에서 오히려 희망을 보았다. 낙관적으로 생각한다. 국민이 던진 메시지 잘 읽으면 문제없다. 지도부 사퇴 주장은 부끄러운 주장이다. 지도부에 협조해 준 적이 있는가. 국회의원 3석 가운데 대전, 호남을 잃은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지도부 소신가지고 움직이고, 당원에게 제시, 단합도록 해야하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ㅇ 임태희 의원께서 “선거결과를 보면 선거는 우리하기에 달려있다. 우리와의 싸움에서 진 것이다.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으나 당의 변화에 국민들이 주시하다가 한나라당에 대하여 경고를 한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당을 지지한 국민들이 투표장에 가지 않은 것은 한나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인은 먼저 당 내부에 있다. 시의원, 구의원, 군의원들이 내부적으로 패가 갈려 협조가 안된 지역도 있다. 당 지도부가 노력해도 대선주자들 때문에 제동이 걸려서 지도부가 바뀐다 하더라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총체적으로 같이 책임을 져야한다. 빅2 캠프는 의전을 담당하는 의원을 빼고 모두 당에 복귀시켜야 한다.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 당 지도부도 이번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나 물러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선거과정에 있었던 당의 부패에 대해서는 당이 특단의 각오를 가지고 엄정한 일벌백계가 있어야 하고, 당이 무엇을 할 것인지, 당이 국민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당 이름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ㅇ 권오을 의원께서 “참패할 줄은 몰랐으나 쓴약이 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대선주자 빅2는 서로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좋은 관계가 될 수 없고 싸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당 지도부가 제대로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하나 그렇지 못했다. 합동유세도 당에서 정해주면 따를 것인데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당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의 고질적인 문제는 온정주의이다. 면전에서는 나쁜 말을 못한다. 그대로 가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다. 사학법에 대해서 언제까지 한나라당이 끌려 다닐 것인가. 하다 안되면 나중에 총선에서 과반수를 넘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에 몇 번 의원총회를 한 후에 재보선 결과에 대한 문제를 덮으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ㅇ 전재희 의원께서 “‘죽으려면 살고, 살려면 죽는다’는 말이 있다. 당이 이렇게 부패할 수 있는가. 청렴결백 의지를 보여야 하고, 선거구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을 보면 새인물, 새세력 영입이 필요하다. 지도부는 사퇴할 수밖에 없다. 사퇴 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위기가 오면 영웅이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집권능력이 없는 것이다. 제3의 주자도 한나라당의 후보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ㅇ 심재엽 의원께서 “장사가 잘 될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장사가 안되더라도 회사를 왕창 뒤집지는 않는다. 참패라고 볼 수 없다. 정신 차리라는 의미의 말이다. 지도부 사퇴, 비대위 구성, 전당대회는 한나라당의 또 다른 오만으로 보일 수 있다. 뼈를 깎는 자성과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각성하면 대선에서 승리 할 수 있다. 이번에 공천은 문제가 있었다. 군 단위 선거에서는 그 해당지역에서 꾸준히 세력을 쌓아온 사람이 유리하고, 이런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교훈은 무소속 당선자를 배출한 충청지역에서 다음에 대선에 한나라당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를 당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ㅇ 심재철 의원께서 “4.25 재보궐선거에 대한 기본인식은 참패로 밖에는 볼 수 없다. 선거 직전의 돈 공천, 안산, 대구, 거창, 보건복지위 이런 것들이 큰 문제를 야기했고, 이것은 결국 당의 리더십 문제나 온정주의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도부가 사퇴해야 하고, 대선주자들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시스템의 문제이다. 시스템을 뜯어고쳐야 하며 대선주자들이 민심을 눈치 볼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야하고, 책임당원에게 모두 투표권을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일반 국민이나 당원들에게도 입당 신청한 후에 투표권을 주면 숫자가 커져서 대선캠프들의 장악이 어렵게 된다. 50만 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지역을 돌면 흥행이 될 수 있다. 경선시기 8월도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ㅇ 엄호성 의원께서 “인책론이 나오고 있으나 대안이 없다.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당 해체를 한 후 다시 세력을 모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대안은 대선후보들이 모여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선을 승복하고 성적에 따른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ㅇ 박찬숙 의원께서 “이번 재보궐선거의 현장을 다녀보니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이 지겹다고 한다. 다시 단합해서 잘 해야 한다. 대안 부재론을 주장한다면 도로 민정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ㅇ 김희정 의원께서 “부패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이 문제이다. 새롭게 다른 분이 오셔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빅2가 공동유세를 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하며, 각 캠프에서는 돈에서 자유로운 원로를 모셔야 한다. 빅2가 ‘당과 함께 하는 날’ 또는 ‘당에 봉사하는 날’을 정해서 같이 당에 와서 봉사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ㅇ 안명옥 의원께서 신상발언을 하셨는데 “이번 의협 로비사건에 대해서는 사실 아닌 발언이나 인용들을 통해서 사실이 왜곡되어 있다. 즉각 대응하고 있으며 언론중재위에 제소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ㅇ 고조흥 의원께서 “재보선 유세 지원에 당대표를 수행한 의원들이 대변인 이외에는 없었다.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가평의 경우는 이길 수 없는 선거로서 공천이 잘못된 것이었다. 대포를 쏠 것이 아닌데도 대포를 쏘는 등 전략이 잘못되었다. 지도부가 사퇴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더 큰 혼란만 생길 것이다. 그렇지만 한나라당은 희망이 있고 약이 될 것이다. 지붕을 헐어낼 일은 아니다. 원칙대로 가야하며 조그만 일에 일희일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ㅇ 한선교 의원께서 “공동유세가 불발한 것에 대해서 이것이 과연 이익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지도부 사퇴는 지도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사퇴보다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외면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ㅇ 김기춘 의원께서 “4.25 재보궐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심기일전해야 한다. 열린우리당이 선거에 패배할 때마다 지도부를 바꿔 8번을 바뀌었는데도 당이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전당대회를 열어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면 오히려 당이 분열되고 당이 망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다만 공천 잘못 등은 지도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함께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앞으로 당이 더 단합해야 하며 당이 화내고 가출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 국민의 뜻은 ‘당을 깨라. 지도부가 사퇴하라’는 뜻은 아니고 ‘더욱 단합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ㅇ 박순자 의원께서 “이번 4.25 재보궐선거는 공천 시스템의 잘못이 나타난 것이다. 공천이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를 구성하여 잘못된 것을 다뤄야 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조직의 세분화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ㅇ 전여옥 의원께서 “한나라당은 그라운드 제로에서 출발해야한다. 국민이 한나라당을 내팽개친 것이다. 절벽으로 집어던진 것이다. 한나라당은 사자새끼가 되어 절벽에서 올라와야 한다. 지도부 사퇴야말로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ㅇ 홍문표 의원께서 “지도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 전여옥, 강창희 최고위원께서 사퇴했는데 다른 최고위원들이 그대로 있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정책정당으로 가야 한다. 특히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숙원사업도 해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ㅇ 차명진 의원께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이것은 온정주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스스로를 칼날 위에 세우지 않고서는 설자리가 없다. 우파일수록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한다. 국민의 잣대로 보아야 하며, 지도부는 사퇴하고 바꿔야 한다. 당 소속의원들이 지지하지 않는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당선되면 국회의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다른 후보의 공약을 비난하는 것도 안된다. 당 지도부는 중립적인 분들, 도덕적으로 깨끗한 분들이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ㅇ 이명규 의원께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입맛에 맞는 전략을 채택하지 못했다. 정권교체라는 용어는 이미 용도 폐기되었다. 정권창출이란 용어가 더 적합하다. 국민들에게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어떻게 생활이 바뀐다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당을 해체한다든지 지도부가 사퇴해야한다는 것은 지나친 패배주의이며 가학행위이다. 호떡집에 불난 것 같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ㅇ 김형오 원내대표께서 마무리 말씀으로 “오늘 두시간 반에 걸쳐서 22명의 의원들이 발언을 하셨는데 분석이 필요하다. 지도부 사퇴, 비대위 구성의 말도 있었고, ‘사퇴의 때가 아니다’라는 말도 있었다. 의총 산회한 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차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겠다. 비상 입장에 있으므로 비상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지하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께서 “의원들이 장시간 고생하셨다. 의원들이 제시한 여러 방향에 대해서 심사숙고 하겠다”고 말했다.

 

 


2007.   4.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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