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유기준 대변인은 5월 10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경선규칙과 관련하여
- 어제 강재섭 대표께서 한나라당의 경선규칙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당헌·당규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고뇌 끝에 결정한 안이다.
- 앞으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개최해서 경선에 관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시키는 등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에 들어갈 것이며, 대선후보 선출과정에 당이 중심에 서도록 할 것이다.
- 위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통, 평등 선거원칙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온 것이다. 여론조사반영비율을 정하는데 보통선거원칙이 적용될 리도 없으므로 원칙이 훼손된다는 주장은 논리의 비약이다. 여론조사비율을 표로 환산함에서 있어서 반영하는 정도이므로 표의 등가성은 처음부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 이제까지 경선관련 규칙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생각해서라도, 유력 대선 후보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마감의 종소리를 국민에게 들려 주어야 한다.
- 한나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화합을 이루어나갈 것이며, 국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ㅇ 집권만을 목적으로 한 이합집산은 구태 중의 구태이다.
- 범여권통합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민주당이 주도하여 범여권 통합에 나서는 모습이다.
- 정책과 정강의 통합이 아니라 단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반한나라전선’의 구축이 주목적인 태생적 기형아가 탄생할 가능성이 크다.
- 대선을 앞두고 정당을 급조하고, 집권만을 목적으로 한 이합집산(離合集散)을 일삼는 것이야말로 구태 중의 구태이며,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 새로운 정당을 추진하지만 새로운 얼굴은 보이지 않고 그 밥에 그 나물격인 인물들이 모여서 무슨 정치개혁을 표방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살아남기 위해 정체성도 없고 명분도 없는 통합을 꾀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은 정강과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평가받는 모습을 기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ㅇ 이전투구의 진면목
- 친노세력과 정동영,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중심으로 한 비노, 반노 측 인사와의 인신공격성 막말 공방이 난무한 가운데, 천정배 의원이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을 탈당을 촉구하고 나섰다.
- 어제의 동지들이 떼지어 대통령 때리기(bashing)에 가담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레임덕을 막기 위해 과거의 동지들을 적으로 돌리고 있다.
- 민생이나 정치적 명분은 커녕, 정권 연장욕에 눈이 멀고, 오직 살아남기 위해 동지를 향해 서로 칼을 겨누고 있는 꼴이다.
- 이전투구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추악한 정국 주도권싸움이요, 정치도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 정권 내내 코드정치, 독선정치로 국론을 분열시키더니, 이제는 자체적으로 분열하여 스스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다. 임기말까지 분열적 정치행태를 반복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 구여권 세력들은 국정농단의 공동 주역들이다. 상호 비방으로 자신의 책임을 은근슬쩍 떠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오산이다.
- 국민을 더 이상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국정 실패에 대해 반성하고 스스로 자숙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ㅇ 참여정부 평가포럼 해체 당연하다.
-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의 사조직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참여정부의 평가포럼에 대해 정동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도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 의도야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요 당연한 것이다.
- 평가포럼은 겉으로는 평가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자화자찬을 통한 참여 정부 미화작업일 뿐이다. 노 대통령 중심의 정권연장을 위한 버팀목이요, 퇴임 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포스트 노무현 대비 사조직일 따름이다.
- 정권 내내 국정을 농단하고, 국정실패의 주역들이 나서서 평가까지 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왜곡시키겠다는 교만이요 가소로운 발상이다.
- 평가는 당대 사람들의 몫이 아니라 후대와 국민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며, 자신의 일을 평가하자고 모인 포럼은 ‘상식이 결여된 사람들의 모임’(약칭 “상결모”)밖에 될 수 없을 것이다.
- 노 대통령의 탈당이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즉각 해체되어야 한다.
2007. 5.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